SPC그룹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SPC그룹의 차세대 ERP는 표준화·지능화·속도 전략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가장 큰 변화는 표준화다. 물리적으로 분리했던 업무와 데이터 정보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정보의 관리와 공유가 편리해지고 새로운 브랜드 출시나 사업 확장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SPC는 기대했다. 지능화 부문에서는 15개의 신규 솔루션들을 도입해 주요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디지털로 전환했다. 속도 측면의 경우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고 시각화 기능을 더해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갖췄다. SPC는 이러한 변화로 원재료 구매 및 품질 관리부터 영업·재무, 물류까지 SCM(공급망 관리) 체계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증대되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고도화한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해당 시스템을 통해 안전 투자 현황, 안전 진단, 임직원 제안 등을 디지털화해 각 계열사가 안전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00년 업계 최초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미래 친환경 운송의 새 기준을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의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PlusAI)와 공동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Truck)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타임지는 20여 년 동안 기술·산업·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끈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매년 ‘Best Inventions’ 리스트를 발표해왔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친환경 수소 상용차 분야를 넘어 자율주행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물류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플러스AI의 레벨4(Level 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현대차의 수소전기 플랫폼에 결합해 개발됐다. 레벨4 자율주행은 대부분의 운전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단계로, 상용차 분야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업으로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수소전기차의 빠른 충전 속도 ▲장
정부가 추석 연휴에도 수출 지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산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문신학 차관이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 인천항을 방문해 해상물류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수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의 철강 보호무역 강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연휴 기간에도 수출·물류 현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항은 수도권 제조업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글로벌 교역 인프라를 갖춘 국가 주요 관문 항만이다. 문신학 차관은 이날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선적 현황과 하역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미국의 관세조치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 노력과 현장 물류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차관은 “정부는 ‘수출은 멈추지 않는다’는 각오로 통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항만과 물류 현장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고 안
아이엘 자회사 아이엘셀리온이 천안 스마트팩토리 내 공장 생산 설비(CAPA)를 기존 대비 두 배로 증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향 수주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앞서 진행된 북미(테슬라) 시장 공급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셀리온은 유럽·북미 완성차를 대상으로 시스템 LED, 로고램프, 실내 램프 등 전장 조명 제품군을 공급해 왔다. 수주 증가로 생산 CAPA가 최대 수준에 근접하면서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고, 유럽 OEM향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했다. 이번 증설로 연간 로고램프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어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회사 측은 북미 테슬라향 공급 확대와 유럽 신규 수주 증가를 계기로 전장 조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공급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엘의 램프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했다. 아이엘과 아이엘셀리온은 천안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LED 생산부터 실리콘 렌즈 기반 램프 조립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공장 증설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여서(女書)’는 중국 후난성에서 19세기 무렵부터 한자 교육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서로의 삶을 기록하고 소통하기 위해 창조한 여성 문자 체계다. 이 문자 체계의 의미(억압 속 창조, 여성 연대, 언어 실험)를 현대 기술과 접목한 ‘AI 여서(Nüshu, 女书)’ 프로젝트에 KAIST 연구진이 참여해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았다. 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 연구팀이 영국왕립예술학교 알리 아사디푸어 컴퓨터과학연구센터장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AI 여서(Nüshu)’가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2025’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 영예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에는 올해 98개국에서 3987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 수상작은 2개다. 수상작 ‘AI 여서’는 문자 교육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만든 여서를 기반으로, 컴퓨터 언어학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설치 작품으로 구현했다. 작품 속 인공지능은 전근대 중국 여성들의 소통 방식을 학습해 새로운 언어를 생성한다는 설정 아래, 가부장적 질서를 넘어서는 시도이자 서구 중심 언어관을 확장하는 접근으로 평가됐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제조혁신코리아’ 내 특화 프로그램 ‘제조AI 매칭상담 행사’에 전국 205개 제조기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 특화관에 공급기업 부스를 구성하고, 사전 매칭된 제조기업이 현장에서 1:1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제조혁신코리아’는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주제는 ‘AI 기반의 제조 대전환, 지속가능한 산업의 미래’이며, 120여 개사, 150여 부스, 참관객 1만 명 내외 규모가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매칭, 스마트공장 전략과 실행 방안 등 제조기업의 현장 적용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신청 기업의 업종 구성은 자동차 부품 25.4%, 기계/장비 20.1%, 금속가공 18.5%, 전기장비/전자부품 11.6%, 화학제품 10.1%, 고무제품/플라스틱 10.1%, 화장품/식료품/의약품 12.2%, 섬유제품 4.2%, 의료정밀기기 7.4%, 반도체 5.3%, 기타 20.1%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수준은 미구축 26.5%, 기초 25.4%, 중간1 29.6%, 중간2 7.4%, 알 수 없음 11.1%다. 도입 검토 중인 제조AI 솔루션은 ‘제조
다운타임 최소화로 데이터센터에 안정적 전력 공급 가능한 솔루션 공동 개발 상업·산업용 빌딩시장 겨냥 모듈형 BESS 공동 개발 … 북미 브랜드 입지 강화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전력 인프라와 AI 제어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전력 관리 솔루션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를 공동 개발, 급성장 중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현장에서 하니웰과 ‘전력 관리·분배 및 BES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 하니웰 빌딩자동화 부문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 및 BESS 솔루션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 빌딩(C&I)을 위한 통합 전력 관리 시스템을 공동
위블록, RWA 모델…블록체인으로 실물자산 유동성 혁신 예고 한국 부동산 토큰화 현실화…위블록, 4대 원칙으로 신뢰 강화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RWA) 전문 핀테크 기업 위블록(WeBlock)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TOKEN2049’에서 한국형 RWA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과 아발란체의 에민 귄 시러 등 블록체인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로, 위블록은 한국 주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토큰화 모델을 통해 새로운 유동성 비전을 제시했다. 위블록은 “미국 국채가 금융공학적 무위험 수익률의 기준이라면, 실거주 수요에 기반한 한국의 ‘아파트’는 실질적 안정성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주거 자산이 가진 지속적 수요·입지 경쟁력·보수적 금융규율·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이 토큰화 이후 2차 시장의 유동성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위블록이 제안한 한국형 RWA 표준은 네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 표준화된 법·세무 구조로 SPC(특수목적법인) 보유, 권리관계 명확화, 이해상충 방지 등을 포함한다. 둘째, 데이터 투명성 확보로 월·분기
甲(요약자), 乙(낙약자), 丙(수익자) 간의 '제3자를 위한 계약(민법 제539조)시 법률관계의 이해 甲은 丙에게 3억 원의 금전 지급 채무를 부담하는 상황이며 , 자신의 부동산 X를 乙에게 매도하며 매매대금 3억 원을 乙이 직접 丙에게 지급하기로 약정한 상황을 설정 하여 법률관계를 알아 보고자 한다. 이때, 丙은 乙에게 매매대금 3억 원을 지급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수익의 의사를 명확히 하였다. 이후 乙은 丙에게 약정대로 3억 원을 지급하였으나, 甲과 乙은 원래의 매매계약을 합의해제하였고, 乙은 이를 이유로 丙에게 지급한 3억 원의 반환을 청구하는 상황이다. 제3자를 위한 계약의 성립과 丙의 수익권 확정 제3자를 위한 계약 甲과 乙 사이의 매매계약은 제3자인 丙이 乙에게 직접 급부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게 하는 '제3자를 위한 계약'에 해당한다(민법 제539조). 甲은 요약자, 乙은 낙약자, 丙은 수익자가 된다. 丙의 수익권 확정 丙이 乙에게 매매대금 3억 원을 지급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으로써 丙의 수익의 의사표시가 있었고, 이에 따라 丙의 乙에 대한 3억 원 지급 청구권이 확정되었다(민법 제541조). 수익권이 확정되면 丙은 乙에게 약정에
국토교통부가 청년층이 밀집한 대학가 원룸촌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허위 매물 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였다. 약 5주간의 집중 조사를 통해 321건의 위법 의심 광고를 선별하였으며, 이는 불법 광고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사 배경 및 방법: 청년층의 보호를 위한 맞춤형 모니터링 이번 조사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른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모니터링의 하나로 실시되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20대 청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서울(관악구 청룡동, 광진구 화양동 등 6개 지역), 대전(동래구 온천2동), 부산(금정구 장전제 1동, 남구 대연 제3동), 경기도 수원(장안구 율천동) 등 전국 10개 대학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SNS 매체에 게시된 1,100건의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가운데 허위·과장된 위법 의심 광고 321건을 선별한 것이다. 위반 유형 분석 결과 부당한 표시·광고와 명시 의무 위반이 주를 이루어 조사 결과, 위법 의심 사례 321건 중 절반 이상인 166건(51.7%)이 가격, 면적,
KAIST가 난치성 뇌전증 치료를 위한 RNA 신약 후보를 개발하고, 75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AIST는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의 교원 창업기업인 소바젠이 난치성 뇌전증 치료용 RNA 신약 후보를 발굴해 해외 제약사에 기술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7500억 원으로, KAIST의 기초 의과학 연구에서 출발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신약 개발 단계로 확장된 사례로 평가된다. 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뇌전증과 악성 뇌종양 등 치명적 뇌 질환의 원인이 ‘뇌 줄기세포에서 생긴 후천적 돌연변이(뇌 체성 돌연변이, Brain Somatic Mutation)’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2015년과 2018년 각각 네이처(Nature)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 교수는 신약 개발 전문가인 박철원 대표와 함께 돌연변이 유전자인 MTOR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RNA 신약(ASO, Antisense Oligonucleotide)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상업화 가능성까지 입증하며, 한국 기초 연구 기반의 신약 개발 역량을 세계
아이멕(Imec)이 전력 반도체의 대형화와 제조 효율 향상을 위한 300mm(밀리미터) GaN(질화갈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트랙을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GaN 전력 전자 기술에 관한 imec 산업 제휴 프로그램(IIAP)의 일환으로, 엑시트론(AIXTRON),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KLA 코퍼레이션, 시놉시스(Synopsys), 비코(Veeco)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및 설계 기업이 첫 파트너로 참여했다. Imec은 이번 트랙을 통해 300mm GaN 에피택셜 성장(Epitaxy)과 저·고전압용 GaN HEMT(고전자이동도 트랜지스터) 공정 플로우를 개발한다. 300mm 기판을 적용하면 생산 단가를 낮추고, CPU·GPU용 고효율 저전압 POL(Point-Of-Load) 컨버터 등 차세대 전력 전자 소자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미 시장에서는 GaN 기반 초고속 충전기가 상용화되며 GaN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실리콘(Si) 기반 솔루션 대비 소형·경량·고효율을 갖춘 GaN 기술은 자동차용 온보드 충전기(OBC), 태양광 인버터, AI 데이터센터 전력 분배 시스템 등 고효율·저전력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원/달러 환율이 10일 미국 달러화 강세 등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변수를 한꺼번에 소화하며 장 초반 급등했다. 지난 2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열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3.8원 뛴 1423.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일 장중 1440.0원까지 오른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연휴 기간 한때 역외 거래에서 142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흐름이 이날 시초가부터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가 일부 기능을 멈추는 ‘셧다운’ 상황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9일째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75 수준이다. 지난 2일 종가인 97.881보다 크게 높아졌다. 미국 정부의 3500억 달러 규모 현금 투자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것이라는 시장
EVSIS가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를 유럽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EVSIS는 정부과제로 개발 중인 공항 지상조업장비용 충전기를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nter Airport Europe 2025’ 전시회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시 부스 설치와 운영은 과제 주관사인 유양산전이 맡았다. ‘Inter Airport Europe’은 전 세계 공항 장비·기술·서비스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70개국 650여 개 공항 운영사, 항공사, 장비 제조사, 기술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회 참가 기업들은 차세대 공항 인프라를 선보이며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에 공개된 EVSIS의 충전기는 유양산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장비로, 실제 공항에서 운영되는 전동조업차량의 충전 수요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기조업차량과의 완벽한 호환을 위해 전용 커넥터와 케이블, 충전정보시스템 연동을 위한 인터페이스 등이 주요 개발 과제에 포함됐다. 이 과제는 공항 지상조업장비 충전 인프라의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향후 국내 주요 공항을 시작으로 해외 공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오영식 EVSI
현시점 인공지능(AI)·로보틱스가 연결된 혁신은 연구실의 실험이나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은 산업 경쟁력의 생존 조건이 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 로보틱스 AI 포럼 코리아(Open Robotics AI Forum Korea)’ 좌담회 무대는 이를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여기서는 금융시장, 벤처캐피털(VC), 블록체인, 로봇 기업 등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로봇 혁신을 현실에 안착시키기 위한 자본·데이터·안전·오픈소스 네 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자본시장의 눈으로 본 로보틱스...“투자 가능한 자산군” 브렌던 아헌(Brendan Ahern) 크레인셰어즈(KraneShare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보틱스를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화 전략으로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할 “새로운 자산군(New asset class)”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투자자에게는 투명한 지표가 절대적이다(Transparency of metrics is paramount to investors)”이라며, 하드웨어 설비 투자비(CAPEX),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