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현장에 AI를 도입해 제조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정부사업에 기업들의 폭발적 관심이 이어졌다. 25개 AI 자율제조 사업 모집을 목표로 시행한 수요 조사에 519개의 기업수요가 몰린 것이다. 산업부는 기업수요를 반영해 ‘AI 자율제조’를 ‘AI 팩토리’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내용도 전면 확대 재편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제조현장에 K-휴머노이드 실증 투입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는 AI 자율제조가 시작된 첫해임에도 213개의 수요가 몰릴 정도로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사업(26개 과제)에는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코오롱 등 업종 대표 제조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519개의 기업수요가 접수됐고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대표 제조기업들도 새롭게 참여 의사를 보이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산업부는 제조 AI 도입의 시급성과 현장 수요 등을 감안해 AI 팩토리로 전면 확대 개편하고 사업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AI가 새롭게 접목되는 연간 제조 현장의 수를 현재 26개에서 2030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경기 성남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글로벌 외투 기업과 공공기관 간담회’를 열고 초격차 분야 선도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머크, 코닝, HP 프린팅코리아,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캠 등 외국인 투자 기업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외투 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의 산학연 협력 방안 및 글로벌 R&D 센터 추가 유치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작년 시작한 참여 외투 전용 R&D 사업은 첫해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는 등 현장 수요가 많은 사업이라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이에 산업부는 현금 지원 인센티브 확대, 규제개선 등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을 외투 전용 R&D 사업과 연계해 R&D 센터 및 글로벌지역본부(HQ)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일 추경을 통해 확정된 ‘글로벌 기업 산업기술 연계 R&D 사업’ 10억 원 증액에 따라 신규 과제 공모 규모를 확대한다고 안내했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글로벌 외투 기업의
정부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의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들과 함께 개별 제품에 맞춤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란 스마트폰 등의 제품에 탑재돼 클라우드와 서버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AI 추론 연산이 가능한 저지연·저전력 반도체를 말한다. 스마트폰의 AI 번역이나 웨어러블 건강 측정 AI가 대표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AI 반도체 협업 포럼’을 열고 국내 AI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과 업종별 반도체 수요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을 독려했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모듈, AI 모델 등을 풀스택으로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수요 기업이 사업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수요 기업들은 국내 팹리스, SW 기업들과 드림팀을 구성해 수요 맞춤형 AI 반도체와 SW를 개발·실증한다. 나아가 탑재와 양산까지를 목표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풀스택 개발 전 과정에 협력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의 공급망 트랙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은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설비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중 공급망 트랙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 실사 지침 등과 같은 공급망 중심의 국제 탄소 규제로 인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기업의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공급망 특화형 사업이다. 공급망 트랙은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약 30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제 탄소무역 규제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과 ‘기후공시·공급망 실사 기반구축 사업’ 등에 선정된 기업이다. 화학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우대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탄소중립 전략 수립 및 최적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도출 등을 위한 컨설팅과 업체당 평균 1억원 규모의 설비도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
고분자계·황화물계·산화물계 등 전고체 배터리 R&D 풀라인업 완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성장하는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로 총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본 사업에서 개발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가벼우면서 충전 부담이 덜하고 화재 걱정이 없는 웨어러블기기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부는 그간의 산화물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은 고분자계 기술 개발 추가 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지원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안전성 향상 및 고에너지밀도 실현이 가능하여 미래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산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 는 2025년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20일(화)부터 이달 30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 등을 중소기업이 필요한 만큼 활용하여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이다. 그간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를 지속 건의해 왔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898억원을 반영하여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하게 됐다. 수출 바우처 3차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패스트 트랙 선정 방식 등을 적용하여 사업 신청 후 1개월 내에 신속 지원한다. 이는 지난 4월 모집공고한 '수출 바로 프로그램'에 도입한 방식으로, 기존 수출바우처 선정절차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됐던 것에 반해 신속 지원은 사업 신청에서부터 지원까지 1개월 이내로 단축된다. 두 번째,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요건을 수출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예비 수출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수출 바로 프로그램'은 지원대상을 미국 수출기업으로 제한했지만, 관세 파고의 글로벌 확
창원특례시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핵심 축으로 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양·항만 국제물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해 수도동 일대에 건설되는 진해신항(2045년 완공 예정)과 인근 가덕도에 들어설 신공항(2029년 개항 예정)이라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판 삼아 미래 물류 지형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84만㎡ 규모로 조성될 진해신항은 최첨단 지능화·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항만으로 건설된다. 2023년 남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대형 공사 발주가 진행 중이며 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개장을 목표로 총 21선석이 204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진해신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신항과 연계하여 동남권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가덕도 신공항은 667만㎡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계획되었다. 부지 조성 공사 기본 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 적격 판정 후 올해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만, 공항, 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트라이포트 운송 시스템은 물류 효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함께 15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한미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국내 외국인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양국 기업의 무역·투자 교류 확대 ▲설명회·간담회·전시회·수출상담회 등 공동사업 수행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계 기업의 국내 활동을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위한 한국의 비즈니스 및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더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암참과의 협력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동반성장과 교류 확대를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챌린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AX(AI 전환)·DX(디바이스 경험), 신사업 진출 등 전략적 협업을 위한 특화 트랙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쏘카, 대웅제약, 한국콜마 등 다양한 분야 중견기업의 15개 과제가 후보로 선정됐으며, 스타트업 매칭 등을 거쳐 최종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챌린지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관련 공고를 확인하고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2000만 원의 실증 자금과 함께 컨설팅, 전문교육, 네트워킹 등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협업 중견기업은 과제 수행을 위한 실증 인프라, 인력,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우수 스타트업에는 후속 연구개발(R&D)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행안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회의…"우기 전까지 대책 보완" 정부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위험상황 대비하기 위해 하천 댐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하천 준설에 나서는 한편,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위험지역 감지 기술을 도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 TF' 3차 회의를 개최, 여름철 하천 범람에 대비해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여름철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풍수해 대책 및 산불 피해지역 2차 피해예방 ▲산사태 등 사면붕괴 대비 등 중점 안전관리 분야를 선정해 점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주요 인명피해 발생 유형인 하천재해를 중심으로 기관별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하천 하류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댐 사전 방류로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저수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하천준설을 비롯한 홍수방어 인프라를 확충하고, 하천 시설물과 공사장(점용허가 공사 포함)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집중호우 시 신속히 진입을 통제하는 한
경기 성남-올해 추경 95억 등 활용해 고가의 첨단장비 사업 집행 본격화 국내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들이 고가의 반도체 검사·검증 첨단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성남 판교와 대구에 각각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반도체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맞춤형 인프라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 지원' 사업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검사·검증 지원' 사업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국내의 중소 팹리스들이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구축해 팹리스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번 사업에 올해부터 국비 322억 원 등 모두 45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았고 참여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선정됐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제2판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칩 설계·성능 검증을 위한 첨단장비들이 도입된다. 시제품 칩 제작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FITI시험연구원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시험·인증 획득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외인증 컨설팅 및 시험·검사 서비스 제공 ▲해외 인증 대행 시 수수료 감면 혜택 ▲온라인(고비즈코리아) 홍보페이지 제작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추진 등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해외 시험·인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초기 비용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FITI와 같은 시험·인증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기업 현장의 인증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인증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정부가 로봇과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1개씩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해 보호·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관보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 고시했다. 이날 고시는 작년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행정예고 등 절차를 밟아 최종 확정·고시한 것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은 국가·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 및 수출·고용 등 국민경제적 효과가 크고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체계적·지속적으로 육성·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첨단전략기술에 대한 해외 인수·합병·합작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경우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새 고시는 로봇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각각 1개의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국가첨단전략기술은 반도체(8개), 디스플레이(4개), 이차전지(3개), 바이오(2개) 등 분야 17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먼저 로봇 분야에서는 최고 초속 3.3m 이상으로 이동하고 전신 조작 구현을 통해 20㎏ 이상의 중량물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기 및 프레임 설계·제조·공정 기술이 새로 지정
제주특별자치도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오랜 기간 정체되어 온 도내 물류산업 발전과 열악한 물류체계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주도는 '새로운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주 물동량 산정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국가물류기간망에서 제외되어 물류 서비스 이용에 있어 지속적인 불이익을 받아왔다. 도내 물류산업은 대부분 영세한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화물(단위 운송 용기에 적재된 화물)' 중심의 기존 물류체계로 인해 개별 주요 품목별 반출입 물동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 기점 주요 품목의 반출입 물동량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와 통계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재 부족한 품목별 통계를 보완하여 향후 중앙정부와의 협상 및 정책 건의 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제주 실정에 맞는 물류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용역의 주요 과업에는 제주를 오가는 주요 품목 및 화물에 대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반출입 물동량 파악 방법론 정립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일회성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2025년 글로벌협력형 연구개발(R&D)’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퍼듀대학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해외 선도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49개 과제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수요와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퍼듀대학교 등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별 강점 분야를 분석하고 사전 협의를 통해 공모 대상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제안서 215개를 도출했다. 지원 유형은 사전 기획·수요 연계·자유 공모·예비 연구형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사전 기획·수요 연계형 등 기관 협력 트랙은 해외 연구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최종 지원물량의 2배수 내에서 후보 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