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매출액 41조7천억원…"상사·에너지 쌍끌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와의 작년 합산 매출액이 4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1,740억원으로 전년 합산 실적 대비 각각 16.1%와 48.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상사 부문이 매출 성장을, 에너지 부문이 영업이익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부문 매출은 5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6,4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 호주 등 해외 가스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자원개발 사업에서만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터미널·발전사업도 액화천연가스(LNG) 및 전력 도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2,7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상사부문은 매출 36조4천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철강 판매량이 최초로 1천만 톤을 돌파했고, 해외 자회사 실적 호조로 트레이딩 사업이 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에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은 2025
차세대 5G/6G 통신 및 디스플레이, IoT·모빌리티 센서, 국방 스텔스, 흡차음 패널, 의료 영상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선도할 기술로 손꼽히는 메타물질에 관한 종합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국회 하태경 의원, 김영식 의원, 신원식 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 메타물질 포럼’이 1월 31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파동에너지 극한제어연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메타물질’을 주제로, 국내 메타물질 개발 및 응용에 관한 전문가를 비롯해 수요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까지 각계각층의 연사가 참여해 메타물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선도를 위한 방향을 제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하태경 의원, 김영식 의원, 신원식 의원이 개회사로 포럼의 문을 열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우일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이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실장이 축사를 진행한다. 김영식 의원은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질을 가진 물질로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초음파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
설비투자도 작년보다 50% 이상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을 작년 대비 25∼30%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런 매출 목표치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조5,986억원, 1조2,13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33%가량 성장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올해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4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지역별로 북미 시장의 경우 올해 말 제너럴모터스(GM)와의 조인트 벤처(JV) 1·2기 가동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5GWh로 확대할 방침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은 90GWh, 한국·중국 등 아시아 내 생산공장은 155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6조3천억원) 대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7개 사업·26개 신규 과제 수행기관 통합 공모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산단)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을 통합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15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지정해 현재 촉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그린산단은 반월시화, 경남창원, 인천남동, 경북구미, 광주첨단, 전남여수, 대구성서, 울산미포, 부산녹산, 전북군산, 충북청주, 충남천안제3, 경북포항, 전남대불, 대전 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산업부는 향후 사업 기간(2∼5년) 동안 이들 스마트그린산단에 총 3,141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통합 공모를 통해 총 7개 사업, 26개의 신규 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산업부는 산단이 국가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탄소 저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내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과의 연계와 유관 기관 간 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내년엔 이차전지·디스플레이도 특성화대학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곳의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해 실전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당 연간 약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학당 지원 규모는 최대 5년간 150억원 안팎이다. 지원 내용에는 인건비, 교육 환경 구축비, 교육 과정 개발·운영비, 기업과 연계한 산학프로젝트 교육비 등이 포함된다.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은 약 5천명의 석·박사 인력 양성을 목표로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 교육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30일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정·지원 신청에 관한 통합 공고를 낸다.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이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대학이 신청 대상이다. 석박사 학위 과정 운영, 전임 교원과 입학 정원 확보, 교육 환경 구축 등의 조건도 갖춰야 한다. 접수는 오는 3월 2일까지이며 지정 확정 결과 고시는 올해 4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반도체 외에도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지정된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내년 1∼2개의 특성화대학원 시범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친환경 선박에 투입되는 예산이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454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로 기술개발(722억원), 실증지원(350억원), 시험평가(319억원), 인력양성(63억원) 등 크게 4개 분야에 걸쳐 73개 과제(사업)가 추진된다. 사업에는 산업부 외에도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함께한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저감 국제규범 강화로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조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런 계획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선박 시장은 IMO의 친환경 규범 정립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의 발주 비중은 2019년 29.9%, 2020년 30.4%, 2021년 32.2%에서 작년에 62.0%로 껑충 뛰었다. 한편 산업부는 조선업이 당면한 인력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30일부터 조선업 밀집 지역 5곳(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에 인력 수급 애로 해소와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위해 '현장 애로 데스크'를 가동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부 '산업대전환 포럼'…"10대 품목 중심 수출·생산구조 고착화" "국내투자 부진·생산인구 감소…10년 뒤 위기 닥칠 것" 국내 산업계가 지난 2000년 이후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에 실패해 '잃어버린 20년'에 빠졌다는 경제단체들의 진단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이창양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를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난 20년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10대 품목 중심의 수출·생산 구조가 고착화돼 10년 뒤 미래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제외한 주력상품 대부분은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에 직면했고, 중국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등 소수 제품만 간신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2018년부터 꾸준히 감소 중이다. 반도체를 제외한 무역수지는 2018년 180억달러 흑자에서 지난해 240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잠재 성장률이 2030∼2060년 사이에 0%대까지 떨어져…
무협, 美상무부 2,409개 품목 분석…'보호조치가 오히려 악영향' 지난 4년간 미국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낮아졌지만, 공급망 핵심품목의 의존도는 오히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탈(脫) 중국'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도 대중 의존도 심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공급망 핵심품목 리스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핵심광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공중보건 등 4개 부문의 2,409개 공급망 핵심품목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중국 수입 의존도는 2019년 18.1%에서 작년 1∼8월 16.9%로 하락했지만, 공급망 핵심 품목 의존도는 같은 기간 19.5%에서 19.8%로 상승해 여전히 최대 수입국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품목 2,409개 가운데 156개는 중국 수입 의존도가 70% 이상이었고, 46개는 중국에 100% 의존하고 있었다. 특히 텅스텐, 백금족 금속, 천연흑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핵심광물의 대중 의존도가 높았다. 업종별로는 통신·네트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ICT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홈스포츠 서비스 ‘메타씨클’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메타씨클은 실내 스포츠의 일종인 헬스 자전거를 탈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유사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추천한 다양한 코스를 20분 동안 라이딩할 수 있는 퀵스타트 모드와 계절, 도로, 날씨와 시간을 선택해 운동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 등 총 두 가지 모드로 운동할 수 있는 콘텐츠다. 기존 유사 서비스와 차별점은 별도의 장치나 기기 없이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케이던스 센서’만 실내 자전거에 장착하면 콘텐츠 활용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또한 사이클 선수와 동호인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로라, 스마트 바이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여 적용시켰다. 해당 콘텐츠의 제작사인 티써프는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으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주력으로 개발·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티써프 문희열 대표는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시설을 통해 사무공간, 장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게임 제작·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조 기업은 시장 요구사항 변화에 따른 생산체계의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의 붕괴 등과 같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피할 수 없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생산비용 절감, 품질 제고, 유연 생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 그중에서도 가상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산시스템 분석 및 예측, 최적화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 관점에서 바라본 AI를 활용한 제조 시뮬레이션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ICT와 미래 스마트 제조 혁신 컨퍼런스에서 ETRI 이은서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시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개인화·맞춤 제품 등 다양한 수요에 따라 제품을 다르게 생산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고, 이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유연한 생산 체계가 필요하다. 국가적인 정책도 필요하지만,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로 ‘기존 제조산업과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팩토리’가 꼽힌다. 가상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경에 대한 분석, 목표 요구치, 최적가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화'의 물결은 금속 산업에서도 요동치고 있다. 금속 산업의 디지털화의 노력은 '수익 극대화'와 '탈탄소화 이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과정이다. 디지털화의 핵심은 제품과 기계 데이터를 다양한 공정 단계에 거쳐 분석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오차 허용치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 그것이 디지털화의 핵심이다. 금속 산업은 디지털화를 통해 확고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금속 산업의 새로운 어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화는 금속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다. 급속한 디지털화를 진행 중인 금속 산업 독일의 '아르셀로미탈', '티센트루프' 등 철강 기업의 디지털화 바람은 금속 산업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금속 산업의 디지털화는 기존 방식을 대체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기존의 수익을 개선하고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고도로 자동화한 금속 산업에서 데이터는 오랫 동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티센크루프'는 뒤스부르크의 '핫 스트립 밀' 한 곳에서만 16,500톤의 스틸 슬랩과 12억 개 단위의 측정 데이터를 처리한다. 제철업계 종사자들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머신러닝 등의 용어
지역별 거점 추가해 4개월만에 운영 면적 2.5배 확장 두산밥캣이 지역별 북미 부품 센터를 추가 개설했다. 이를 토대로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PDC)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Reno) PDC가 문을 연 지 4개월 만이다. 이로써 미국 내 두산밥캣의 PDC는 중서부에 위치한 기존 일리노이주 우드리지(Woodridge)에 서부의 리노, 남동부의 애틀랜타까지 더해져 3곳으로 늘어났다. 시설 운영 면적은 3만3000㎡에서 총 8만 3000㎡로 2.5배 커졌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400종 이상의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두산밥캣은, 지난해 AM/PS(애프터마켓 부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전년보다 27% 증가한 약 1조 6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 오픈하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2027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GS리테일은 세탁 전문기업 크린토피아와 함께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 GS리테일은 서울 양천구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인세탁함에는 자체 단말기가 설치돼 소비자는 간단한 조작으로 간편하게 세탁물을 접수하고 서비스가 완료된 세탁물을 찾아갈 수 있다. 양사는 신선먹거리 쇼핑과 무인 세탁 서비스가 결합한 이색 무인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며 고객 의견 청취 등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GS25와 GS더프레시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무인 세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무인세탁함 접수 시 받은 영수증을 계산 카운터에 제출하면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앞서 GS25는 지난달 12일부터 강원도 속초 GS25속초5주공점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연간 매출도 12.5% 감소…4분기 적자 전환 수주형 사업 비중 40% 초반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재무건전성 회복도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로 작년 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는 역대급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의 비중을 올해 40% 초반까지 늘리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강화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조2,30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6조1,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감소했다. 순손실은 3조1,95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8,75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76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3,016억원과 2조938억원이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87억원(이익률 3%)을 기록했다.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5%,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34%, 모바일용 패널·기타 제품 34
대기업, 육해공, 산학연 160곳 참가…드론 무기화 동향도 공유 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2023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 2023)'가 내달 부산에서 열린다. 27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 따르면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2023 드론쇼코리아'가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는 대한항공, SK텔레콤, LG유플러스,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서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과 산업용 드론 기술이 총출동한다. 특히 육·해·공 3군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해 군 작전용 무인이동체를 선보인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부산대 등 드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산학연관 160여 곳도 60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 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2023 드론쇼코리아 콘퍼런스에는 '드론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 'K-드론의 글로벌 무대', '드론과 전쟁', '미래 정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