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GS리테일이 현대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현대-GS리테일 Agro-Bio 3호 펀드’(이하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주요 참여자별 투자 금액은 GS리테일이 30억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펀드 운용사 현대기술투자가 각각 90억으로 총 210억원 규모다.
펀드는 장래가 유망한 농림, 축산 벤처 기업 가운데 친환경, 친바이오(BIO) 등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강화 활동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20여곳을 발굴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목적으로 8년간 운용된다.
GS리테일은 펀드 참여와 별도로 이를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약 1만6000개의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몰 등에서 취급하거나, 수출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해 동반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또 주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농림, 축산 벤처 기업의 특성상 이번 펀드 참여가 지역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리테일은 펀드를 운용하는 현대기술투자가 여러 정부 주도 기금 펀드의 업무 집행 조합원으로 선정된 바 있고, 농식품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투자 전문 회사로 판단해 이번 펀드 결성에 참여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상무)은 “GS리테일이 유망한 농림, 축산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돼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투자 지원과 판로 개척을 확대해 ESG 경영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