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는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가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SK파워텍은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로, SK㈜가 2021년과 2022년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SK㈜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파트너와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파워텍은 공장을 포항에서 부산으로 이전해 다음달부터 신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SiC 전력반도체는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높은 전압과 수백도의 고열을 견디고,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약 7% 개선할 수 있다. 전체 전기차의 약 3분의 1이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2025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전기차에 SiC 전력반도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SK파워텍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차세대 제품 개발과 선제적인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3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서 신임 임원들과 소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3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원동력은 조직의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조직은 생산효율이 20~30%가량 높다. 신임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의 관계를 만드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추세”라면서 “신임 임원 스스로가 변화해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어 2023년 신임 임원의 여성 비율은 약 7% 수준이고, 국적은 모두 한국이라고 소개한 뒤 “다양성 측면에서 우리가 더욱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는 점도 분명히 했다.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최 회장은 “SKMS의 근간에 따라 일을 잘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면서 “신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복을 만들어 이해
SK 그룹이 CES 2023에서 '탄소감축 행동'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려 관람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SK 그룹의 경영진들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넷제로 동맹 강화에 열을 올렸다. 작년 'CES 2022'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약 2억 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SK그룹은 올해 전시회에서는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삼았다. SK 관계자는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 그룹은 ‘동행’에 나선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탄소감축 밸류체인(공급사슬)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했다. SK 그룹의 8개 계열사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사가 함께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월 1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2023년 신년 인사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를 전하며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경영 시스템을 단단히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 나아간다면 미래는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1년간 국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가 거셌던 가운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며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프런티어라 칭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꼭 풀어야 할 숙제로 지구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꼽으며 “기후변화, 질병,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앞으로 인류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기업에도 관계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돼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라며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의 크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러한 신뢰를 쌓으려면 우선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이해 관계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
삼성과 롯데를 제외한 국내 주요 그룹이 연말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경영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복합 위기 속에 안정을 꾀하면서도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위한 준비에 방점이 찍혔다. 내년 경영 환경도 '안갯속'인 만큼 각 그룹의 사업 계획은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와 불필요한 경비 절감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통상 4대 그룹 중 가장 마지막인 12월 중순에 인사를 해오던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2주가량 앞당긴 지난달 30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임원 인사는 이달 중순에 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전략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그룹은 이미 10월에 인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CJ그룹도 예년보다 두달 가량 앞당겨 인사를 단행했다. 연말 인사의 키워드는 '미래 준비'로 정리된다. 주요 그룹은 최고 경영진 대부분을 유임시키며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힘을 싣고 그룹 내 '재무통'에 요직을 맡겼다. SK그룹에서는 조대식 SK수펙
SK 이사회가 CEO까지 평가하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한 데 이어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등 지배 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이사회가 실질적 권한과 전문성을 갖출 경우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어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돼 결국 기업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13일 이사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이사회 업무 지원 포털 시스템 도입 △디렉터스 서밋(Directors’ Summit) 개최 정례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사외이사 후보군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빠르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우수한 사외이사 후보를 확보해 적시 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K그룹은 연령과 성별의 다양성과 재무, 글로벌, ESG 등에 관한 전문성이 반영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했고, 내년부터 신규 사외이사 선임 수요가 있는 관계사들이 후보군 리스트를 참고해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그룹은 또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경영 정보 등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저녁 미국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와 관련한 실무협의를 화상으로 연다고 밝혔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실무회의는 지난 7일 양국 통상장관 회담에서 협의채널 구축을 합의한 후 열흘 만이다. 정부는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에 한국 측에서는 윤창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해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미국 측에서는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급을 포함해 USTR·백악관·상무부·재무부·국무부·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실무협의에 앞서 이날 오전 정대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제2차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민관합동 TF에는 산업부, 기재부, 외교부와 현대차·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대기업 28.8%, 중견기업 9.5%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받아 국내 제조분야 대기업의 10곳 중 3곳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제품 생산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직·간접적으로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곳(대기업 80곳, 중견기업 220곳)을 대상으로 'RE 100' 관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14.7%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았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28.8%로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은 비율이 높았고, 중견기업은 9.5% 수준이었다.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은 시점은 '2030년 이후'가 38.1%로 가장 많았고, '2025년까지'(33.3%), '2026∼2030년'(9.5%) 등이었다. RE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민간의 자발적 캠페인이다. RE 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애플과 구글, BMW 등 379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 7개사와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22곳
반도체 기반 전력 회로차단기 기술력 가진 ATOM POWER…EV 충전 등 활용 가능 SK와 SK에너지가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ATOM POWER(이하 아톰파워)’ 경영권을 1억5000만 달러(약 2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아톰파워는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인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SSCB는 전력 과부하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만 하는 일반 회로차단기와 달리 각 세대 전력의 중간관문(Gateway)으로써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도 한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다양하다. 회로차단기가 모은 전력 빅데이터는 각 세대는 물론 지역 단위의 전력 발전, 소비 양상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는 EV 충전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설치 비용과 면적, 관리비용 모두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충전기 1대당 개별 회로차단기를 필요로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대의 소형 회로차단기를 1
수소는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수소 산업은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의 과정에 걸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연대를 통해 수소 시장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삼거나, 지자체에서는 수소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000억 원 규모 수소펀드 출범하다 지난 7월, 현대차와 SK·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5000억 원 규모의 수소펀드 출범을 선언했다. 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인 스톤피크, 자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반상우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수소 경제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 본부장은 수소펀드가 필요한 이유로 완전성, 효율성, 정시성, 수익률 등을 꼽았다. 그는 “개별 기업은 우선순위가 높은 쪽에 투자할 것이고, 우선순위가 밀려서 밸류체인 전체로 보면 투자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펀드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매출이 국내 전체 법인 기업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기순익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한국CXO연구소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11∼2020년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1∼2020년 국내 전체 법인의 연평균 매출은 3천745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대 그룹 계열사의 10년간 연평균 매출 규모는 746조원 수준으로, 국내 전체 법인 매출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9.9%로 나타났다. 4대 그룹 가운데 삼성의 10년간 평균 매출 비중은 8.2%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차(4.5%), SK(4.1%), LG(3.2%)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법인의 연평균 당기순익은 116조2천억원이었다. 이 기간 4대 그룹의 연평균 당기순익은 47조원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국내 전체 법인 기업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177조원, 4대 그룹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5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법인 영업이익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로 조사됐다. 10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수소펀드가 조성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SK·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H2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수소펀드 출범을 선포했다. 수소펀드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등 국내 기업과 외부 투자자 출자 등을 통해 5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10년간 운용 후 청산된다. 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인 스톤피크, 자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내년 초부터 수소 분야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이 수소펀드로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수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정부는 수소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과 규제혁신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이 수소펀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와 기업에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수소펀드 투자 대상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R&D) 및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한다. 산업
2022년 SK 확대경영회의 개최, 기업 가치 분석 모델·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 통한 ‘SK 경영시스템 2.0’ 구축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하고, 경영시스템도 재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서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기업 가치는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EV) 외에도 사회적 가치(SV),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며 “이 중 어떤 요소를 끌어올리고,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일지 분석해 이해 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도
SK그룹이 ESG 경영 출발점이 된 충주 인등산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넷제로 경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SK그룹은 2030년까지 SK가 감축하기로 한 탄소량과 실천 계획 등을 디지털로 구현한 전시관을 충주 인등산에 개관했다며, 그룹 ESG 경영의 상징적 공간에 개관한 만큼 탄소중립 경영을 가속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인등산에 설치된 전시관에는 SK그룹이 넷제로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방법론 등이 제시돼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보다 앞서 넷제로 경영을 조기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2억 톤)를 줄여 넷제로 경영에 속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SK그룹은 9개 분야에 걸쳐 친환경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이번에 개관한 전시관에 담았다. SK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에 3730만 톤의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저전력 반도체 등으로 ▲인공지능과 반도체 생태계
삼성·현대차·SK 등 11개 기업 참여…산업부·외교부·해수부 유치전략 보고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이하 부산엑스포 민간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엑스포 민간위원장을 맡고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기업 11개사 등이 민간위원회에 참여한다. 기업들은 해외 진출 국가 대상 중점 유치 포섭, 비즈니스 포럼 개최, 유통망을 활용한 홍보 등 박람회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민간위 출범식에 맞춰 부산(북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략회의도 개최했다. 전략 회의는 오는 11월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범국가 유치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6월 유치 신청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했고, 내달 제2차 유치후보국 발표(PT)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무총리 소속 박람회 유치위원회 신설과 열린 경제강국·최첨단 산업강국·창의적 문화강국 등 3대 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