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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LS 등 연이은 재계인사 변화, 핵심은 '미래 위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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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웨비나] 미래의 자동차 조명을 재조명하다: Analog Devices의 혁신적인 솔루션 (5/29)

 

현대차그룹 이어 LG, LS, 삼성, SK 등 변화 위한 혁신적인 인사 고려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LG그룹이 계열사별 임원 인사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재계 연말 인사 시즌의 막이 올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그룹들은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해 신상필벌을 단행하고,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세대교체'에 나서는 분위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을 시작으로 내년도 임원 인사에 돌입했다.

 

오는 24일까지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전자 등도 순차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인사에서는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권영수 부회장이 용퇴하고,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김 신임 CEO는 1969년생으로, 용퇴한 권 부회장(1957년생)과 비교하면 수장이 12년 젊어진 셈이다.

 

권 부회장은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퇴진을 결정했다. 권 부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여러 변수로 성장이 잠시 둔화했지만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을 유임시키고, 전지소재와 친환경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가인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미래 준비를 위한 안정 속 혁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의 용퇴로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당시 그룹 주요 계열사를 이끌던 6인의 부회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재계에서는 LG그룹의 세대교체가 한층 속도를 내며 구광모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LG그룹 부회장 중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18년 말 3M에서 영입됐고, 권봉석 ㈜LG 부회장은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로 배치해 미래 핵심 전략 실행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초 임원 승진 인사와 일부 사장단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R&D와 미래 사업 대응에 방점이 찍힌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LS그룹도 지난 21일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 비전 2030 달성 등 세 가지 축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LS 오너가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이 LS MnM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맡기로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간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온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 인사를 단행한 한화그룹 역시 미래 사업 강화를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한편 삼성과 SK그룹은 다음 달 초에 사장단·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2년이 된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의 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한종희 부회장이 맡고 있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종전처럼 모바일과 가전으로 나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과가 내년 1월 나올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인사는 대대적인 혁신보다는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30∼40대 젊은 인재의 발탁 등 세대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SK그룹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7년 만에 '서든 데스'를 언급함에 따라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작년 말 인사에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4연임에 성공하고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부회장단도 유임했으나, 올해는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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