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네트워크 바탕으로 AI 기술 및 LLM 앱 공급망 확대할 계획
올거나이즈는 코오롱베니트와 AI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협약 이후 코오롱베니트가 보유한 대규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기술 및 LLM 앱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30년 이상의 IT 유통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제조·금융·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알리(Alli)'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 LLM 인에이블러(Enabl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 LLM 앱 빌더(App Builder)’를 활용해 개발 지식 없이 노코드 형태로 기업 맞춤형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알리 LLM 앱 마켓(App Market)’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직군 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올거나이즈는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3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는 하나증권, NH투자증권, 한화생명 등 국내 주요 금융 기업과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내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망을 구축했다. 2023년 11월 SK텔레콤과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에서 27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으며,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68억 원이다. 2025년 일본 상장을 목표로 본사를 도쿄로 이전한 상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금융·의료·법률·유통 등 다양한 기업에 알리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올거나이즈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와 활발히 교류해 공급망을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코오롱베니트가 지난 6월 발족한 연합체로 현재까지 약 70개의 AI 전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참여사 솔루션을 상품화하는 ‘프리패키지’, 고객이 AI를 알맞은 업무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AI 도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AI 사업화 지원 캠페인 ‘부스트 팩’ 등의 활동을 지원하며 참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