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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읽는 휴머노이드…클로봇, AI 기반 ‘사회적 로봇’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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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 2025서 인간과 교감하는 로봇 서비스 경험 선봬

ChatGPT API 결합한 자연어 대화로 현장 서비스 실증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클로봇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ROBOTWORLD 2025)’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을 주제로 한 실증 시연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데모를 넘어, 로봇이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클로봇은 이번 시연을 통해 로봇이 단순한 작업 수행 도구에서 벗어나, 사람과 감정적으로 교감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적 존재(Social Being)’로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전시의 핵심 콘셉트인 “Touch me, Talk to me, Work with me”는 로봇이 인간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감정을 읽고 대화하며, 실제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경험을 담았다.

 

이번 시연에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G1이 활용됐다. 클로봇은 이 로봇에 AI·자율주행·비전 인식 기술을 통합해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얼굴 인식 및 감정 분류 모델을 통해 행복·슬픔·화남·놀람 등 다양한 감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며, LED 표정 변화와 모션 반응으로 감정 표현을 수행한다.

 

또한 오픈AI의 ChatGPT API 기반 대화형 LLM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로봇은 전시 현장에서 강남구청 부스의 안내자로 활동하며, 관람객에게 부스 정보를 제공하고 사진 촬영을 유도하는 등 실제 현장 직원과 협력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이번 실증은 기술 제어나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로봇 서비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인간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경험 중심 로봇 서비스(Experience-Centric Robotics)’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로봇이 더 이상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라며 “AI, 자율주행, 서비스 모듈을 융합한 지능형 로봇 운영 구조를 기반으로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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