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가속된 엣지 AI 연산
VLM 기반 장면 라벨링+LLM 기반 자연어 내비게이션
엣지 AI 분야 선두기업 어드밴텍이 NVIDIA Jetson AGX Orin 기반의 AMR 개발자 키트를 공개했다.
AMR 개발자 키트는 자율이동로봇(AMR)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개발자와 OEM, 시스템 통합업체가 지능형 로봇을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개발자 키트는 360° 파노라마 인식과 고성능 엣지 AI, 비전-언어 모델(VLM) 및 대형 언어 모델(LLM)을 결합해 단순한 이동을 넘어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로봇’을 지향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커피를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고 입력하면, AMR은 VLM이 자동 라벨링한 목적지를 인식해 즉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물리적 공간에서 AI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하는 ‘Physical AI’ 구현의 한 사례로 평가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4개의 GMSL 2D 카메라와 4개의 스테레오 3D 카메라를 탑재해 깊이 기반 파노라마 인식을 제공한다. 밀리초 단위의 동기화로 비주얼 SLAM, 3D 매핑, 장애물 감지 기능을 정밀하게 지원한다.
또한 팬리스 산업용 설계를 적용한 MIC-732-AO는 Jetson AGX Orin을 기반으로 최대 275 TOPS의 AI 연산 성능을 발휘하며, NVIDIA Isaac ROS CUDA 가속 라이브러리와 JetPack 6.0을 통해 추론 가속 및 모듈식 통합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생태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ROS 2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은 플러그 앤 플레이 하드웨어, 유연한 I/O, 사전 통합된 인식 파이프라인을 제공해 개발자가 인프라 연결보다 애플리케이션 로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AGV를 지능형 AMR로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형 경로를 제시한다.
어드밴텍은 이번 AMR 개발자 키트가 AI와 센서 플랫폼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로봇 및 자동화 산업 전반에서 시장 출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