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연례 컨퍼런스 ‘HPE 디스커버 2025’에서 하이브리드 IT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AIOps 기반 통합 운영 플랫폼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GreenLake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새로운 에이전트형 AIOps 아키텍처를 도입해 기존 그린레이크 클라우드를 실시간 분석 및 최적화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전력사용량, 클라우드 비용 등을 포괄해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추론하는 기능을 갖췄다. HPE의 네트워크 솔루션인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에도 적용돼 에이전트형 메시 및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복잡한 네트워크 및 보안 문제를 자율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에이전트 기반의 AIOps는 HPE 옵스램프(OpsRamp) 소프트웨어에도 확대 적용됐다. 해당 운영 코파일럿은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 탐지, 원인 분석, 예측, 용량 계획 등 다양한 도메인에 걸쳐 작동한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에는 MCP 서버를 탑재해 AI 기반 스토리지 운영 자동화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HPE는 클라우드피직스 플러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IT 환경에 대한 통합 가시성과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고 HPE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제르토, 옵스램프를 하나의 클라우드옵스 소프트웨어로 통합해 멀티클라우드 자동화 및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HPE는 에너지 소비 예측, 탄소배출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기능도 통합해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ESG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HPE 클라우드 커밋 프로그램과 파이낸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장기 도입 계획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각 소프트웨어 출시 시기는 2025년 3~4분기 내로 예정돼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