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으로 국내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 확보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가 모레(Moreh), AMD와 함께 지난 1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Lenovo Tech Day – Smarter HPC for All’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인프라 혁신을 위한 공동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세 기업은 AI 추론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통합 솔루션과 함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데이터 센터 인프라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AI 인프라 통합 솔루션은 레노버의 고성능 서버와 AMD의 CPU·GPU, 그리고 모레의 GPU 가상화 및 스마트 라우팅 기술이 결합된 형태다. 세 기업은 이 솔루션이 실제 고객 환경에서 최대 2배 이상의 AI 추론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종속성을 낮추고, 다양한 워크로드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점도 주요 강점으로 부각됐다.
세미나 발표에 나선 레노버 ISG 김윤길 부장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최신 서버 포트폴리오와 HPC 솔루션이 향후 기업들의 IT 전략에 있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AMD EPYC™ 프로세서의 성능과 모레의 AI 최적화 기술이 인프라 효율성을 한층 높여준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행사는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산에 있어 필수적인 인프라 효율성과 독립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주요 기업 고객과 업계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해, AI 인프라 고도화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레노버, 모레, AMD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보다 진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윤석준 레노버 ISG 부사장은 “AI 산업의 빠른 성장 속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환경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실질적인 AI 워크로드 최적화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레노버가 지향하는 AI 중심 혁신의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