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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5] ‘AI 시대’ 전력 대란 종식 예고한 슈나이더, 초고밀도 데이터센터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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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5]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이슈 속 해결책 공개해...미래 데이터센터의 새 기준 마련

액체 냉각, 디지털 트윈 기술 등 고발열 AI 서버에 대응하는 솔루션 제시

 

슈나이더일렉트릭(이하 슈나이더)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AI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가 이슈로 급부상했다. 슈나이더는 기존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에너지 요구량이 미래 AI 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솔루션을 강조한 것이다.

 

슈나이더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AI 워크로드의 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위한 전력 공급 및 냉각 기술을 핵심으로 강조했다. 특히 서버 한 대당 킬로와트(kW) 단위의 발열을 뿜어내는 AI 칩셋을 효율적으로 식히기 위한 액체 냉각(Liquid Cooling)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최근 인수한 모티브에어(Motivair)의 기술을 기반으로, 칩투대기(Chip to Atmosphere) 방식을 채택한 솔루션이 부스에 배치됐다. 이는 최대 300kW 이상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고밀도 AI 서버 랙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한다.

 

고전력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와 전력분배장치(PDU) 역시 AI 클러스터의 전력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 부분에는 슈나이더의 대표적인 UPS 제품인 갤럭시 시리즈(Galaxy) 제품군이 포함된다. 현장에는 고용량 UPS 라인업 ‘갤럭시 VXL(Galaxy VXL)’이 자리했다. 해당 솔루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품질 유지 등 AI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슈나이더는 이 밖에 데이터센터 전체 열 관리를 위한 ‘칠러(Chiller)’ 등 냉각 장치와 함께, 서버 랙 및 인클로저(enclosure) 제품군 ‘넷쉘터(NetShelter)’를 공개했다. 이 중 넷쉘터는 장비를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냉각 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 소프트웨어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관련 기술도 현장에서 다뤘다. ‘에코스트럭처 모듈러 데이터 센터(Modular Data Center)’ 제품군은 AI 인프라 구축의 유연성을 더하는 브랜드다. 사전 제작된 모듈형 하드웨어에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로, 데이터센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슈나이더는 이처럼 단순히 하드웨어적 성능을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관리 솔루션도 함께 제안했다. 이 기술은 글로벌 컴퓨팅 기술 업체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통합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여기서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가상 환경 기반 시뮬레이션용 개방형 플랫폼이다.

 

슈나이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가상 환경에서 전력 부하 시뮬레이션, 냉각 효율 분석, 잠재적 위험 요소 예측 등을 수행한다. 이로써 실제 데이터센터 구축 전에 최적의 설계를 검증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코스트럭처 IT 소프트웨어 & 서비스(EcoStruxure IT Software & Service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 운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복잡한 AI 워크로드 환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도 구축됐다.

 

슈나이더는 AI 시대를 맞은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 전략을 수립·실행하도록 돕는다. 특히 전문적인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슈나이더는 이번 컴퓨텍스 2025를 통해 AI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밀도 전력, 첨단 냉각, 지능형 관리 솔루션 등을 통합하는 시각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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