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이하 IGFC)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2등급을 획득, 이커머스 기반 역직구 수출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IGFC는 인천항 이커머스 특화구역에 위치한 중소화주 중심의 전문 물류거점으로 세중해운, 남성해운, 우련티엘에스, 아워박스로 구성된 IGFC컨소시엄이 추진한 스마트 풀필먼트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 고효율 운영체계, 통합 WMS 기반 스마트 시스템 구현 등이 높게 평가됐다. IGFC는 이를 통해 역직구 및 직구 물량을 동시에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풀필먼트 구조를 갖췄다는 공인을 받게 됐다. 특히 인증 기준 중 자동화, 정보화, 에너지 효율 등의 부문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IGFC는 아시아권 및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이커머스 수출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미국 등 주요 소비 시장을 대상으로 ▲입고 ▲보관 ▲포장 ▲수출통관 ▲해외배송까지 통합 수행 가능한 토탈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 아워박스의 김보경 CTO는 “IGFC는 통합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된 자동 포장 라인, 실시간 물류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를 갖춘 스마트 물류 인프라”라며 “이번 인증은 IGFC가 보유한 디지털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로 국내외 고객사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GFC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해상-항공 복합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이커머스 물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까지 획득해 국가물류정책 내 주요 스마트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