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SG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지난 27일 서울 용산 노보텔에서 ‘ESG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하는 ESG 디지털 솔루션 활용법’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및 기관의 ESG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U 옴니버스 패키지 등 최근 확대되는 글로벌 ESG 규제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ESG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ESG 규제 및 정책 동향 분석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ESG 디지털 솔루션이 소개됐다. 김종웅 i-ESG 대표는 “ESG를 둘러싼 정책과 세계 정세가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ESG의 본질적인 의미에 집중한다면 큰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은 점점 상세해지는 데이터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ESG 디지털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입법정책을 지원하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의 최정윤 E.S.G 연구단장은 공동 연사로 참여해 EU 옴니버스 패키지 제안의 핵심 내용을 짚으며 “해당 패키지가 시행될 경우 기업들의 행정적 부
2026년부터 시행될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이제 단순한 무역 이슈가 아닌, 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ESG 경영을 평가하는 본격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유럽 수출 기업들 사이에서는 제품별 탄소배출량의 산정과 검증이 실제 신고에서 가장 큰 허들로 지목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디지털ESG얼라이언스(회장 최갑홍, 이하 i-DEA)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CBAM 대응 전문가 교육 과정’이 실무 특화형 커리큘럼으로 업그레이드되어 4월부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BAM은 EU 역내 산업이 부담하고 있는 탄소비용 수준을 역외 수입품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제도로, ‘탄소 회피(Carbon Leakage)’를 막기 위한 글로벌 조세 정의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도의 핵심은 명확한 탄소배출 데이터의 확보와 EU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의 보고와 검증 절차이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는 ▲범위(Scope) 1, 2, 3 탄소배출의 명확한 구분 이해, ▲제품 단위 배출계수 산정 능력, ▲3rd Party 검증기관 연계, ▲CBAM 포털 기반의 신고 시스템 대응력이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의 대응 전략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CBAM 대응 전문가 교육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산업 전반에 걸친 탄소 국경세의 영향과 기업별 맞춤 전략을 다루며,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교육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이 진행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CBAM은 EU가 도입한 제도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인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디지털ESG얼라이언스(회장 최갑홍, 이하 i-DEA)가 CBAM 대응 전문가 교육 과정을 개설해 산업계 관계자들이 CBAM 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쿤텍이 비나텍과 글로벌 탄소 규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나텍은 쿤텍의 탄소배출량 산정 솔루션인 ‘플랜이에스지(PlanESG)’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 탄소 배출량(PCF, Product Carbon Footprint) 산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비나텍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생산품의 공급망 전반에 걸친 제품 탄소 배출량 정보 공개를 요구받았다. 그러나 수백 가지의 다양한 제품과 신규 생산 품목에 대해 정확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비나텍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쿤텍의 PlanESG 도입을 결정했다. 쿤텍은 PlanESG의 제품 탄소배출량 관리 기능을 비나텍의 내부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연동해 제품 탄소배출량 측정에 필요한 생산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실시간 취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비나텍이 관리하는 탄소배출원 원천 자료를 별도 가공 없이 기존 양식 그대로 솔루션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양식(Customized Fo
AI 기술이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며, 전 세계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설명 가능한 AI(XAI)’는 복잡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명확히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며, 산업 전반에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AI 전문기업 인이지는 이러한 XAI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는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는 기술로,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습 과정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머신러닝’으로 알려진 기계 학습 기법과 이를 한 단계 진화시킨 ‘딥러닝’ 기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딥러닝은 인간의 학습 과정을 본떠 설계된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한다. 수많은 인공신경망이 객체나 현상에 대한 ‘패턴 학습’을 자동으로 수행하여 유연한 판단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쉽게 말해, 인간이 데이터를 직접 지정하지 않아도 모델이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딥러닝 기술이 고도화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한계와 맹점이 존재한다. 특히 딥러닝을 통해 도출된 예측 결과는 그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기
선박은 전통적으로 물류·관광·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대표적 수상 운송 수단이다. 특히 타 수단 대비 운용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 장거리 운수송이 가능하다는 특화된 강점을 통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받고 있다. 이러한 해상운송(해운) 산업은 중차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전 세계 산업을 집어삼킨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등 탈탄소 트렌드로 인한 시스템 전환 요구가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선박의 주요 동력을 친환경 시스템으로 교체하거나,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연료를 운송·사용하는 선박 건조,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드릴십(Drill Ship) 등 해양 플랜트에 친환경 요소 이식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 같은 전략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 에너지 소비 절감 등 연쇄 작용으로 이어져 해운 산업에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이다. 내달 16일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MTV(Manufacturing TV)’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이 소개된다. ‘알파라발 탈탄소 선박 솔루션 웨비나’에서는 알파라
선박은 전통적으로 물류·관광·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대표적 수상 운송 수단이다. 특히 타 수단 대비 운용 가격이 저렴하고, 대량 장거리 운수송이 가능하다는 특화된 강점을 통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받고 있다. 이러한 해상운송(해운) 산업은 중차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전 세계 산업을 집어삼킨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등 탈탄소 트렌드로 인한 시스템 전환 요구가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선박의 주요 동력을 친환경 시스템으로 교체하거나,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연료를 운송·사용하는 선박 건조,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드릴십(Drill Ship) 등 해양 플랜트에 친환경 요소 이식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 같은 전략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 에너지 소비 절감 등 연쇄 작용으로 이어져 해운 산업에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이다. 내달 16일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MTV(Manufacturing TV)’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이 소개된다. ‘알파라발 탈탄소 선박 솔루션 웨비나’에서는 알파라
2026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둔 탄소국경조정세(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에 따른 국내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으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또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으로 2025년부터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10만 TOE(Tonnage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 이상인 기업에 FEMS 구축을 의무화했다. 이에 미라콤아이앤씨는 글로벌 소재 부품기업 5개 공장에 구축한 FEMS 성과를 17일 공개했다. 미라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 소재 부품 전문기업 생산 담당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효과를 측정을 한 결과 FEMS 구축으로 전기료 20%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그동안 5개 공장에 연간 최대 200억 원의 전기료를 내왔다. 미라콤은 이 회사에 ISO50001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FEMS를 구축했다. 미라콤은 FEMS 구축에 앞서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특정 시간대에 불필요한 전력 소모와 과도한 설비 가동이 문제라는 점을 찾아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스케줄링 기술을 도입해 설비 가동 시간
‘디지털 ESG 온라인 컨퍼런스 3탄’서 EU발 환경규제 타파 방안 제시 지금 이 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는 트렌드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유럽연합(EU) 등은 온실가스를 주범으로 특정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내세워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섰다. 이들 법안은 기존 환경규제 방법론과 달리 ‘강제성’을 내포하고 있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써 각 기업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장기적인 안목을 토대로 한 친환경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디지털ESG얼라이언스(DEA)는 DEA는 제조·SI 업체, 인증기관 등 ESG 관련 주체가 모인 산학연 연합체다. 지속가능성 역량 강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전환(DX) 기반 ESG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내달 5일 DEA 회원사가 총출동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법을 공개한다. 디지털 ES
‘디지털 ESG 온라인 컨퍼런스 3탄’서 EU발 환경규제 타파 방안 제시 지금 이 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는 트렌드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지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유럽연합(EU) 등은 온실가스를 주범으로 특정하고, 이를 저감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내세워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섰다. 이들 법안은 기존 환경규제 방법론과 달리 ‘강제성’을 내포하고 있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써 각 기업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장기적인 안목을 토대로 한 친환경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디지털ESG얼라이언스(DEA)는 DEA는 제조·SI 업체, 인증기관 등 ESG 관련 주체가 모인 산학연 연합체다. 지속가능성 역량 강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전환(DX) 기반 ESG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내달 5일 DEA 회원사가 총출동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법을 공개한다. 디지털 ES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총 8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탄소중립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 1·2차 공모를 통해 21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정해 향후 3년간 총 2513억 원의 융자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추가 자금을 확보해 이번 3차 지원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올해 산업부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철강, 시멘트, 수소, 알루미늄, 비료, 전력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가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최대 500억 원, 최대 10년간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3년 거치, 7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올해 기준 금리는 중소·중견기업은 1.43%, 대기업은 1.93%다.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최종 결정되며 융자금 지원은 연내 집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오는 22일 ‘디지털 LCA 전문가 과정’ 신설...산연 관계자 선착순 모집 나흘간 LCA 개념부터 歐발 환경규제 대응 방안까지 ‘한큐에’ “SaaS 기반 디지털 LCA가 글로벌 환경규제 해결부터 품질 혁신까지 최적의 대응책” 유럽연합(EU)과 미국을 필두로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양 주체는 각각 탄소국경조정제(CBAM)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내세워 넷제로(Net-Zero)를 향한 여정에 전 세계가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정책은 간접적인 강제성을 내포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산업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달 22일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디지털 LCA 전문가 과정 2기’가 진행된다.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는 원자재 추출·가공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표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 프로세서를 개선하는 방법론이다. 디지털 LCA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LCA 인프라로,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처리한다. 이러한 디지털 LCA는 우리 기업에 직관적이고 효
전통·뿌리 산업부터 차세대 산업까지 포괄하는 넷제로·지속가능성·ESG 인사이트 제시 무탄소에너지관·미래모빌리티관·미래에너지관·기상기후산업관·환경에너지관 등 테마별 구역 세분화 탄소중립 세미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세미나,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 서밋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기획돼 인류는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춘 산업혁명을 수차례 거치면서 새로운 혁신 가치를 지속 창출했다. 그와 동시에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후와 환경적 위기를 경험했다. 인간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선택한 성장 방향성이었지만,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를 함께 낳은 것이다. 그 중심에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있다. 전 세계는 기록적인 이상기후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그 시발점이었다. 전 세계 195개국은 이 자리에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을 채택했다. ‘온실가스로 급상승하는 지구 온도를 오는 2100년까지 2° 안으로 상승폭을 줄이겠다’는 것과 ‘선진국만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탄소저감 로드맵이 주요 골자다. 이어 유럽
그리너리가 제품별 환경영향평가 플랫폼인 LCA(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리너리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LCA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그리너리의 LCA 시스템은 제품 생애주기별 환경영향평가와 공정별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내부 시스템 및 데이터와 자동으로 연동되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구매,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적으로 처리해 기업의 환경규제 담당자가 탄소발자국, 자원소비 등 환경영향 지표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다. LCA 시스템은 그리너리의 기후 컨설팅 경험의 노하우를 집약해서 개발됐다. 주요 기능은 ▲데이터 기반의 시각화된 공정흐름도 ▲LCA 분석 결과 리포트 자동 발행 ▲EU 배터리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이다. 향후 사업장별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탄소회계 기능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는 “기후 변화와 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환경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며 “그리너리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앞장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친 ‘환경 규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EU는 탄소국경조정제(CBAM),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디지털 제품 여권(DPP) 등을 발표하며 환경 규제 법안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들은 대부분 2020년대 중후반에 시행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업들은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원자재의 추출, 가공, 제조,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과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제품의 탄소 배출량 측정 데이터를 각 환경 규제 법안 및 표준에 맞추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는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수치화한 글로벌 표준인 ‘스코프 3(Scope 3)’라는 핵심 기준을 충족해야 함을 의미한다. 올해 초 출범한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Digital ESG Alliance, 이하 DEA)는 각종 환경 규제가 요구하는 산업 내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