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5000억, 영업이익 1000억, 순이익 740억 달성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 지속할 것” 삼성중공업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등 올해 2분기에 달성한 성과를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동안 매출액 2조5430억 원, 영업이익 1307억 원, 순이익 74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10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121.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매출액과 순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1%, 219% 올라 삼성중공업이 상승세 양상의 분기를 보냈음을 시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지난 4월 생산에 돌입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매출액 증가로 인한 고정비 감소, 공사 손실 충당금을 반영한 설박 비중 감소, 고수익 부문 매출 증가, 체인지 오더(Change Order) 등 해양 프로젝트 수익 등이 급상승을 이끈 요인임을 확실히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LNG 운반선, FLNG 등 주력 선종의 건조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수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고온 촉매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아모지(Amogy)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는 '3無(무) 친환경 선박'이다. 추진용 메인 엔진, 전력용 발전 엔진 모두 연료전지로 대체 가능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선박 내 진동과 소음이 줄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9만6000CBM(큐빅미터)급 VLAC 기술 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15만CBM급 VLAC 기술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구 파나마 운하 폭(33m)부터 신 파나마 운하 폭(55m)까지 운항 가능한 다양한 VLAC 선형 개발을 완료해 암모니아 운송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장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삼성중공업과 제일사료를 검찰에 고발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전날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하도급법, 제일사료는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을 각각 위반한 혐의다. 중기부는 의무고발요청 제도에 따라 공정거래법 등 6개 법률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와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다. 공정위는 중기부가 요청한 사안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 선박의 전기·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서면을 지연 발급했다. 10건의 계약 서면은 작업 종료 일까지 발급하지 않았고 19건 계약은 작업 시작 이후 최소 1일∼최대 102일이 지나서 서면을 내줬다. 삼성중공업은 이 혐의로 작년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3,600만원을 부과받았다. 중기부는 삼성중공업이 수년간 서면 미발급 행위로 공정위 시정명령 등 처분을 받았는데도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
포티넷 코리아는 삼성중공업과 '해양·선박 OT(Operation Technology) 보안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CBC, Customer Briefing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MOU 체결식은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와 마이클 머피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 삼성중공업의 최종웅 센터장과 배경원 그룹장 등 양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턴키 제작 능력을 축적했으며, 해양개발 설비의 핵심인 탑사이드 설계·시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선박에 대한 해킹 및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내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4월 UR E26과 E27을 채택한 바 있다. UR E26은 선박의 설계, 건조, 시운전 및 운항기간 내 선박의 네트워크에 IT·OT장비를 안전하게 통합하는 것을, UR E27은 서드-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4년 7월 1일 이후 건조
한국, 38% 감소한 1천1만CGT 수주…2021년 이후 중국에 계속 밀려 LNG선 수주점유율 다시 80%대로…암모니아운반선 등 수주선종 넓혀 올해 한국 조선업계가 작년보다 수주량이 크게 줄어 중국에 3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비중을 늘리고, 암모니아 운반선 등으로 수주 선종 범위를 다양화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3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천1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1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 작년 대비 37.6% 감소한 1천1만CGT(24%)를 수주하며 중국(2천446CGT·5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0년까지 3년 연속 수주 1위에 올랐지만, 자국 발주 물량이 뒷받침된 중국에 2021년부터 수주량이 밀리고 있다. 약 4년치 수주잔고(남은 건조량) 확보에 독(건조공간)이 꽉 차 선별 수주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도 수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수주량 감소에 따라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실적도 작년보다는 미진한 상태다. 올해 수주 목표를 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KORMARINE 2023(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 참가해 스마트, 디지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25일에는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상태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인 'SVESSEL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에 대한 SMART MHM(Machinery Health Monitoring) AIP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IoT, AI 기술을 활용한 SVESSEL CBM은 선박 주요 장비의 진동, 전류 신호를 원격으로 분석해 실시간 고장 진단 및 유지보수 시점 예측이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현재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운반선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기자재 업체, 대학교, 연구소 전문가 및 선급을 초청해 SVESSEL CBM 관련 기술 세미나(SVESSEL CBM Partners Day)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중공업은 고장진단 사례,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산·학·연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이번에 ABS로
국내외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 한눈에 국내외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오는 24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코마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에서 9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900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가스공사, KCC, S&SYS 등 국내 기업은 물론 ABB, 바르질라(WARTSILA), 에머슨(EMERSON), 윈지디(WING&D) 등 주요 해외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 12개국이 국가관을 마련한다. 코마린 이노베이션 파빌리온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조선 3사의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HD현대는 LNG 재액화 기술과 수소운반선 연계 기술을, 한화오션은 스마트쉽 솔루션·서비스인 HS4를,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쉽 솔루션 SVESSEL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Special Structure Anti-Container Los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다.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했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DNV와 美 ABS, 英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SSA-CL 개념설계를 인증받았으며 국내 외에 10여 건의 특허 출원도 마쳤다. SSA-CL은 부산대학교
삼성중공업이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 삼성중공업은 판교 R&D센터에서 정진택 대표이사와 로이드인증원 이일형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 37301과 37001은 기업의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관리여부를 엄격히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삼성중공업이 2개 인증을 통합 취득한 것은 영업, 설계, 구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 및 부패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011년 Compliance 조직을 구축하고 경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준법통제기준, 부패방지법 준수규정 등을 마련했다. 특히 2019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준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직무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법 리스크 예방 활동도 전개하
삼성은 관계사 20곳이 오는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20개사다. 지원자는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하면 된다. 하반기 공채는 이달 지원서 접수과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GSAT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도 병행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지만, 작년 5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HD한국조선해양, 이달 목표 돌파 전망…삼성重·한화오션, 달성속도 느려 감소한 발주·선별수주 여파…카타르·모잠비크서 LNG선 발주 이어질듯 글로벌 조선업계가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한 가운데 올해 국내 조선 '빅3'의 수주 목표 달성 속도가 예년보다 느려지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발주량과 독(건조공간) 부족에 따른 선별 수주 여파로, 올해 하반기 본격화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빅3의 목표 달성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빅3 중 규모가 가장 큰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1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54억7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57억4천만달러의 98.2%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달 올해 수주 목표 돌파가 유력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달성 시기가 2달가량 늦춰졌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초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로 총 140척, 175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74억4천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6개월 만에 1년치 목표를 채웠던 셈이다. 다른 빅3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이보다
삼성중공업-MISC 공동 개발 기술 “친환경 기술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해 나갈 것” 삼성중공업은 해상 에너지솔루션 기업 MISC와 공동 개발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loating CO2 Storage Unit 이하 FCSU)가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이달 31일 전했다. FCSU는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 이산화탄소 10만 입방미터 저장이 가능한 길이 330m, 폭 64m의 탄소 포집 저장(Carbon Capture Storage 이하 CCS) 설비다. 해당 설비는 이번에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FCSU 공동 개발 업체인 삼성중공업과 MISC는 지난 1월부터 CCS 제품기술 연구 및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다. MISC는 세계 각지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했고, 삼성중공업은 FCSU 공급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상무는 “삼성중공업 해양 플랜트사업은 오일가스설비에서 해상풍력·원자력·CCS 등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CS는 대기
SK에너지ㆍSK어스온ㆍ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중공업ㆍ롯데케미칼ㆍ페트로나스 추진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 전격 합류 한국-말레이시아 CCS(Carbon Capture & Storage) 프로젝트 연합군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 보강된 전력을 바탕으로 사업 진행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참여사들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 쉘(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이 새롭게 합류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도 새롭게 갱신,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주기에 대한 개발이
삼성중공업이 4조 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 섰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3조9593억 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 원)을 경신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리며 단숨에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SONAR(Sound of Navigation And Ranging) 기술 활용 삼성중공업이 초음파 탐지 시스템 ‘SONAR’를 활용해 바닷속 선박 소음을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1일 전했다. SONAR는 소음원이 방출하는 소리를 수신해 세기·방향·거리 등 소음 요소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SONAR를 활용해 17만 4000㎥급 LNG 운반선의 소음 원인 분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박 건조 시 수중 방사 소음에 대한 기술 개발 전문성을 보강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선박 추진기 및 엔진·기계류에 대한 수중 방사 소음 측정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은 수중 방사 소음 R&D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제사회 환경규제 트렌드에도 대응 가능한 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