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진이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는 산화물 기반 저항 메모리(ReRAM)의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정밀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고성능·고신뢰성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박상희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산화물 기반 메모리의 동작 원리를 다중모드 주사 탐침 현미경(Multi-modal SPM)을 활용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산화물 박막 내부의 전자 이동 경로, 산소 이온 움직임, 표면 전위 변화를 동시에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에서는 이산화티타늄(TiO₂) 박막에 전기 신호를 인가해 메모리의 기록과 소거 과정을 직접 구현했다. 그 결과 전류의 흐름이 산소 결함의 양과 분포에 따라 달라지며, 산화물 내 산소 결함 분포가 메모리의 켜짐(on)/꺼짐(off) 상태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나노 수준에서 시각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특정 지점의 국소 관찰에 그치지 않고, 수 마이크로미터(㎛²) 크기의 넓은 영역에서 변화된 전류 흐름, 산소 이온 이동, 표면 전위 분포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메모리 저항 변화
큐냅 코리아가 듀얼 NAS 고가용성(HA)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와 함께 9월 30일까지 듀얼 NAS HA 솔루션을 동시에 2대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큐냅 HA 솔루션은 듀얼 NAS 페일오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 전 베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규모의 조직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IT 환경에서 가동 중단은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0%가 지난 3년간 최소 한 차례 이상 서비스 중단을 경험했으며, 계획되지 않은 다운타임으로 인한 평균 손실은 시간당 30만 달러에 달했다. 큐냅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 운영의 무결성과 경쟁력 유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Andy Yu 큐냅 제품 매니저는 “IT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핵심 서비스에 대한 무중단 접근성은 필수”라며 “큐냅의 고가용성 솔루션은 자동 장애 조치, 실시간 동기화, 직관적 관리 기능을 결합해 업종 전반에서 연속적인 비즈니스 운
LG전자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클린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히트펌프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공급 확대에 합의했다. 옥토퍼스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전력 공급 회사로, 가스 보일러를 대체할 히트펌프 보급 사업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Kraken)’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켄은 고객에게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제공해 저렴한 요금으로 전력을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16년 설립 이후 30개국에서 약 1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 플랫폼을 연동한 솔루션을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비용 절감에 민감해진 유럽 고객들에게 최적의 냉난방 경험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제품군과 적용 지역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 열원을 활용해 화석연료 기반 기기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
티맥스티베로가 한전KDN이 운영하는 ‘K-ECP(KDN Energy Cloud Platform) 마켓플레이스’에 데이터베이스 제품 4종을 등록했다. 등록된 제품은 대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Tibero)’를 비롯해 ‘프로싱크(ProSync)’, ‘시스마스터디비(SysMasterDB)’, ‘오픈에스큐엘(OpenSQL)’이다. K-ECP 마켓플레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을 대상으로 특화된 IT 솔루션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등록으로 공공과 에너지 분야에서 고객들이 자사 DB 솔루션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티베로는 8년 연속 공공 조달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국산 DBMS로, 오라클 RAC와 동등한 수준의 고가용성 기술인 TAC(Tibero Active Cluster)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요 업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프로싱크는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복제 및 동기화를 지원하는 CDC(Change Data Capture) 솔루션으로, 분산된 대규모 데이터를 지연 없이 반영해 데이터 일관성을 보장한다. 기업은
원/달러 환율은 2일 139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오른 1393.9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유럽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다만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이 고조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경우 건별로 허가받도록 하기로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0% 오른 97.711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21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8.93원)보다 2.72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8% 오른 147
한국IBM이 동아대병원의 의료 IT 인프라 혁신을 지원했다. 동아대병원은 IBM 파워(IBM Power)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료 정보 서비스를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의료 서비스 품질과 환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IT 인프라 도입에 집중해왔다. 이번 IBM 파워 도입으로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강화했다. IBM 파워 서버는 고성능 컴퓨팅과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의료 기관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안정성과 확장성 기준을 충족시킨다. 동아대병원은 기존 시스템 사용률이 90% 이상에 달했던 것과 달리, IBM 파워를 활용한 새 시스템에서는 사용률을 50% 이하로 낮췄다. 이로써 환자 기록 조회, 의료 데이터 분석, 병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의료진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환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고, 환자 역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IBM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의료 트렌드에 부응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수
보그워너가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듀얼 인버터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1년 듀얼 인버터 협업에 이어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부사장 스테판 데멀레 박사는 “중요한 고객사로부터 다시 한번 듀얼 인버터 사업을 수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성과는 뉴에너지 자동차(NEV) 분야에서 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NEV 시장에서 보그워너는 혁신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동화 솔루션으로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듀얼 인버터는 단일 컨트롤러를 통해 두 개의 모터를 동기 제어할 수 있어 패키징 유연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인다. 독자적인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전력 모듈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다른 모듈을 하나의 컴팩트한 패키지로 통합함으로써 무게와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보그워너 듀얼 인버터 기술은 전력 모듈 설계에서 더 돋보이며, 단면 냉각 대비 열 저항을 최대 50%까지 낮춰 전력 밀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동일한 크기의 모듈 내에서 서로 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게이밍 모니터 3종과 다용도 ‘델 플러스(Plus)’ 모니터 4종 등 총 7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출시 제품은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학습, 사진·영상 편집, 업무 등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충족하는 라인업이다. ‘에일리언웨어 25 320Hz 게이밍 모니터(AW2525HM)’는 25형 FHD 해상도에 패스트 IPS 패널을 적용했으며, 320Hz 주사율과 0.5ms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VESA 어댑티브싱크 기술을 통해 화면 티어링과 끊김을 최소화했고, 인체공학적 스탠드와 미니멀한 베이스, 헤드셋 걸이 등 게이머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델 24·27 200Hz 모니터(SE2425HG·SE2725HG)’는 200Hz 주사율과 1ms 응답 속도를 제공하며, HDMI VRR을 지원해 모션 블러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두 제품 모두 sRGB 99% 색역과 HDR 지원, 청색광 저감 기능을 갖췄다. 플러스 시리즈는 메인스트림급 제품군으로 다양한 활용도를 지향한다. ‘델 27 플러스 QHD USB-C 모니터(S2725DC)’는 65W 충전을 지원하는 USB-C 케이블과 전면 USB 포트로 주
개인정보·광고심의·모집인 관리 등 내부통제 전반 문제 지적 금융당국 “지급여력비율 과대 산출” 지적, 경영유의 전면 개선 요구 업계 “소비자 신뢰 저해 행위”…타 손보사와 대비 뚜렷 롯데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K-ICS)을 실제보다 높게 산출한 사실이 금융감독당국 검사에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산출 절차상의 오류와 규정 미준수 정황을 확인하고 전사적 경영유의 사항 개선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129.46%로, 권고 기준(130%)에 소폭 미달했다. 앞서 보고서에 ‘산출 중’으로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 측은 “이는 업계 전체가 공통적으로 따르는 공시 절차일 뿐, 롯데손보만의 특수 사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274.4%), 현대해상(170.0%), DB손해보험(213.3%), KB손해보험(191.4%), 메리츠화재(238.9%)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권고치를 크게 웃돌아 대조를 이뤘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자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며 “롯데손보의 사례는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의 지적 사항에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농심 — 북미·유럽 수익성 개선, 하반기 기대감↑ 하나증권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540,000원으로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8월 29일 기준 주가 410,000원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4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모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북미 법인은 지난 7월 초반 10%의 판가 인상을 단행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8월부터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신라면 툼바'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비용 효율화 노력이 가시화되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며, 올해 별도 영업 마진은 전년 대비 1.4%p 개선될
산업통상자원부가 AX(인공지능 전환) 확산과 재생에너지 사업, 통상 대응 강화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11조4336억 원)보다 21.4%(2조4443억 원) 증가한 13조8778억 원이라고 1일 밝혔다. 산업 전반에 AX 확산을 위한 예산에 올해의 2배 수준(100.8%)인 1조1347억 원을 배정했다. 이 중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예산으로는 2200억 원을 할당해 2030년까지 자율제조 AI 팩토리 500개 이상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조, 물류, 건설 등에 활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개발’ 예산으로는 4022억 원을 배정했다. 첨단 및 주력산업 예산은 1조6458억 원으로 3433억 원(26.4%) 증액했다. 조선은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쇄빙선 기술개발과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선박·선박 블럭 생산 등 기술 개발을 위해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R&D)에 1786억 원, 한-미 조선해양산업기술협력센터 건립에 66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이행에는 올해보다 3
더로보틱스가 지난 29일 주선양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선양 한중 로봇기업 로드쇼에서 자사의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botbox)’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더로보틱스를 포함한 국내 로봇 기업 5개사와 중국 금융기관 및 유관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특히 선양은 중국의 대표적인 농공업 특화 단지로,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를 기회로 보고 현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로보틱스는 이미 중국 안후이성으로 봇박스를 수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랴오닝성과 선양시를 중심으로 중국 북부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 시장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망 특성이 달라 연간 약 15만 대의 로봇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각 지역별 협력 기업들과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주선양 총영사관은 매월 한국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연결하는 로드쇼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수출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로봇을 비롯해 화장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GS·예스24 등 연이은 국내 보안 사고...다크웹 연계성 뚜렷 IITP 국책과제로 개발된 S2W 다크버트, 다크웹 언어 해독으로 대응 속도 강화 AI가 위협과 방어 모두를 바꾸는 가운데 한국 기업 보안 역량은 여전히 취약 국내 주요 기업 덮친 다크웹 보안 위협 다크웹은 구글 같은 일반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비공개 인터넷 영역으로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익명성 기반 공간이다. 마약과 무기 거래, 해킹 도구 유통뿐 아니라 대규모 개인정보와 기업 기밀이 은폐된 네트워크 안에서 매일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다크웹은 사이버범죄의 은신처이자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위협 전선이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는 다크웹과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으며 동시에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보안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 AI와 다크웹이 교차하는 보안 리스크 IITP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사이버범죄로 인한 손실 규모는 10.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초당 약 33만 달러가 피해로 발생하는 수준이며 사이버범죄 산업을 하나의 국가로 가정하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신도시가 아닌 ‘고밀도 개발’이 진짜 대안이다 서울의 집값은 언제 안정될까. 매년 되풀이되는 질문이지만, 뾰족한 해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수도권 외곽에 신도시를 짓고, 청년과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 확대를 외치며 공급 확대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서울의 주택 수요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도심 핵심지의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왜일까? 올해 초 발표된 주택보급률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93.6%로 전국 최하위다. 반면 경기도는 99.3%, 인천은 99.1%로 거의 포화 상태에 가깝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미분양 아파트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수요를 분산시키겠다고 외곽에 신도시를 만든 결과, 오히려 수요-공급의 미스매치가 더 커진 셈이다. 서울은 집이 부족한 도시다. 그런데 공급할 땅은 부족하고, 정비사업은 규제로 가로 막혀 있다. 그 사이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는 계속 늘어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의 가구 수는 매년 5만 3,000가구씩 증가했지만, 주택은 3만 3,000가구 밖에 늘지 않았다. 매년 2만 가구의 초과 수요가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공급 확대의 방향을 서울이 아닌 외곽으로
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개최하고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0㎏, 600㎏, 1000㎏, 1500㎏의 물류로봇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이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로봇이 라이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도와 위치를 확인하며 자율주행하는 SLAM(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방식과, 바닥의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해 정해진 경로로 운행하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설치 환경과 운용 목적에 맞는 최적의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물류로봇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품을 싣는 '차상장치(Top Module)'도 다양화했다. 물품을 쉽게 옮기는 ‘컨베이어’, 높낮이를 조절하는 ‘리프트’, 방향을 바꾸는 ‘턴테이블’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다품종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