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세일즈포스, 모델 자동 전환·MCP 연결하는 '에이전트포스 3' 발표

URL복사

 

실시간 운영 가시성과 연결 확장성 강화...조직 내 AI 전략 실행의 실효성 높여

 

세일즈포스가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차세대 버전 ‘에이전트포스 3’를 발표하며, 디지털 워크포스 구현을 위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실시간 운영 가시성과 연결 확장성을 강화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조직 내 AI 전략 실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버전의 핵심 기능은 ‘커맨드 센터(Command Center)’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으로 운영되는 커맨드 센터는 대화 유형, 오류율, 응답 속도 등 AI 에이전트 성능을 주요 지표로 시각화해 관리자에게 실시간 제어와 운영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AI 에이전트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기술 아키텍처도 눈에 띄게 진화했다. 새롭게 도입된 ‘아틀라스 아키텍처(Atlas Architecture)’는 응답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켰으며, 실시간 스트리밍 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출처 인용 기능을 통해 응답의 신뢰도를 높였다. 다국어 지원도 확대돼 현재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를 추가 지원하며, 향후 30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장애 상황 시 대체 모델로 자동 전환되는 ‘모델 자동 전환’ 기능도 포함됐다. 

 

플랫폼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오픈 표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시스템 간의 플러그 앤 플레이 연결을 지원하며, 별도의 복잡한 코딩 없이 API, 데이터 자산, 업무 시스템 등과의 손쉬운 통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A2A(Agent-to-Agent)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MCP 서버는 AWS, 구글 클라우드, IBM, 박스, 스트라이프 등 3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통해 세일즈포스의 공식 마켓플레이스 ‘에이전트 익스체인지’에서 제공된다. 예컨대, AWS MCP를 활용하면 이미지 인식이나 문서 요약, 비정형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구글 MCP는 지도 기반 기능 및 생성형 AI 연동에 적합하다.

 

보안성과 규제 대응 측면도 고려됐다. 에이전트포스 3는 미국 연방 정부의 최고 보안 인증 등급인 ‘FedRAMP High’를 획득해 공공 부문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AWS 기반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지원하며, 향후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양한 AI 모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돕기 위해 ‘환자 예약’, ‘광고 제안서 작성’, ‘차량 정비’ 등 200개 이상의 사전 구축형 액션도 함께 제공한다. 주요 클라우드 제품군에는 사용자 기반 요금제를 적용하며, 내부 직원용 AI 에이전트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 보다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애덤 에반스 세일즈포스 AI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트포스 3는 AI와 인간 간 협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플랫폼”이라며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한 이번 버전은 생산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실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운영의 투명성과 제어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이전트포스 3는 한국 기업들이 기술 구현을 넘어 AI 전략 실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