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로우 디지털화와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제조·물류·소매·공공 부문을 관통하는 ‘2026년 산업 트렌드’를 발표하며 지능형 운영(Intelligent Operations)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력 부족과 공급망 불확실성, 높아진 고객 기대치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현장 운영의 효율성과 회복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브라는 2026년을 기점으로 AI 기반 자동화, 머신 비전, RFID, 고급 분석 기술이 산업 전반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에서는 실시간 품질 관리와 지능형 자동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브라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품질 관리 최적화만으로도 제조기업 매출이 최대 2.4%포인트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I 기반 머신 비전 도입이 오류와 낭비를 줄이는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물류 분야에서는 단순 추적을 넘어 예측 중심 운영으로의 전환이 두드러진다. RFID와 IoT 디바이스를 통해 확보한 실시간 자산 가시성은 고가 화물 운송의 기본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으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가 후원한 ‘AI커리어부스트 브릿지데이(Bridge Day)’ 채용 박람회가 지난 20일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판교 강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과 신입·주니어 개발자를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 중심 채용을 넘어 상호 이해와 진정성 있는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브릿지데이는 ‘AI커리어부스트(AI Career Boost)’ 프로그램의 핵심 행사로, 사전 신청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체 프로그램에는 전국 20개 AI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개 기업이 이번 박람회 현장에 직접 참여했다. 의료 AI, 컴퓨터 비전, AI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1:1 기업 탐색 세션’이다. 참가자들은 기업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하며 담당자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일반적인 채용 박람회와 달리 직무 설명에 그치지 않고, 기술 스택, 개발 문화, 근무 환경, 성장 기회 등 실제 근무와 직결된 내용을 깊이 있게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X)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시리즈 C2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뉴테일 테크(New-Retail-Tech)’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5년 5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로,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실적 기반 성장성과 B2B SaaS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이번 라운드에는 솔루엠,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인 HGI는 3회 연속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애즈위메이크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국내 플랫폼·SaaS 기업 가운데 보기 드문 연속 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애즈위메이크는 동네 식자재마트를 거점으로 소비자와 연결하는 당일 배송 O2O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반경 3km 이내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을 구현한 모델이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전국 1,840개소로 확대됐으며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지난 19일 호텔현대바이라한목포에서 개최된 ‘2025 기후에너지어워드’의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5 기후에너지어워드’는 기후·에너지 분야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해 목포MBC가 주최∙주관하는 ‘기후에너지학교’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해송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해송해상풍력발전 CDO 이법주 전무를 포함한 임직원 및 에너지·환경 분야 관계자, 교육기관 관계자, 수상자, 시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은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를 격려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발전에 기여한 국가 공공기관, 언론인,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상 부문은 ESG 꿈나무 부문, 해상풍력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부문, 특별상 부문, 기후에너지 보도 부문, 기후에너지학교 부문, 올해의 기후에너지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행사에서는 기후에너지학교와 ESG 상상학교의 주요 활동을 담은 성과 영상을 상영하며 교육 및 실천 성과를 공유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글로벌 파트너사인 ‘GRC(Green Revolution Cooling)’와 협력해 액체금속 전자회로 설계 전문 기업 ‘웨어플루’에 액침 냉각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웨어플루의 경기도 파주 디포그 쇼룸에 액침 냉각 설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으며, 웨어플루는 고집적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냉각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실증·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확보했다. 액침 냉각 기술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이 냉각 유체로 직접 전달되는 구조로, 기존 공랭식 냉각 방식 대비 열 제거 효율이 뛰어나 냉각에 소요되는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량 절감, 탄소 배출 감소, 전체 에너지 효율성 향상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웨어플루가 도입한 ICERaQ™ Micro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위한 액침 냉각 시스템으로, 서버 랙 전체를 비전도성 냉각 유체에 직접 담그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은 공기 기반 냉각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높은 열전달 효율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냉각 성능 및 운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데이터 기반 생산성 최적화 스케줄링 솔루션 ‘스마트 AI 플래너(Smart AI Planner)’를 현대제철 포항 특수강 정정라인에 적용해 최적화 공정 설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제조 환경의 디지털 전환(AX)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스마트 AI 플래너’는 기존의 문서 기반 수작업 공정 스케줄 관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탈피해, 웹 기반 대화형 자동 스케줄링 시스템으로 생산 계획 수립부터 실행, 분석까지 워크플로우 전 과정을 지능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긴급재 투입, 생산규격 변경, 설비 이상에 따른 스케줄 지연등 수작업 스케줄 수정 과정에서 발생하던 전체 공정 영향도 파악 지연, 제약 조건을 반영한 정교한 계산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납기 지연, 우선순위 혼선, 생산 손실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다품종·소량주문 생산 비중이 높은 특수강 공정의 특성을 반영해, 공정 간 제약 조건과 규격별 생산 최적 라인 편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화된 자동 스케줄링 로직을 구현함으로써 수작업 중심 환경에서 발생하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공정 편성
기후위기와 각종 환경 문제를 둘러싸고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셉니다. [ESG+ing]는 기업의 특별한 ESG 경영 활동을 조명하고, 기업이 실제로 환경과 사회의 공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는 연재 기획입니다. 각종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자 폐기물이 쏟아지고 있다.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전자 폐기물 발생량은 2010년 대비 82% 증가한 6200만 톤(t), 이를 전 세계 인구로 환산하면 한 해 동안 한 사람 당 7.8킬로그램(kg)의 전자 폐기물을 버린 셈이다. 전자 폐기물 발생량은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 2030년엔 8200만 톤까지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수거, 재활용되는 전자 폐기물의 비율은 2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각 국가별 재활용 노력이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률이 2030년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HP코리아는 고객이 사용하던 노후 장비와 폐소모품을 친
포스코DX·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 차원 총 300만 달러(약 45억 원) 투입해 로봇 기술력 확보 노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 기반 정밀 제어 및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적용 예고...고위험 수작업 공정 대체 가능성 시사해 포스코그룹이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 업체 ‘페르소나AI(Persona AI)’에 자본을 투입한다. 이로써 자사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보틱스가 접목된 피지컬 AI(Physical AI)의 현장 확산에 본격 나서게 됐다. 이번 투자는 그룹 계열사 포스코DX가 주도하는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그룹 전담 벤처캐피털(CVC)의 '스케일업펀드'를 통해 100만 달러(약 15억 원)이 투입됐다. 이처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 달러(약 4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페르소나AI와 협업하게 됐다. 페르소나AI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딥테크 업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 니콜라스 래드포드(Nicholas Radford)가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있다. 또한 제리 프렛(Jerry Pratt) 전 피규어AI 최고기술책
이차전지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탑머티리얼이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배터리 셀 제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탑머티리얼은 AI 기반 고성능 리튬메탈 및 리튬이온배터리 선도기업 SES AI Corporation(NYSE: SES, 이하 SES)과 협력해, 글로벌 드론 및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 셀 제조 역량을 한국 내에서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드론 및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탑머티리얼은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급망 신뢰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의 원산지 및 공급망 요건 충족이 가능한 생산 체계를 한국에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드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드론 및 UAM용 배터리 제조 기업은 미국 또는 신뢰 가능한 동맹국 내 생산 및 조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 거점은 SES가 2021년 설립한 충청북도 충주 공
“로봇 및 운영 지원 정책 통한 실질적 도심 배달·순찰 서비스 안착”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담긴 자율주행로봇(AMR) 기술력 강조...누적 주행 7만8000km 달성 지표 공개 뉴빌리티가 올 한 해 동안 거둔 주요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사측은 자료를 통해 자율주행로봇(AMR)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선두 지위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뉴빌리티는 올해를 로봇 서비스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증명한 ‘상용화의 원년’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일상 속 서비스로서의 상용화를 현실화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대규모 운영망 구축과 대중적인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을 통해 지능형 로봇 서비스의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분석이다. 사측은 이 배경을 구체적인 지표로 설명했다. 실제로 뉴빌리티는 전국 142곳의 현장에 총 305대의 실내외 자율주행로봇(AMR)을 운용하고 있다. 연간 서비스 횟수는 4만4000회 이상이며, 이 가운데 누적 주행거리는 7만8000km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자사 AMR의 높은 내구성과 운영 효율이 데이터로 증명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고가로 알려진 라이다(LiDAR)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카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8개월여 전 기록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5원 오른 1483.6원으로 집계됐다. 연고점이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던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다. 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서서 장중 1484.3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4월 9일(고가 1487.6원) 이후 최고치다. 외환 당국이 잇따라 환율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9550억 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원화가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157엔 후반까지 올랐으나 이날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으로 156엔대로 내렸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0.96엔 내린 156.12엔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3% 내린 98.072다. 원화 가치는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로도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약 10원 가까이 뛰어 2000원을 넘었다. 유로화 환율도 6.7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내 사족 보행 로봇 대상 솔루션 역량 인정 “독보적 딥테크 역량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 돌입한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그 결과 창업기업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로봇·반도체·양자·보안·원전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를 견인할 혁신 업체의 공로를 치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딥테크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 3년간의 프로젝트 사업화 성과와 고속 성장세를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성과 평가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사측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혁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사측은 이를 토대로 로봇 감각 기술의 세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23년
화재 감지·진압 기술 등 20여 개 적용…제도권에서 기술력 입증 상향식 직수 분사와 3중 감지 체계로 화재 초기 대응 한계 보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재 대응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열폭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기차 화재는 초기 대응 실패 시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기존 소방 설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전문 제조기업 육송이 개발한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이 주관하는 ‘소방 신기술·신제품’ 심사에서 ‘소방 신제품’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소방청의 ‘소방 신기술·신제품’ 제도는 매년 공모를 통해 기술적 차별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선별해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소방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명확한 기술적 진보성과 실용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부여된다. 육송의 이번 선정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전용 시스템이 제도권에서 기술적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육송의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은 화재 감지부터 진압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감지선
국토부-공단, 지역·기술·환경 아우르는 비전 제시…. 남부권 관문 공항 청사진 논의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오늘(12월 23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 컨벤션센터(BPEX)에서 가덕도신공항 미래상 구현을 위한 전략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가덕도신공항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국가 관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포럼에는 국토교통부(김윤덕 장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윤상 이사장)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 학계, 건축·디자인·스마트 분야 전문가 등 산·학·연·관 15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논의를 펼쳤다. 정부와 공단은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와 사내 공모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이 지향해야 할 모습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설계 전략을 검토해 왔으며, 이날 포럼에서 그 주요 내용을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에게 공유하고 함께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시된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이용에 편리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 중심 공항: 직관적인 동선과 안내 체계를 갖추고,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모두가 제약
반도체 및 이차전지 전문장비 기업 나인테크의 관계사 연화신소재가 친환경 리사이클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화신소재는 특허명 ‘리튬 회수 장치 및 방법’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사용 후 폐배터리 및 공정 부산물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로, 친환경 자원 순환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리튬 시장은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리튬 채굴 허가 취소 움직임과 함께, 핵심 광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중국의 ‘자원 무기화’ 기조가 부각되면서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폐배터리 기반 리튬 회수 기술은 단순한 친환경 기술을 넘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화신소재의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공정 대비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전처리 공정 없이도 고순도의 리튬 회수가 가능하며 회수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차세대 배터리 산업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