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센터 방문자 및 제품 구매자 데이터 공개...직관·효율적 로봇 활용 지원한다
위로보틱스가 서울 소재 ‘윔 보행운동센터’ 오픈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참여자 축적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했다.
윔 보행운동센터는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체험하는 곳이다. 윔 체험과 더불어 물리치료사·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가가 윔 기반 운동을 지도하는 1:1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센터에서 활약하는 윔은 보행·재활에 최적화된 로봇으로, 차동 방식 단일 구동기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인체 역학 기반 대칭 보조 메커니즘을 통해 1.6kg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했다. 직관적인 착용 방식을 채택했고, 보조·운동·등산 등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해 활용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위로보틱스에 따르면, 보조 모드로 보행 시 대사 에너지가 20%가량 절약되고, 평지에서 20kg의 배낭을 메고 걸으면 12kg의 무게 감량 효과가 체감된다. 장시간 보행하거나, 높은 에너지가 필요한 사용자에 최적화된 모드다.
위로보틱스는 이달 센터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윔을 구매하거나, 센터를 방문한 대상자의 데이터를 공유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보행 약자의 로봇 활용을 돕고, 국민 보행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주요 센터 체험 대상은 고령자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거나, 택배·환경 미화 등 근력 보조가 필요한 현장 작업자, 체력 향상을 목표로 한 대상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행에 여러움을 겪는 70·80대가 방문객의 과반 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만으로 하체 근력 강화에 한계가 있는 중장년층이 이에 해당한다. 중증 질환자, 보행 약자 등도 상당 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중증 질환자는 뇌졸증·파킨슨·근육병·암 등 질환 재활 과정의 환자나, 관절염·인공 관절 수술 등을 거친 체험자도 많았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윔은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400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했고, 보행 건강 개선 및 업무 강도 저감을 희망하는 다양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