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의 대응 전략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CBAM 대응 전문가 교육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산업 전반에 걸친 탄소 국경세의 영향과 기업별 맞춤 전략을 다루며,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교육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이 진행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CBAM은 EU가 도입한 제도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인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디지털ESG얼라이언스(회장 최갑홍, 이하 i-DEA)가 CBAM 대응 전문가 교육 과정을 개설해 산업계 관계자들이 CBAM 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CBAM 기본 개념과 법적 요구사항 ▲탄소 회계 및 보고 기준 ▲기업의 대응 전략 ▲실제 사례 분석 및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CBAM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기업들은 각 시점에 맞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CBAM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수출 기업들은 CBAM 인증서를 구매해야 하며, 수출 제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탄소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CBAM은 EU ETS(탄소배출권 거래제)와 연계되어 EU 내 생산자와 동일한 수준의 탄소 비용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탄소 배출 절감 및 비용 절감 전략을 조기에 수립해야 한다.
현재 CBAM 적용 대상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로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2027년 이후 대상 품목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자동차, 화학제품, 유리, 종이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군도 추가될 수 있어, 기업들은 더욱 폭넓은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CBAM 시행에 대비하여 기업들은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첫쩨, 탄소배출량 데이터 관리 및 보고 체계 구축이다. CBAM 보고 의무에 맞춰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투명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Scope 1(직접 배출), Scope 2(전력 등 간접 배출), Scope 3(공급망 전체 배출)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공급망 내 탄소 배출량 평가 및 개선이다. 원자재 및 생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화 등의 조치를 검토해야 하며,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탄소 저감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셋째, CBAM 인증서 구매 및 비용 분석이다. 2026년부터 CBAM 인증서 구매가 의무화되므로, 예상되는 탄소비용을 분석하고 재무적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EU ETS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탄소배출권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배출권 가격 변동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CBAM 대응 교육 과정이 국내 산업계의 생존 전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BAM 적용 대상이 되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미리 수립하지 않으면, 향후 유럽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i-DEA 관계자는 “CBAM 시행이 다가올수록 국내 기업들은 보다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전문가 과정이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CBAM 대응이 필수적인 산업군의 기업 실무자, 환경·에너지 담당자, 무역 및 ESG 전략 수립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CBAM 규제의 영향을 직접 받는 수출 기업들은 교육을 통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등록과 사전 등록을 통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신청 페이지(https://buly.kr/3CNY5EW)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을 개설한 i-DEA 교육분과 관계자는 "CBAM은 단순한 환경 규제를 넘어 글로벌 무역 질서를 바꾸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CBAM 대응 전문가 교육 과정은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