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대표이사 김영준)이 자사의 불꽃드론 ‘PabloX F40’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제품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포럼(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 어워드에는 66개국에서 약 1만 1천 개의 작품이 출품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에서도 PabloX F40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F40은 LED 라이트와 불꽃 연출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공연용 드론으로, 향후 국방 및 항공기 외관 점검 분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성능 면에서도 정확한 속도와 군집 비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무게를 최소화하며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차별성 △기능 △아이디어 △영향력 △형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abloX F40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비행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2023년 9월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드론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LA 메모리얼 스타디움 Cai Show ▲넷플릭스 RAM 드론쇼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 미국 주요 이벤트에 연이어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F40의 디자인을 총괄한 이시온 파블로항공 리드는 “F40은 반딧불이처럼 유기적인 군집 비행을 통해 하늘을 수놓는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의 완벽한 균형을 추구했다”며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PabloX F40의 혁신성과 디자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자율 군집드론 기술의 핵심인 ‘군집조율(Swarm Coordination)’ 기술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방위산업 분야에 본격 진출하며 ‘DSK 2025’에서 차세대 군사용 군집드론 전투체계와 공격용 드론 ‘PabloM S10s’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군집드론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항공기 외관 점검, 시설 안전 감시 등 상업 및 공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