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로봇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해 ㈜정식품 제조 공장에 자율주행 물류이송로봇(AMR)을 도입, 성공적인 자동화 현장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유진로봇과 정식품이 협력해 사내 물류라인 자동화를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진로봇은 정식품 제조 공장에 적재하중 1.5톤급 AMR 5대를 도입해 팔레트 이송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무인운반차(AGV) 및 지게차 운영을 AMR로 대체하며, 물류와 생산 가동률이 20%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유진로봇의 AMR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식품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기여했다.
식품 생산공장 내 AMR 도입은 작업 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존 AGV와 지게차, 작업자 간의 충돌 위험을 크게 줄이며 안전성을 높였다. 유진로봇의 AMR은 국제표준 안전인증 ISO 13482를 국내 최초로 획득해 공인된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공정 변화와 생산라인 추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제조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 적용된 AMR은 유진로봇의 스탠다드 모델인 ‘고카트1500’으로,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고카트1500은 고중량 물류 이송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조현장의 물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고중량 AMR을 통해 제조현장의 물류 가동률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성을 확보하며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식품 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제조현장에 유진로봇의 AMR이 적용된다면 작업환경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