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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베트남 스마트 팩토리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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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즈엉 산업단지 제조기업 대상 솔루션 사업…현지기업 베카멕스와 MOU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구축사업 담당…신재생 분야로도 영역 확대 계획

 

LS일렉트릭이 베트남의 산업 및 도시 종합 개발기업인 BECAMEX IDC(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양사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베카멕스의 응우옌 반 흥 회장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베트남 내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해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의 대표적인 국영 기업으로, 산업 단지 및 도시 개발을 통합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카멕스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적극 홍보하고,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게 스마트 제조 공정 도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솔루션의 제안부터 실행,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포함한 친환경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청주사업장에서 성공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으며, 그 기술력을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제조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에서 제조업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화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 7,092억 원에 달했으며, 2028년까지 약 6조 1,38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빈증성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아세안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 분야에서 동남아시아의 선도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LS일렉트릭과 베카멕스의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체들의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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