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아우디·볼보·벤츠·BMW·캐딜락·쉐보레·푸조·포드·렉서스 등 10개사 신차 18종 분석
볼보 S60 제외한 전 차종 이상 無...유해물질 ‘톨루엔’ 초과 검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해 완성체 업체 10개사가 새롭게 제작한 차량 18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분석했다. 이 분석에서 1개 차종을 제외한 17개 모델이 유해 물질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신규 제작 및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8개 휘발성 유해 물질의 권고기준 만족 여부를 조사해왔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코나 EV·GV60, 아우디 Q4 e-트론·A3, 볼보 S60, 벤츠 E300e·EQE 350, BMW 620d·iX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트랙스, 푸조 e-208·뉴 308, 포드 브롱코, 렉서스 NX350h·NX450h+ 등 18개 차종을 조사했다.
이 중 볼보 S60은 일부 조사 차량에서 툴루엔 권고기준 1000㎍/㎥을 초과한 1202.3㎍/㎥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즉시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실내 오염 세척 약품을 통해 이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볼보 측에 툴루엔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이행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표했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및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및 시정조치 계획 수립 이후에도 추적조사를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