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가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 사업을 강화한다.
시스코코리아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스코의 CDA 사업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국가의 정부, 기업 및 기관 등과 전략적인 협력과 투자를 통해 디지털화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기업 비전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5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시작, 현재 48개 국에서 14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시스코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2월부터 CDA 프로젝트를 시작, 교육, 국가 인프라, 클라우드, 기업 혁신 등 분야에서 정부, 기업 등과 협업하며 한국의 디지털화를 지원해왔다. 기술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ICT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했다.
시스코코리아는 3년이 지난 지금, 기존 사업을 CDA 1.0으로 마무리짓고 다음 단계인 CDA 2.0으로 사업을 강화,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스코코리아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시스코코리아는 CDA 2.0에 기존 1단계 사업에서보다 2배 가까이 증액된 비용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특히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고,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배출 저감, 스마트팩토리 확산, 공공 서비스 혁신, 미래인재 양성 등 부문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CDA 1.0를 성공적으로 수행,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IT 리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실현을 돕는 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