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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즈, AR·AI 기술 '스마트 글라스'로 파킨슨 환자 보행 돕는다

식약처 스마트 안경 품목에서 안정성, 기능성 인정
기술 특례 상장(IPO)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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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함수미 기자 |

 

 

라온즈가 파킨슨 환자 보행 지원 기기인 ‘스마트 글라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글라스는 환자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보행 지원 장치로 외부의 도움 없이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지원기기다.

 

보행 패턴을 수집 분석하며 ‘보행 기능 향상’을 위해 시각적 패턴을 제공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현재 해외 글로벌 유통기업에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식약처는 지난 9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통해 신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보행 지원용 보조기기에 스마트 안경 품목을 분류하고 신설했다. 이에 라온즈는 스마트 글라스가 식약처로부터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는 도파민 작용제와 항콜린제 등의 증상완화제는 있지만, 근본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16년 9만6,766명에서 지난해 11만 1,313명으로 5년 새 15%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환자의 93%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스마트글라스는 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의 임상 연구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이동속도 및 보폭이 확연히 증가했다. See Through 형태의 양안 렌즈로 AI, 상황인지, 컴퓨터비전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을 구현했으며 카메라를 통한 안구의 미세한 떨림을 분석하여 치매 진단이 가능하다. 향후 노인성치매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신상용 라온즈 대표이사는 “스마트 글라스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보행 장애가 발생하는 ‘파킨슨병’에 먼저 사용될 예정이다”라며 “향후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성치매 환자를 비롯하여 물류, 헬스케어, 의류, 보안, 게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즈는 현재 기존 사업의 안전성 강화와 함께 AR 기반 파킨슨 환자 보행 지원기기 및 치매 조기진단 분야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한 기술 특례 상장(IPO)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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