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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1 프리뷰] 리튬이온배터리·ESS·팩모듈 생산하는 국내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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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이동재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을 타고 친환경에너지원인 2차전지 시장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 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이 2030년에 3000GWh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4GWh에 달한다.)

 

올해 9회째를 맞아 내달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3일간 열리는 InterBattery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분야의 대표적 전시회로서, 2013년에 국내 최대 규모로 런칭됐다. 전시품목은 충전용 배터리, 캐퍼시터, 소재 및 부품, 제조기기, 검사/측정 장비 등이 있고 지난해 전시회에는 해외업체를 포함, 200여개 업체가 참여, 380개의 부스가 마련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본지는 ‘InterBattery 2021’에 앞서 관람객이 전시회를 더 효과적으로 참관할 수 있도록 올해 참가 업체 중 주목할 만한 업체들을 미리 짚어보고자 한다.

 

인터배터리 2020 행사장 전경. (출처 : 첨단)

 

전 세계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3할 이상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서 만들어질 만큼 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이다. 언급된 3사 이외에도 다양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일반 전자기기와 모빌리티에 들어가는 각종 리튬이온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들고 있다.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도 많은 기업이 나와 자사의 전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파워셀

 

KPC 시동용 배터리. (출처 : 한국파워셀)

 

먼저 한국파워셀(Korea Power Cell, 이하 KPC)은 2020년 리튬이온배터리 누적판매 105MWh의 대용량 납품 실적으로 LFP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한 중소형 리튬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2008년 설립돼 십여년 간 배터리 시스템 연구개발에 매진, 골프카, 청소차, AGV, 전기차, 지게차 등에 쓰이는 배터리와 UPS, ESS, HESS 등 다양한 리튬배터리를 제품화했다. 

 

KPC는 또한 풍부한 제조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최초 AI 기반 사전 불량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성 있고 안전하며, 제품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 한국파워셀의 모토다.

 

한국파워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통신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된 2020년형 BMS와 각종 리튬이온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벡셀

 

벡셀 리튬인산철 모터사이클 시동용 배터리. (출처 : 벡셀)

 

1978년 전지 생산을 시작한 벡셀(전 서통 전지공장)은 일차전지(알카라인, 망간 등)와 니켈수소, 리튬이온, 산업용 전지 팩, 군수용 전지 팩 등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건전지 브랜드다.  

 

약 40여년 간의 풍부한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벡셀은 국내외 다양한 소비자군에 전지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5년부터 2차 전지 충전 기술을 활용한 보조배터리, 전동보드, 전기자전거 등 보조배터리와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벡셀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Portable Energy Solution을 제공한다는 기치 아래, 미래 성장 원동력인 Personal Mobility Battery Pack, Visual Display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용 배터리 팩모듈. (출처 : 신흥에스이씨)

 

신흥에스이씨는 1979년에 설립돼 정밀금형 설계/제작/가공 등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핸드폰과 TV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로 생산하다가, 2009년부터는 전기자동차(xEV)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변(Safety device)인 캡어셈블리(Cap Assembly) 분야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2차 전지 부품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기업이다.

 

현재 전기자동차, ESS, 핸드폰, 전동공구 등에 들어가는 원형, 각형 타입의 캡어셈블리(Cap Assembly)와 캔(Can) 등 2차 전지 배터리 부품을 중국, 말레이시아 등 3개 해외법인을 포함한 총 5개의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자체 개발로 폴리머 배터리용 스트립터미널(Strip Terminal)의 양산에 성공했으며, 신성장사업으로 전기자동차(xEV),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공급하는 배터리 팩모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 선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최근 헝가리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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