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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AI는 도구가 아니라 수업이 됐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보여준 교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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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와 코스웨어 중심으로 공교육 적용 가능성 점검
생성형 AI·피지컬 AI·로봇 교육 등 실습형 수업 모델 다수 제시
교실 공간 재구조화와 운영까지 확장된 교육 환경 변화 확인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공교육과 에듀테크 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에듀테크 박람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다수의 교육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학습 진단 디지털교과서 실습 중심 교육 콘텐츠 등 교육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아울러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기업들이 참여한 특별관을 비롯해 체험형 콘텐츠와 교사·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기술 도입을 넘어 수업 구조와 학습 방식 교육 환경 전반의 변화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AI를 교육 보조 수단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수업과 학교 운영 안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엘리스그룹] 정보 과목 수업 구조를 그대로 옮긴 AI 코스웨어로 공교육 적용 범위 확장

 

엘리스스쿨을 운영하는 엘리스그룹은 정보 과목 수업의 실제 운영 구조를 반영한 AI 교육 솔루션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코스웨어 모델을 제시했다. 정보 과목은 코딩 데이터 활용 문제 해결 과정이 반복되는 실습 중심 교과로 학생 개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피드백해야 한다는 점에서 교사의 수업 부담이 큰 영역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실습 평가 피드백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AI 코스웨어를 설계했다. 초·중·고 전 학년에 걸친 교육과정 기준에 맞춰 개발된 정보 과목 AI 학습 자료와 학교급별 AI 리터러시 과정이 함께 구성되며 정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가 강조됐다.

 

 

AI헬피챗과 교육 특화 AI 모델 헬피 에듀는 학생의 질문 맥락과 학습 단계에 따라 안내 깊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했다. 단순 정답 제공이 아니라 사고 과정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서·논술형 채점 수행평가 초안 작성 등 교사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도 함께 적용돼 평가와 기록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 제시됐다. 엘리스그룹은 AI 교육을 별도 활동이 아닌 교과 수업 구조 안으로 가져오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며 AI가 수업 운영과 평가 전반을 보조하는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스쿨플랫] 교실 수업 흐름에 맞춘 AI 코스웨어로 자기주도 학습 체계화

 

스쿨플랫은 교실 수업의 실제 흐름을 기준으로 설계된 AI 코스웨어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과 수업 운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학습 환경을 제시했다. 학생 개별 학습을 전제로 한 ‘오늘의 학습’ 구조를 중심으로 학습 과제가 수업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교사는 교사용 대시보드를 통해 학급 전체의 학습 유형과 취약 영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수업에 필요한 학습지를 즉시 생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수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되는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수업 시간 안에서 학생 개별 학습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AI 학습 콘텐츠는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시작해 영어와 과학 과목으로 확장되며 교과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디지털 학습과 종이 기반 프린팅 학습지를 병행할 수 있는 구성도 함께 제시돼 학교별 수업 방식 차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스쿨플랫은 AI 코스웨어를 개별 학생용 학습 도구로 한정하지 않고 교실 수업의 흐름을 보조하는 운영 도구로 위치시켰다. 이를 통해 AI가 수업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교사의 수업 설계를 뒷받침하는 실질적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풀리캠퍼스] 대학 기초학력 진단과 전공 학습을 연결하는 AI 교수·학습 구조

 

풀리캠퍼스는 대학 교육 환경을 겨냥한 AI 코스웨어를 통해 기초학력 진단과 전공 학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교수·학습 구조를 제시했다. 핵심 솔루션인 AICAT은 학생의 응답 수준에 따라 문제 난이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적응형 평가 방식으로 개인별 학습 수준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대학 교육 현장에서 획일적인 진단 평가가 갖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접근으로 기초학력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단 결과는 단순 점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후 학습 경로 설계로 이어지도록 구조화됐다.

 

 

풀리캠퍼스는 진단 결과를 전공 학습과 보완 학습으로 연계하며 무전공 입학생과 재학생을 위한 전공 탐색과 추천 구조도 함께 제시했다. 강의계획서 기반 수업 지원과 실제 대학 도입 사례를 통해 AI 기반 학습 진단이 대학 교육 운영 전반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풀리캠퍼스는 AI가 대학 교육에서 단기 보조 도구가 아니라 학습 설계와 교육 운영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캐럿AI] 교육 환경에 맞게 통제 가능한 생성형 AI 학습 구조 제시

 

캐럿AI는 교육과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캐럿 for EDU’를 통해 교실 수업에 적용 가능한 AI 콘텐츠 제작 구조를 제시했다. 캐럿 for EDU는 기존 생성형 AI 도구가 지닌 개방성과 자율성이 교육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솔루션이다. 학교 수업에 필요한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교사가 학생들의 AI 활용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자유로운 실험 도구가 아닌 수업 맥락 안에서 활용 가능한 학습 도구로 재정의했다.

 

 

캐럿 for EDU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AI 실습과 교사의 수업용 콘텐츠 제작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다. 프롬프트 입력 기반 실습 환경을 통해 학생은 AI의 작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고 교사는 수업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 단계를 아우르는 적용 사례가 제시되며 연령대별로 AI 활용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교육 구조도 함께 소개됐다. 이를 통해 캐럿AI는 생성형 AI 교육이 단순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문해력과 사고력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레드브릭] 기존 수업 자료를 참여형 수업으로 전환하는 AI 수업 설계 도구

 

레드브릭은 생성형 AI 기반 교육 플랫폼 ‘수업 AI’를 통해 교사의 수업 설계 방식을 확장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수업 AI는 PDF PPT DOC 등 기존 수업 자료를 퀴즈와 토론이 가능한 참여형 콘텐츠로 전환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교사가 이미 보유한 수업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학생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의 개발 과정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교사는 콘텐츠 제작이 아닌 수업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AI 윤리 토론 수업 블록코딩 기반 문제 해결 수업 피지컬 컴퓨팅 수업 등 다양한 실제 수업 적용 사례가 함께 제시되며 교과와 학습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강조됐다.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수업 콘텐츠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레슨 갤러리’는 수업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요소로 작동했다. 이를 통해 교사 간 수업 사례가 축적되고 협업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마련됐다. 레드브릭은 수업 AI를 통해 AI 기술이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더 나은 수업을 설계하도록 돕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비바솔루션] 교실 공간 설계부터 수업 운영까지 연결한 스마트 미래교실 구축 모델

 

비바솔루션은 교실 공간 설계 인테리어 정보통신기술 기반 기자재 도입 교육 솔루션 적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스마트 미래교실 구축 모델을 제시했다. 다수의 공간재구조화 대상 학교와 그린스마트스쿨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미래형 교실 환경을 구현했다. 전자칠판과 인공지능 기반 교육 솔루션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수업 구조가 강조됐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최소화한 학습 환경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AI 스마트 전자칠판 무선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는 공유 모니터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 등이 교실 동선과 수업 흐름을 고려해 배치되며 양방향 수업 환경이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줬다. 미래형 과학실 AI 교실 스마트 교실 등 다양한 유형의 학교 공간이 실제 수업 환경을 기준으로 구현돼 교육 솔루션 도입 이후의 변화와 활용 방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실측 설계 시공 교사 연수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구조를 통해 비바솔루션은 스마트 교실을 단발성 구축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 인프라로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서큘러스] 로봇과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수업 모델로 실습 중심 교육 제시

 

로봇·AI 교육 전문기업 서큘러스는 교육부의 ‘모두를 위한 AI 인재 양성방안’과 2026년 이후 확대되는 AI 중점학교 및 지능형 과학실 구축 방향에 맞춰 피지컬 AI 교육 솔루션을 제시했다. 서큘러스의 접근은 데이터 역량과 융합형 STEAM 교육을 교실 안 실습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식하며 그 결과가 실제 움직임과 반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수업 흐름으로 설계해 추상적인 AI 개념을 체험 가능한 학습으로 전환했다. 로봇을 매개로 한 피지컬 AI 방식은 화면 중심 학습의 한계를 보완하며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구조로 제시됐다.

 

 

솔루션 구성은 AI 로봇 ‘파이보’ 온디바이스 AI 키트 ‘파이브레인’ 교육용 생성형 AI 플랫폼 ‘캔버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은 센서와 데이터를 직접 다루며 인식과 판단 결과를 즉각적인 동작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생성형 AI는 수업 설계와 탐구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로 연결됐다. 웹 브라우저 기반 제어 환경과 인터넷 연결 없이도 구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구조는 학교 무선망 환경과 설치 여건의 제약을 고려한 설계로 제시됐다. 실제 학교에서 운영된 STEAM 동아리 활동 로봇 공모전 교과 연계 수업 진로 프로그램 사례가 함께 공유되며 교실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수업 모델의 구체성이 강조됐다. 서큘러스는 이를 통해 로봇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구성으로 실습 중심 AI 교육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투핸즈인터랙티브] 신체 활동을 중심에 둔 피지컬 AI 솔루션 ‘DIDIM’으로 디지털 웰빙 교육 제시

 

투핸즈인터랙티브는 증강현실 기반 피지컬 AI 솔루션 ‘디딤(DIDIM)’을 통해 디지털 기기 과몰입에 대한 대안적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DIDIM은 스크린 중심의 정적 학습에서 벗어나 아이가 몸을 움직이며 디지털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설계된 솔루션이다.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바닥이나 벽면에 투사된 콘텐츠에 사용자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방식으로 신체 활동과 인지 활동을 동시에 유도한다. 실내 환경에서도 뛰고 걷고 균형을 잡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학습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신체 활동을 강화하는 접근법이 특징이다.

 

 

DIDIM은 교육 현장뿐 아니라 치매 환자 대상 인지 활동 프로그램에도 적용된 사례를 통해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에서는 어두운 공간에 투사된 DIDIM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몸을 직접 움직이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자기수용감각이 자극되고 균형 감각과 근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확인됐으며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활동 구조가 인지 기능 자극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램 전후로 실시한 한국형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K) 등 사전·사후 평가에서 점수 향상이 확인되며 DIDIM의 인지 강화 효과가 실제 데이터로 검증됐다. 투핸즈인터랙티브는 이를 통해 DIDIM이 아동 교육을 넘어 고령자 인지 케어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피지컬 AI 솔루션임을 제시하며 기술 중심 교육을 넘어 디지털 웰빙과 신체 기반 학습의 균형을 강조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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