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의 고질적인 공정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 업체 미르(MiR)가 내놓은 기술은 뭘까? 사측의 차세대 이송 솔루션 '린콘(LINCON)'과 'iTS'가 ‘제36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6, 이하 AW 2026)’에서 그 실체를 드러낸다.
AW 2026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와 산업·공장 자동화(FA) 분야 전문 박람회다. 올해 전시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3일간 ‘자율성, 지속가능성의 동력(Autonomy, The driver of sustainability)’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코엑스 내 A·B·C·D홀, 더플라츠, 그랜드볼룸에 500여 개사가 2200여 부스를 꾸려 약 8만 명의 참관객을 모객한다.
주최 측은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자율 공장 모델로 형상화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로봇·기계의 관절·근육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반 기술’부터, 이들을 통합 지휘하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반의 ‘상위 운영 기술 체계’까지 제조 전 과정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통합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지난 2023년 설립된 미르는 ‘산업혁명 2세대의 상징인 컨베이어를 4차 산업혁명 수준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과 ‘Manufacturer i4.0 Revolution’의 슬로건 아래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이 정조준한 분야는 스마트 물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물류 지능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미르는 리니어 컨베이어 기술을 주축으로, 서보 모터(Servo Motor), 드라이브(Drive), 로봇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솔루션을 내재화했다. 이로써 공정 간 병목을 해소하고, 생산 라인의 속도·효율을 고도화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AW 2026 미르 부스의 주인공은 사측의 독자적 기술력이 응집된 차세대 이송 시스템 '린콘'이다. 리니어 모터 기반 이송 기술을 기존 컨베이어 라인에 접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라인 상에서 별도의 로봇 없이도 직접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사측은 이를 통해 이동·대기·픽앤플레이스(Pick&Place)에 소요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5배 이상의 생산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약 산업을 겨냥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역시 참관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는 미르가 제약 공정의 청결성·안정성·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한 지능형 자기부상 이송 시스템이다. 제품 사양 변경 시 잦은 라인 조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기계식 방식의 한계를 개선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는 약병, 포장 형상 등 비정형 다물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미르 관계자는 “전시 현장에서 실제 구동 데모를 통해 스마트 물류가 구현하는 '자율성'의 가치를 직접 증명할 계획”이라고 혁신점 공개를 예고했다.
한편, AW 2026은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공장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스마트물류관(Smart Logistics Zone) 등 네 가지 전문관이 통합돼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산업용 AI의 실제 적용 사례와 모델 운영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AI 팩토리 특별관'과 인간과 협업하는 범용 로봇의 시나리오와 안전 조건을 제안하는 '휴머노이드 특별관'이 신설된다.
여기에 'CEO 서밋(CEO SUMMIT)', 'AW 도슨트 투어(AW Docent Tours)',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드(Open Innovation Round' 등 부대행사도 함께 기획됐다. 또한 전시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산업 지능화 콘퍼런스, AI 자율제조혁신포럼 등 200여 개 세션이 예고돼 있고, 기술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실무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