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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스핀오프’ 세이프에너지, 핫스왑 배터리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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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페이스트 기반 배터리 팩 개발 본격화...실제 산업 현장 자율주행로봇(AMR) 대상 기술 검증 앞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핫스왑 배터리 시스템 및 고출력 휴머노이드 로봇 확장 설계 추진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및 전력 인프라 특화 하이브리드 냉각 솔루션 구축 예고도

 

세이프에너지가 고안전 배터리 기술의 실제 산업 현장 안착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사측은 수계페이스트(Aqueous Paste) 기반 배터리 안전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및 고발열 전력 환경에 특화된 에너지 솔루션 개념증명(PoC)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로메카의 사내 벤처 1호로 출발해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한 독사 독립(Spin-off) 업체다. 이번 실증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를 구조적으로 억제하는 수계페이스트 기술이다. 수계페이스트는 리튬이온(Li-ion)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물 기반 특수 혼합물을 뜻한다.

 

현재 철강 공정 자동화 현장에서 운용 중인 뉴로메카의 자율주행로봇(AMR) ‘모비200(Moby200)’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팩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장시간 운용에 대한 신뢰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중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화재 위험에 민감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이프에너지는 로봇의 가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무중단 전원 공급 체계인 핫스왑 배터리(Hot-swapping Battery) 시스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 교체 중에도 로봇이 멈추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기술이다. 향후 고출력이 요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적 토대로 평가받는다.

 

사측은 앞선 로봇 배터리 기술을 통해 확보한 열 관리 노하우를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수계페이스트 뿐만 아니라, 유계페이스트(Oil-based Paste)·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GPU 냉각 서버'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고발열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액침 냉각은 서버·배터리 등 인프라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액체에 통째로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회사의 이러한 전방위적 기술 개발은 로봇 에너지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는 사측의 역할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세이프에너지 관계자는 “AMR과 물류 로봇부터 AI 데이터센터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로봇·AI가 공존하는 미래 산업의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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