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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3분기 핵심 사업 고른 성장…피지컬 AI 기반 산업 확장 본격화

Vision AI·Digital Twin·AI Infra 모두 성장세 기록
특히 디지털 트윈 사업, 전년 대비 289%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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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AI 인프라·비전 AI·디지털 트윈 등 핵심 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씨이랩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38억 4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6억 6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줄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수주잔고 또한 35억 원으로 약 15% 증가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도 확보했다.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반도체·제조업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사업이다.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 후속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한 데 이어, 기술력을 공식 검증받으면서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로봇 등 제조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전 AI 사업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B2B)·공공(B2G) 시장에서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와 ‘비디고(VidiGo)’ 공급이 확대되며 영상 분석 사업군 매출은 245% 증가했다. 산업·건설·제조 분야에서 영상 데이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씨이랩은 안전관리, 재난 대응, 시설 모니터링 등 현장 맞춤형 비전 AI 모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사업 역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는 대형 데이터센터 및 기업 고객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B200, B300 등 최신 GPU 지원을 강화해 빠르게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씨이랩 측은 하드웨어 중심 비즈니스에서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수익 구조로 전환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며 이번 분기 실적에서도 그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씨이랩 관계자는 “비전 AI, AI 인프라, 디지털 트윈 모든 핵심 사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그동안 준비한 AI 솔루션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특히 GPU 시장 확대와 제조업·산업 기반의 피지컬 AI 수요가 동반 증가하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씨이랩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Vision AI, AI Infra, Digital Twin을 중심으로 총 5가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Omniverse 기반 디지털 트윈, 합성데이터 생성(XGEN), 실시간 영상분석(VidiGo, XAIVA), GPU 최적화 솔루션(AstraGo) 등 산업 기반 AI 기술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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