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가 시스코, 엔비디아와 함께 기업용 생성형 AI 구현을 위한 통합 인프라를 제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시스코와 공동으로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FlashStack Cisco Validated Design, CVD)’을 발표하며,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공동 개발한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Cisco Secure AI Factory)’의 핵심 모듈인 AI 파드(AI PODs)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협력은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한 프로덕션급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파일럿 수준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의 마치에이 크란츠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GPU나 컴퓨팅 성능에 집중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모델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시스코 및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이러한 데이터 장벽을 제거해 고객이 AI를 운영화하는 데 필요한 성능, 단순성,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스코의 제레미 포스터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플래시스택 CVD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검증하는 수준을 넘어, RAG의 모든 요소를 AI에 적합한 인프라로 조율함으로써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을 줄인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전략적 성과로 이어지는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 중심의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업이 개념 증명(PoC) 단계를 넘어 대규모 AI 도입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모델 설계가 아닌 데이터의 신뢰성과 접근성이다. 퓨어스토리지와 시스코의 통합 솔루션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 워크플로우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하며 플래시블레이드//S(FlashBlade//S™)를 기반으로 고성능 데이터 처리, 동시성,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한다. 또한 포트웍스(Portworx®)는 쿠버네티스 기반 환경에서 지속적이고 이동 가능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해 AI 팀이 인프라 대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래시스택 CVD는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 시스코 UCS C845a 서버(엔비디아 RTX PRO 6000 GPU 탑재),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RAG, 시맨틱 검색, 에이전틱 AI, 비디오 분석, 코드 생성 등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운영 단계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플래시스택 CVD는 시스코 넥서스 9000 시리즈 네트워킹을 통합해 고성능 AI 워크로드에 필수적인 저지연, 혼잡 인식형 데이터 패브릭을 제공한다. 시스코 NX-OS와 넥서스 대시보드를 통해 IT 팀은 통합 가시성과 제어를 확보해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와 시스코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의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중심의 설계를 통해 AI를 기업 성과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