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19일) 데이터 AI 업체인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S2W는 공공·정부 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주요 제품으로 보유한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회사는 미국 팔란티어와 같은 기업·정부용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IPO는 정부의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 이후 첫 적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간 주식을 보유하는 기관에 기관 배정 물량의 40%(올해 말까지는 30% 완화 적용)를 배정해야 한다.
일시적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이들이 늘면서 공모주 시장이 이상 과열한다는 지적에 따라 배정 비율 의무화를 도입한 것이다. 기존의 기관 확약 비율은 평균 20%대였다. S2W는 새 의무배정 요건을 충족했고, 공모가는 희망가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약 209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총 1398억 원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제약사 명인제약은 18∼1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CNS) 관련 약품에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현재 200여종의 중추신경계 치료제를 확보했고 이중 31종은 단독 의약품이다. 대중에게 친숙한 상품으로는 잇몸염증 치료제인 ‘이가탄’이 있다. 명인제약은 15일까지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가 범위는 4만5000∼5만8000원이다.
AI 기술 기업 노타 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노타는 15~18일 수요조사를 진행하며,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 AI 영상 관제 시스템 ‘노타 비전 에이전트’ 등을 주요 제품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4억 원,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59.7%를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는 7600~9100원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