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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오픈마켓과 협력해 택배비 지원…소상공인 부담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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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하 공단)이 배달·택배비 상승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오픈마켓 및 물류 플랫폼사들과 손을 맞잡았다.

 

공단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6개 기업과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지원 대상을 본격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우체국 쇼핑, G마켓, 11번가, 롯데온, 쇼핑엔티, 굿스플로 등 주요 오픈마켓 및 물류플랫폼사가 참여했다. 이들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택배·배송 서비스 주요 채널로 활용돼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 내역 데이터를 소진공에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지원 절차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소진공은 올해 203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 원까지 배달·택배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과 6월에는 배달대행사 및 O2O 플랫폼사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오픈마켓 중심의 협약 체결로 총 18개 민간업체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방식은 간단하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 소상공인의 거래정보를 공단에 제공하면 공단은 이를 기반으로 매출액, 폐업 여부 등 자격 요건을 검토한 후 별도의 증빙자료 제출 없이도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행정 절차 간소화로 인해 소상공인은 기존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진공은 이와 함께,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24’를 통해 온라인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상공인이 개별적으로 매출 증빙 자료를 제출할 필요 없 협약사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자동 검증이 가능해진 점이 주요한 변화다.

 

이번 지원사업은 배달과 택배 서비스를 주요 영업 수단으로 삼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택배비 부담은 곧 영업 마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지원 확대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상공인 경영 회복에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마켓과 물류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별도 서류 없이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적극 신청해 실질적 경영안정 효과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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