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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랩, 4.5세대 동형암호 검색 솔루션 출시… RSAC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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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랩이 4.5세대 동형암호 기반 검색 솔루션을 출시하고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RSAC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롭게 공개된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화된 상태에서 검색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암호기술은 데이터를 암호화하더라도 검색을 위해 복호화가 필요해 유출 위험이 존재했다. 반면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하나 속도 저하가 문제로 지적돼왔다. 크립토랩은 4.5세대 CKKS 동형암호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실시간 처리가 가능할 만큼 연산 속도를 높이면서도 기존 수준의 보안성을 유지한다.

 

크립토랩은 이번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ES2(Encrypted Similarity Search)’ 솔루션을 선보였다. ES2는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유사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텍스트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벡터 기반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모두에 대응하며 복호화 없이 데이터 처리와 활용이 가능한 수준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5월 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국제 암호학 학술대회 Eurocrypt 2025에서도 발표됐다. 크립토랩은 ‘SHIP: A Shallow and Highly Parallelizable CKKS Bootstrapping Algorithm’과 ‘Ciphertext-Ciphertext Matrix Multiplication: Fast for Large Matrices’ 논문을 통해 기술적 성능을 학계에 입증했다.

 

크립토랩은 이번 솔루션이 개인정보, 생체 정보, 내부 기밀 정보 등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검색·처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국내 통신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이, 기존 보안 체계로는 내부 데이터 유출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기술적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크립토랩 관계자는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관점의 데이터 보안 모델을 제안하며 암호 기술 중심의 실질적인 보안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며 ”해킹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데이터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암호화 기반 보안을 도입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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