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의 전 세계 MRO(유지·보수·정비) 및 항공 엔진 부품 수리 설비에 향후 5년 동안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GE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적인 엔진 시험 시설(test cell) 구축 및 장비 도입을 통해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이번 투자로 점검 기술 강화 등 첨단 기술을 추가로 도입해 항공기 엔진의 정비소요 시간을 줄이고 정비 센터의 부품 수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의 러셀 스톡스 사장 겸 CEO는 “최근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GE에어로스페이스는 고객사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과 항공 여행 승객을 위해 당사가 오랜 동안 지켜온 안전, 품질, 납기에 대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의 상당 부분은 CFM LEAP 엔진의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게 된다. 현재 3300대 이상의 항공기가 LEAP엔진을 탑재해 운항 중이며 1만 대가 넘는
HD현대중공업은 운항 중인 선박에서 3D 프린팅으로 필요한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인증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선박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한 기술이 국제적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라고 HD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운항 선박 내 신속 MRO 대응을 위한 3D 프린팅 시스템'으로 미국 선급의 신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NTQ.New Technology Qualification) 2단계를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부터 울산시 및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차원 프린팅 융합 실증기술'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자체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팅 시스템 개발과 실증이 목표다. 지난 1년여간 이 컨소시엄은 개발 과제 개념설계 및 위험식별평가(Hazard Identification Study)를 완료해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이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의 설계, 엔지니어링과 제품 생산 후 품질검사 및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에 이르기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도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전문 인력을 배치로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17년 대비 2018~2022년 방산 수출 규모가 75% 이상 급성장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정세 변화로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이 사상 최대인 2조2400억 달러로 급증한 데에 이어, 2024년에도 군비 지속 증가가 예상돼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 브라이언 한국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사장은 "전 세계적인 방산업계의 수요 증가에 국내 방산업체들이 헥사곤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존 제품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빠르게 개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MRO분야와 같은 유망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품 사전 검증 및 개발 프로세스 간소화로 엔지니어링 생산성 개선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인 앤시스코리아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품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작업을 연결해 상호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검증해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DME(디지털 미션 엔지니어링) 및 DMO(디지털 미션 운영) 시뮬레이션 전략을 23일 발표했다. Accenture에 따르면, 항공우주 및 방위(A&D) 산업분야 경영진의 97%가 디지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A&D 산업은 환경 규제, 연료비 상승, 배터리, 센서, 연결성의 발전 등의 사회적, 정치적, 기술적 변화가 디지털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항공기 중에는 MRO(항공기 정비) 담당 직원보다 더 오래된 항공기도 있으며, 새로운 기종의 항공기도 계속 도입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올리버 와이만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MRO 시장이 50% 중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항공기 운영 비용도 증가할 것이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기획전 진행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서브원의 산업재 유통 전문 온라인 쇼핑몰 '서브원스토어'에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브원은 지난 2002년 업계 최초의 MRO(기업운영자재) 전문 기업으로 본격 설립된 이후, 2022년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1위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서브원은 국내 최초로 기업간 B2B e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인 이래, 현재 업계 최다 국제구매공급관리 자격증(CPSM) 보유자(340여명)와 구매 전문가 및 2만8000여개 협력사와 함께 1300여 고객사에게 최적화된 구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서브원스토어 공식 입점을 기념해 'APC UPS' 시리즈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에는 Easy UPS는 물론, 스마트 UPS(Smart-UPS), UPS 교체용 배터리팩, 레일키트, 비상전원장치 등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UPS부터 사무실의 서버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까지 총 36종으로 구성됐다.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정전 등의 갑작스러운 전원공급 중단 시 발생할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비케이탑스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존 B2B 유통, 고철 기반 리사이클링, 방역용품(마스크) 제조사업 등에 이어 새로운 사업으로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비케이탑스는 MRO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이커머스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결합하여 차별화된 수익모델 창출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비케이탑스는 3D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엔스펙’ 인수를 추진 중이며, 기존의 웹사이트 기반의 오픈마켓, 공동구매, 소셜커머스, 라이브커머스에 이어 메타버스 기반의 신개념 비즈니스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D 온라인 게임 기획 및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엔스펙은 20년 이상 경력의 소유자인 최우정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최근 열풍인 메타버스 콘텐츠와 결합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비케이탑스는 지난 1분기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하면서 7년만에 흑자 전망이 밝은 가운데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통해 여러 지자체 대상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철강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자재 구매 효율화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손잡았다. 포스코 그룹의 MRO 전문 기업인 엔투비와 현대제철은 지난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구매대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MRO는 기업과 산업시설에서 필요한 장비, 기계, 인프라 등의 유지·보수·운영 등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뜻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제철은 전기자재, 공기구, 철강설비 부품 등 철강업 특화 품목의 구매를 대행해 최적의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소모성 자재는 금액이나 건수에 비해 업무효과가 낮고 번거로워 주요 기업이 적극적으로 구매대행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구매대행 추진으로 해당 업무 담당자가 더욱 전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에는 엔투비의 좋은친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엔투비가 신규 거래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고객사와 함께 탄소 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