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여파 등으로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KT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입이익이 4940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KT는 지난해에는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이에 따른 비용 644억 원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 감소율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6조5464억 원으로 2분기로는 2010년 이후 최대였던 작년 2분기 6조547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이익은 4105억 원으로 5.1% 줄었다. KT의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0.7% 증가한 4조480억 원으로, 2분기 연속 4조 원대를 유지했다. 무선 사업에서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75%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2.7% 증가했는데 KT는 로밍 서비스와 알뜰폰(MVNO) 사업 성장 영향으로 분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초고속 인터넷에서 가입자 990만 명을 달성하고,
KT그룹의 부동산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는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최초로 인공지능(AI) 방역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는 직접 개발·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동대문·영등포 사업장에 KT의 AI 기술이 접목된 방역 로봇을 배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리마크빌 동대문에 배치된 방역 로봇은 매일 24시간 플라스마로 공기 중 세균·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 공기 청정 필터로 미세 먼지와 유해 가스를 제거하고,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로 바닥의 세균·바이러스도 99.9% 살균해 준다. 방역 로봇은 자동 방역·충전 기능을 통해 자율주행을 하며 1층 로비·공용공간뿐 아니라 각 층을 살균·방역한다. KT에스테이트는 리마크빌 전체로 AI 방역 로봇을 확대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