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활용(CCUS)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해당 법률과 관련해 지원 방안 등이 반영될 하위 법령의 제정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한국서부발전은 간담회에서 포집설비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위 법령에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SK E&S는 초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경 통과 탄소 포집·저장(CCS)을 위한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국제협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집적화단지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하위 법령에 명시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등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하위 법령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간담회에 보여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공청회 개최 등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화력발전, 철강, 시멘트 등 화석연료 연소 중 이산화탄소 포집해 활용, 저장 연구 활발하지만 아직까진 고비용으로 광범위한 적용 어려워 상용화 숙제 기후변화센터, 제5회 톡톡 탄소중립 토크콘서트 CCUS편 개최 전 세계, 특히 빈곤국가로부터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CCUS는 포집한 탄소를 저장해 환경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하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와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를 합친 기술이다. CCUS는 화력발전,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화석연료 연소 및 특정 공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저장하는데, 기후위기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CCUS 기술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이며 탄소중립 기여도는 18%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현재 CCUS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다만 아직까지는 비용이 많이 들어 광범위한 적용
SK E&S가 글로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가속화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SK E&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곧 생산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해 글로벌 CCS 프로젝트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자리매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SK E&S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동티모르 석유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보령 청정 블루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간 원활한 이산화탄소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 동티모르 내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내년 중으로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향후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자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바유운단 가스전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가속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州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렙솔(Repsol), 미국 카본버트(Carbonvert),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Mitsui E&P USA)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분은 10%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인근 해상 578km2 로 서울시 면적과 유사한 수준이다. 컨소시엄은 저장소 평가를 진행 후 개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개발시에는 시추, 플랫폼과 해저파이프라인 설치를 거쳐 수 십년간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톤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이다. 미국 텍사스 연안은 ▲개발 가능성, ▲사업의 용이성, ▲정책과 산업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CCS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텍사스 연안은 이미 수많은 지질 데이터가 축적된 지역으로, 이를 토대로 이산화탄소 저장이 용이한 지역을 선택했기에
삼성중공업-MISC 공동 개발 기술 “친환경 기술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해 나갈 것” 삼성중공업은 해상 에너지솔루션 기업 MISC와 공동 개발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loating CO2 Storage Unit 이하 FCSU)가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이달 31일 전했다. FCSU는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 이산화탄소 10만 입방미터 저장이 가능한 길이 330m, 폭 64m의 탄소 포집 저장(Carbon Capture Storage 이하 CCS) 설비다. 해당 설비는 이번에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FCSU 공동 개발 업체인 삼성중공업과 MISC는 지난 1월부터 CCS 제품기술 연구 및 타당성 분석을 진행했다. MISC는 세계 각지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했고, 삼성중공업은 FCSU 공급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상무는 “삼성중공업 해양 플랜트사업은 오일가스설비에서 해상풍력·원자력·CCS 등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CS는 대기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탱크로 거듭날 동해가스전 활용 CCS 연구 및 실증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현대건설은 12일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사전 기본설계(Pre-FEED)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은 고갈된 동해가스전에 연간 1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프로젝트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과 안전하고 경제적인 CCS 실현을 통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로 CCS 상용화를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예비타당성조사의 시설구축계획서 작성 및 실증사업의 성공적 착수를 위한 사전 기본설계를 6개월간 수행한다.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58㎞ 지점에 위치한 동해가스전은 1998년 발견돼 2004년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21년 12월 31일 가스생산이 최종 종료된 국내 유일의 석유자원 생산시설이다. 고갈된 저류층은 탐사·개발·생산 과정에서 취득한 데이터가 누적되어 있고 충분한 용량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현대건설은 천연가스 생산 시 운용했던 해상플랫
탄소중립시대 맞아 전사업에 걸쳐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 가속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하며 지속성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하여 생존을 위한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환경 전환을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노력은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영역에 걸쳐 다각도로 추진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로 친환경본부를 설립하며 조직개편도 단행하는 등 전사적 에너지를 투입한다. 우선 에너지 부문에서는 브릿지에너지인 LNG사업의 수익성 기반위에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LNG발전의 수소 연료전환,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같은 미래 에너지 사업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62.7MW의 육상풍력단지에 더해 육해상을 연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년까지 육상풍력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0GW까지 현재 대비
아이코어가 일본 글로벌 조명회사 CCS(씨씨에스)와 새로운 솔루션 창출을 위해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씨에스는 30년 업력의 검사용 LED조명 제조사로, 일본 국내에만 테스트룸을 포함해 18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18개 나라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00억 원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2019년 창업한 아이코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기본이 되는 머신비전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의 초격차 기술을 인정받아 국내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2차전지 같은 산업 뿐만 아니라 PCB, SMT, 의료, 바이오,식품 등의 다양한 산업으로도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초격차 기술이 필요한 해외에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중국, 대만, 싱가폴 등에 5개의 파트너사를 구축하고 수출도 점점 늘려가고 있다. 아이코어 박철우 대표는 "씨씨에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씨씨에스의 조명 기술은 세계 최고로 알려졌다. 아이코어의 컨트롤러는 특히 고속 및 고정밀 애플리케이션에서 조명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이 원하는 보다 진보되고 다양한 머신비전 솔루션을
SK어스온 상반기 전략 워크숍 개최...올해 중점 추진과제 공유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CCS 전략 등 논의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올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 해야 한다며 "석유개발(Upstream)과 그린(Green)사업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2030 탄소중립기업'이라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 사장은 SK어스온 2023년 상반기 전략 워크숍에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준비 과정은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9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중구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명 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PL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3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게 위해 마련됐다. 실제 성과창출에 중점을 두고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 및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SK어스온은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해 기존 석유개발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Up
앤비젼이 밝기별로 최적의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조도의 Direct 라인 조명 시리즈를 선보였다. 최대 50만 lux의 조명인 EVLS 모델부터 100만 lux의 EVHLS 모델, 300만 lux의 고휘도 조명인 LNLP-HISP 모델, 최대 600만 lux인 초고휘도 모델까지 포함됐다. 이 중 알트시스템의 라인 조명과 사용할 수 있는 라인 스캔용 컨트롤러(LSP150E, LSP300E)에는 0.1mA부터 1A(Max. 3A)까지 전류를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복합 조명과 같이 블럭 단위 혹은 각도/파장에 따른 채널별 제어가 필요할 때 밝기 보정을 위한 넓은 범위의 출력 제어를 단 하나의 컨트롤러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앤비젼과 알트시스템의 협업으로 고객의 검사 장비 환경에 맞는 최적의 구성 및 다양한 옵션 변경을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앤비젼 조명 파트너인 CCS사의 300만~600만 lux 초고휘도 라인 조명은 매우 밝은 조명임에도 불구하고 열을 낮추기 위한 별도의 Fan이 없다. 이는 CCS만의 기술이 반영된 Natural Air-cooling type의 제품으로 기존의 Fan이 있는 제품보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전기차(EV) 및 EVSE(Electric Vehicle Supply Equipment) 충전 테스트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구들은 부품 레벨 및 현장 테스트 솔루션으로 키사이트의 EV / EVSE 충전 테스트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EV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 세계 전기차 수가 3억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충전 인프라 제조업체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신속하게 설계 및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e-모빌리티 제품 간의 상호 운용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고속 충전에서 V2H(차량-가정) 같은 양방향 전력 전송에 이르는 다양한 충전 이용 사례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e-모빌리티 제품에서 사용하는 기초적인 통신 프로토콜을 처리하는 솔루션으로 이러한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다. 키사이트의 새로운 충전 테스트 솔루션은 CCS(Combined Charging System) 표준에서 채용하는 통신 프로토콜의 모든 범위에 초점을 맞추고 적합성 테스트와 형식 승인을 통한 EV 및 E
CCS가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3(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이하 AW 2023)’에 참가해 산업 머신비전용 검사 조명을 선보였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3은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A,B,C,D홀 전관에서 개최되며, ‘We connect your factory’를 테마로 스마트제조부터 탄소중립까지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선보인다. CCS는 검사용 조명 제조 및 기타 광학 컴포넌트 유통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CCS는 다양한 머신비전용 컨트롤러 및 검사 조명을 선보였다. 간섭 무늬 검사용 조명은 가시화가 어려웠던 코팅과 박막, 맞붙인 GAP의 얼룩을 특수 광학계 채용의 조명으로 가시화해준다. 한편, AW 2023은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400개사가 17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제조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도 열리며, 업계 전문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 명성 사장이 "석유개발과 친환경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명 사장은 7일 사내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SK어스온의 '카본 투 그린'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2021년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며 석유개발과 탄소 포집·저장(CCS) 전문 기업으로서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했다. 석유개발 영역에서는 올해 하반기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의 원유 생산을 준비하고 있고, 2025년 베트남 15-1/05 광구의 원유 생산 개시를 위해 베트남 정부의 개발 승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영역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SK어스온은 탄소 감축을 위해 원유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영구히 저장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중국 17/03 광구에는 발전기 배기가스의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설계를 반영했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30%가량 저감할 방침이다. 국내
금속 업계는 현재 딜레마에 빠져있다. 기후 변화의 문제적 상황 때문이다. 금속 산업은 기후 변화 문제의 원인이다. 그리고 기후 변화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하다. 기후 변화 문제의 대응책으로 평가하고 있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 친환경 자동차 생산, 주요 원자재의 생산 등에서 금속이 쓰이지 않는 분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속 산업 및 업계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에서 기후 변화 문제의 '해결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저탄소 금속 산업을 향한 변화 독일 온실 가스의 20% 가량은 제조업에서 배출되고 이는 매년 2억 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탈탄소를 향해 가는 방향은 업종에 따라 다르다. 디지털 기술의 사용은 생산 과정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가 실시한 500대 기업 대상 연구는,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61메가톤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처럼, 금속 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금속 산업 만남의 장 : 'GMTN 2023, 빛나는 금속의 세계' 전 세계는 지금 2050년까지 기후 중
“호주 및 미국에서 사업 기회 선제적 모색...향후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 확장” SK어스온과 아줄리(Azuli)사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 및 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 및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CS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0여 년간 석유개발 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