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보안 전문가 "랜섬웨어 소스코드 등 민감 정보 손쉽게 얻어" 딥시크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6일, 일본과 미국 보안 전문가들이 딥시크의 AI 모델 'R1'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랜섬웨어 소스코드와 화염병 제조법 같은 민감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험을 주도한 미쓰이물산 시큐어디렉션의 요시카와 다카시는 지난 1월 출시된 딥시크의 R1 모델에 특정 지시문을 입력했더니,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랜섬웨어 소스코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응답에는 “악의적 목적에 사용하지 말라”는 형식적 경고 문구가 덧붙여졌을 뿐이었다. 요시카와는 같은 문장을 오픈AI의 챗GPT 등 다른 주요 모델에 입력했을 때는 응답 자체를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이버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 조사팀도 R1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로그인 입력값을 탈취하는 악성 프로그램부터 화염병 제조법까지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의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지시문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입력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제공된 정보는 그대로 실행 가
조형근 CSO "모레야말로 한국의 딥시크 만들 수 있는 기업" 강조 모레(MOREH)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AI 모델 및 서비스 세션에서 국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SW)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를 주제로 열렸으며, 엔비디아, AMD,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크게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모델 및 서비스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됐으며, 모레는 AI 모델 및 서비스 세션에 발표 기업으로 나섰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형근 모레 CSO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은 GPU 수천 개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묶어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라며, “AI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본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딥시크의 등장을 계기로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개발이 주목받는 가운데, “모레야말로 한국의 딥시크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최적화한 기업”이라고 자부했다. 모레는 독자적인 GPU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 용량 줄이고, 초기 GPU 투자비와 운영비 절감하는 방안 모색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최적화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24일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와 LLM, GPU 효율화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게더AI는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전문 기업으로, 최근 3억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효율화 분야의 혁신적 알고리즘인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개발로 유명한 연구진들이 합류해 있으며, 줌, 워싱턴포스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5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투게더AI가 보유한 AI 모델 학습 및 파인튜닝 역량과 컴퓨팅 리소스 효율화 기술이다. 양사는 투게더AI의 'GPU 연산 효율화 기술(Together Kernel Collection)'과 모델 압축 양자화 기술 '큐팁(QTIP)'을 활용해 AI 모델 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이고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가 AI Seoul Fellow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AI 연구 지속성과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AI Seoul Fellow 사업은 스타트업이 직면한 AI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의 연구자를 매칭하고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종료된 2차 연도 사업에서는 10개 스타트업과 연구자가 협력해 논문 출판, 특허 출원, 기술 고도화,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 AI 허브는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업 맞춤형 연구자 매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AI Seoul Fellow 사업에는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서울대 장병탁 교수) △플래닝고(서울대 차지욱 교수) △지식과사업(KAIST 양은호 교수) △펫나우(연세대 박태영 교수) △왓섭(이화여대 주원영 교수) △로민(한양대 백성용 교수) △맞추다(중앙대 김준영 교수) △인졀미(충북대 정지훈 교수) △아티피셜 소사이어티(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박전규 박사) △브이다임(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박민규 박사)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연구자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개선하고 연구 성과를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한국계 벤처 캐피털 알토스벤처스가 카카오 전 부사장(CTO) 신정환과 하이퍼커넥트 공동 창업자 안상일을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파트너는 포트폴리오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AI 및 첨단 기술 분야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정환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NHN과 카카오에서 주요 기술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 주요 서비스의 기술 혁신과 수익화, 그리고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및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카카오의 기술 성장을 주도했다. 안상일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연쇄 창업자로서 6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특히 2014년 하이퍼커넥트를 공동 창업해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라이브를 전 세계 230개국에 서비스하며 기업을 글로벌 무대로 성장시켰다. 2021년 하이퍼커넥트를 매치그룹에 매각한 후 매치그룹의 아시아태평양 CIO로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두 파트너는 기술 개발과 창업 경험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로,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들이 주목받는 가
IIT Delhi 및 T-Hub와 MOU 체결로 AI 스타트업 교류 확대 서울시 산하 AI 특화 지원기관인 서울 AI 허브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인도의 주요 AI 기관들과 협력에 나섰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 12월 6일 인도 델리에서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IIT Delhi)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 9일에는 하이데라바드의 혁신 허브 T-Hub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AI 연구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서울 AI 허브는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I 연구 및 기술 개발, AI 스타트업 간 글로벌 협력, 인재 교류 및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 및 기술 지원 등을 강화하며 AI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T-Hub는 텔랑가나 주 정부와 인도 공과대학 하이데라바드(IIT Hyderabad)의 협력으로 설립된 혁신 허브로,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왔다. 특히 하이데라바드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의 R&D 센터가 집중된 인도 제2의 IT 도시로, 텔랑가나
KT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들에 전략 투자했다. KT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성능을 보여준 스타트업이고, 콴다는 20개국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한 교육 특화 스타트업이라고 KT는 소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T는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 전용 대형언어모델 설루션을 개발하고 B2B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 B2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콴다와는 교육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과 교육 플랫폼의 AI 확산 등 AI B2C 서비스에서 협력한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LLM을 개발, 세상을 이롭게 하는 AI를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콴다 이용재 대표는 "KT의 강력한 인프라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결합해 세계 수준의 교육 LLM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초거대 AI 사업화
AI 산업 융합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집적단지 조성 사업 추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AI TECH+ 2023에 참가해 사업단에 대한 안내와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소개했다. AICA는 AI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와 함께 첨단 3지구에 AI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데이터 중심의 AI 데이터 센터 및 실증센터 구축, AI 창업 및 기업 지원, AI 인재 양성 등 AI 산업 융합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CA는 AI를 보유한 기업이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광주를 AI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AICA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인 AI 창업 및 기업 지원은 AI 특화 창업 및 기업 육성 체계 구축·운영으로 창업 활성화 및 기업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한다. 이 지원 사업은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AI 예비창업 지원, AI 스타트업 지원, AI 기업 성장 지원으로 분류된다. AI 예비창업 지원은 AI 창업 경진대회, AI 창업 교육 및 멘토링 등의 활동이 지원되며, AI 스타트업 지원은 광주 AI 창업 캠프 운영, AI 시제품 서
AI를 활용해 누구나 편곡자로 참여할 수 있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 지니뮤직과 AI스타트업 주스는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음원IP플랫폼 뮤펌과 함께, AI를 활용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I am Re:born'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3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I am Re:born'은 9월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며 음악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총 상금은 2000만 원으로 최우수상(1인), 우수상(2인) 수상자는 앨범 발매,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의 특별 멘토링, K-팝 아티스트 협업 기회 등의 수상특전까지 누릴 수 있다. 기존의 공모전들과 달리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은 AI를 조력자로 활용한다. AI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작곡이 불가능한 일반인들도 나만의 리메이크곡을 만들어 공모전에 지원할 수 있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작곡가 김형석의 곡 '나였으면'(노래 나윤권)에 대한 답가형태로 리메이크곡을 만들거나 '아름다운 이별'(노래 김건모)을 자유롭게 편곡해 뮤펌과 지니리라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을 위해 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