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15개 기업·기관·대학과 컨소시엄을 꾸려 전기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포티투탓, 식스티헤르츠, LG유플러스, 쏘카, 소프트베리, 에버온, 제니스코리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가천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동서발전 등과 '메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2일에는 참가 기업·기관과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ehicle To Grid, V2G)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기술은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을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배터리가 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하게 돼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의 ESS에서 전력을 가져다 쓰고, 잉여 전력이 발생했을 때는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이하 KEVIT)이 지난 4월 말 강남구에서 열린 ‘Korea OCPP WG 분과위원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KEVIT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OCPP 2.0.1(CORE버전)을 인증받은 만큼 최신 프로토콜을 사전에 테스트하고 리딩하는 ‘First runner’ 그룹으로 선정돼 초청받았다. ‘Korea OCPP WG 분과위원회’는 OCPP관련 국내 의견 수렴을 위해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OCPP 프로토콜 개발기관인 OCA(Open Charge Alliance)가 주관한 행사로 네덜란드 인프라·물 관리부 및 국내 충전인프라 산업계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First runner 그룹은 OCPP 최신 기술이 집약된 ‘OCPP 2.0.1 Full Certification’을 테스트했으며 KEVIT은 CSMS 2.0.1 부분에서 테스트 항목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또 한 번 기술적 강점을 입증해 냈다고 전했다. 이 버전은 기존 OCPP CORE+Advanced Security 버전에서 ▲Local Authorization List Management ▲Smart Charging ▲Advanced Device Managem
삼성SDI가 오는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4번째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차리고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등 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BB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제품으로,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이 설치돼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등 삼성SDI 최신 소재 기술을 적용해 3.84메가와트시(MWh) 용량의 전력을 저장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직분사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미국 화재 안전성 평가(UL9540A) 기준을 충족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로 IT 업체들로부터 각광받는 UPS용 배터리도 전시한다. 정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