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정밀가공 요구 커지는 제조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 SIMTOS 2026 공동 컨퍼런스 통해 기술 전략 공유 본격화 자동차 산업과 공작기계 산업이 생산제조 기술을 매개로 협력의 보폭을 넓힌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2월 23일 자동차 및 부품 제조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간 연계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산업은 전통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왔지만, 최근 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생산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요구하는 제조 환경 변화 속에서 고정밀 가공 기술과 고생산성 장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데이터 기반 제조 AI 확산까지 더해지며, 공작기계 기술과 자동차 제조 공정 간 연계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 기관은 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을 비롯해, 생산제조 기술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컨퍼런스 공동 기획·운영, 주최 전시회 상호 참가, 협력 사업 홍보 자료 공유 등
한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목표로 출범한 ‘M.AX(Manufacturing AX) 얼라이언스’가 짧은 기간 안에 참여 규모를 빠르게 늘리며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내년 관련 예산 7천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 공동 활용과 AI 모델 개발 등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정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조 데이터 공유 사업을 포함한 내년도 중점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M.AX는 제조 현장 전반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판단하는 AI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M.AX 얼라이언스의 외연은 빠르게 확장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출범 당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약 1천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후 SK주식회사, 롯데호텔, 코넥 등 300여 개 기관이 추가 합류해 참여기관 수는 1300개로 늘었다. 협력 사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협력 사업은 100건을 넘어섰으며, 제조 현장 곳곳에서 생산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GS칼텍스는 AI를 활용해 원유
에머슨은 산업 자동화의 미래 기술과 전략을 조망하는 유저 컨퍼런스 ‘Emerson Exchange 2026’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내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에머슨 익스체인지는 전 세계 산업 자동화 분야 리더와 고객들이 모여 정책, 시장, 기술 전반의 변화와 운영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유저 컨퍼런스다. 1990년대 북미에서 시작된 이후 2012년부터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돼 글로벌 규모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Next)’를 주제로 보다 스마트하고 연결된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차세대 자동화 기술과 운영 전략 공유에 초점을 둔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점에서 글로벌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동 기업들은 최신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 안전, 신뢰성, 지속가능성 측면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 환경과 미래 기술 허브로 도약하려는 도시 전략에 따라 두바이가 전략적 개최지로 선정됐다. 컨퍼런스 기간에는 지능형 자동화, 안전 우수성, 생산 최적화, 자산 성능 및 신뢰성,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전환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자율제조’가 새로운 경쟁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품 데이터의 비효율과 중복 설계, 악성 재고, 공정 불량이 기업 성능을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부품 관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알텐코리아의 ‘ONEPART’는 3D 형상 AI 분석과 전사 부품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유사·대체 부품을 자동 탐색하고, 공용화 전략과 상위 원가 분석까지 수행하는 자율제조 지원 플랫폼이다. 항공·전자·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기업에서 중복 설계 감소, 협상력 강화, 원가 절감 등 확실한 성과를 기록하며 ‘부품 데이터 혁신’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AI가 부품을 읽고, 판단하고, 추천하는 시대. 제조 경쟁력은 이제 부품 데이터 관리에서 시작되고 있다. 복잡해진 제조 생태계, ‘부품 데이터’가 전략 자산 제조업은 이제 단순한 제품 조립 산업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부품 다변화, 규제 강화, 지속가능성 요구가 겹치면서 기업은 어느 때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현실은 정반대다. 부품 관련 정보가 ERP, PLM, MES, 품질·구매 시스템,
각종 제조·조립 현장에서 무거운 대상물을 들어 올리고 이동시키며, 정확한 위치로 정렬해 조립 포지션에 안착시키는 작업은 대부분 반복적인 메커니즘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이 반복성이 오히려 위험을 증폭시킨다는 점이다. 작업자가 하중을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로는 누적되고,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안전사고와 품질 저하가 동시에 발생한다. 이는 개인 숙련도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 설계와 장비 선택 방식에서 비롯되는 구조적 리스크다. 이러한 배경에서 많은 현장은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를 도입한다. 작업자가 직접 조작하되 장비가 하중을 지지하고, 자세·각도·위치를 보조하는 장치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매니퓰레이터 도입 시 사양표부터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빠른 의사결정처럼 보이지만, 경험적으로 이 접근은 가장 많은 재작업과 공수 증가를 낳는다. 매니퓰레이터는 자동화 로봇이 아니다. 판단과 경로를 장비가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장치가 아니라, 작업자가 조작과 판단을 주도하고 장비는 힘과 도달거리, 안정성을 보강하는 인체공학적 핸들링 장치다. 핵심은 장비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작업자가 무엇을 더 안전하게, 더 오래, 더 일정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쟁 속, 한국이 선택한 기술·시장·생태계 삼각 전략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이는 10대 협력모델…생태계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이 다시 한 번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AI 기반 제조혁신, 디지털·그린 전환,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등 산업지형의 변화가 심화되면서 핵심 기술의 자립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됐다.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은 ‘위기 대응형’에서 ‘미래 선도형’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기술-시장-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총체적 산업 전략을 제시한다. 본 기획기사에서는 이번 계획의 핵심을 산업 현장의 언어로 풀어내고,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도전을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것인지 심층 분석한다. 글로벌 산업지형 변화, 위기가 아닌 ‘구조전환의 신호’ 세계 주요국이 전략산업 중심의 자국 공급망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경쟁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은 반도체·배터리 보조금과 규제 완화를 결합한 산업 패키지를 제시했고, 유럽연합은 반도체 및 핵심 제조분야에서 장기 투자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일본은 고난도 반도체 제조기술 확보를 위
2030년까지 20개 거점…한국 제조업 재편하는 ‘점–선–면’ 전략 AI·R&D·규제혁신 한 번에…소부장 생태계 다음 10년 준비한다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일상이 된 지금,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은 더 이상 ‘지원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소부장 특화단지 종합계획은 지난 5년간의 성과와 한계를 반추하며, 산업 경쟁력의 구조적 전환을 목표로 한 장기 플랜을 제시한다. 목표는 단순한 단지 확대가 아니라, 기업 투자-기술 개발-지역 산업-규제 혁신이 함께 작동하는 통합 생태계다. 한국 제조업이 재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소부장 특화단지가 왜 다시 주목받는지 짚어본다. 특화단지 20곳으로 확대…기업 투자 유치 성과 가시화 2021년 첫 지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특화단지에는 총 11조 원의 민간 투자가 유입됐으며, 8천 명이 넘는 신규 고용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26년까지 특화단지를 최대 20곳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의 ‘전략 산업 지형’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화단지 확장은 단순히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산업 간
설비의 예측 불가능한 고장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생산 효율 저하를 초래하는 기술적 한계로 작용한다. 이 가운데 기존의 전통적인 유지보수 방식은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설비자산성능관리(APM)는 이제 고장 후 사후 대응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사전에 문제를 예측·대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비효율적인 대응 구조를 벗어나고자, 제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시대가 도래했다. 과업별로 모델을 개발해야 했던 머신러닝의 부족한 부분을 근본적으로 극복하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 하나의 거대 모델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규 트렌드는 생산 현장 전체의 운영 및 유지 보수(O&M) 프로세스를 혁신할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원프레딕트는 각 산업에 기반을 둔 새로운 접근법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APM 솔루션을 공급하며 설비의 원초적 목적인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디엑스(PDX)·사이클론(Cyclone) 등 제품군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사이클론은
제조업은 지금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이 난제를 풀 해법으로 급부상한 기술이 적층 제조, 즉 3D 프린팅이다. 스트라타시스는 폴리젯·FDM·SAF 등 5대 핵심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설계–엔지니어링–양산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쌓아 올려 폐기물을 최대 90%까지 줄이고, 분산 제조로 물류 탄소를 줄이며, 생성형 설계로 경량화까지 실현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제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기존 감산·성형 중심의 패러다임을 넘어, 중소량·다품종 생산 중심의 유연한 제조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3D 프린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제조업 재설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략적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감산에서 적층으로...제조 패러다임 전환 오늘날 전 세계 제조업은 탄소 중립과 넷제로(Net-zero)라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지향점을 마주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기술적 한계를 동시에 요구한다. 이러한 고질적인 난제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솔루션 중 하나가 적층 제조(Addi
액스비스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내에 예비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2009년 설립된 액스비스는 접합, 커팅, 표면처리, 히팅 등 고정밀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VisionSCAN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제조 분야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액스비스는 VisionSCAN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설립 이후 16년 연속 모든 사업연도에서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김명진 대표이사는 “액스비스는 고출력 레이저 분야에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접목하며 차별화된 솔루션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예비심사 승인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 글로벌 레이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스비스는 2026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동방푸드마스타가 이화학·미생물 검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식품 위해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AI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AI PoC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식품가공업계에서 신제품 개발은 원료 특성, 공정 조건, 보존 환경 변화에 따른 품질과 안전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과정이다. 미생물 증식이나 이화학적 이상 가능성을 개발 초기 단계에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현장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데이터와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방푸드마스타는 신규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존 제품의 레시피 정보와 이화학·미생물 검사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식품 위해요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하고 차단하는 동시에 최적의 레시피와 공정 조건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도출해 식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PoC 실증 지원사업’은 융합바이오 산업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페인포인트를 해소
제조 산업에서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운영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제조 현장의 IoT화와 탄소 중립을 향한 미쓰비시전기의 혁신적 제안’ 웨비나는 스마트 제조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디지털 성숙도 진단 기준과 탄소 규제 대응 전략을 통합적으로 다룬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SMKL(IoT화 평가 지표)과 DCP(Digital Carbon Passport)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탄소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첫 세션에서 김재우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FA솔루션영업그룹 과장은 제조 현장의 IoT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SMKL을 소개한다. 발표는 SMKL 개념과 평가 툴을 설명하며 디지털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e-F@ctory Model Line 적용 사례를 통해 평가 결과가 제조 운영 개선과 스마트화 단계 설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두 번째 세션에서 박건희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영업그룹 과장은 강화되는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탄소 데이터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발표는 글로벌 제조 환경과 ESG 규제 변화 흐름
제조 산업에서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운영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제조 현장의 IoT화와 탄소 중립을 향한 미쓰비시전기의 혁신적 제안’ 웨비나는 스마트 제조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디지털 성숙도 진단 기준과 탄소 규제 대응 전략을 통합적으로 다룬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SMKL(IoT화 평가 지표)과 DCP(Digital Carbon Passport)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탄소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첫 세션에서 김재우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FA솔루션영업그룹 과장은 제조 현장의 IoT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SMKL을 소개한다. 발표는 SMKL 개념과 평가 툴을 설명하며 디지털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e-F@ctory Model Line 적용 사례를 통해 평가 결과가 제조 운영 개선과 스마트화 단계 설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두 번째 세션에서 박건희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영업그룹 과장은 강화되는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탄소 데이터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발표는 글로벌 제조 환경과 ESG 규제 변화 흐름
세이지가 오성철강과 함께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2025년 경기지역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철강 슬리팅 공정에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 이번 대상은 최고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세이지는 오성철강의 철강 코일 슬리팅 공정에 자사의 딥러닝 기반 AI 비전 검사 솔루션 ‘세이지 빔스(SAIGE VIMS)’를 적용해, 코일 외관 결함을 자동 감지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이지 빔스는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기존 육안 검사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결함까지 실시간 검출하며, 이로써 불량 검출률 향상과 검사 시간 단축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결함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 개선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반복적 육안 검사에 투입되던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재배치할 수 있게 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달성한 기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이지와 오성철강의 협력 사례는 제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 AI 전환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자사 제조 실행 시스템(MES)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혁신 방향을 공개했다. 새로운 전략은 유연성, 확장성, 장애 대응력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기존 MES 운용 구조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자사 MES 제품군을 운영 기술(OT)과 정보 기술(IT)의 통합을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상호운용 MES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모듈형 설계 방식을 채택해 가치 창출 시간 단축, 운영 단순화, 확장 유연성 확보 등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성능과 엣지(Edge) 장애 대응 역량을 결합한 구조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주요 특징은 ▲맞춤형 설계 ▲토털 솔루션 제공 ▲OT/IT 통합 ▲확장성 ▲탄력적 엣지 투 클라우드(edge-to-cloud) 배포 등이다. 기존 MES 솔루션은 시스템 간 분절로 인해 제조 현장의 전반적 운영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2025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에서도 제조 리더 21%가 가장 큰 내부 장애 요인으로 ‘운영 시스템 통합 문제’를 꼽은 바 있다. 로렌초 베로네시 IDC 부책임자는 “기존 MES 구조는 급변하는 제조 환경을 따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