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코리아가 건전한 창작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올바른 온라인 표시·광고 행위를 교육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늘날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와 협업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메타코리아는 이들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메타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다. 교육은 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200여 명이 모인 송년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소비자원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제품을 광고할 때 크리에이터들이 지켜야 하는 법적의무를 자세히 소개했다. 제품이나 경제적 대가 지급 사실을 부적절하거나 불명확하게 표시하는 등의 부당광고 행위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궁금했거나 헷갈렸던 부분을 한국소비자원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현장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원 12개 제품 평가결과…탄소배출 연 4만7000톤 절감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LED 전구를 고효율 제품으로 바꿔 쓰면 연간 170억원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 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남영LED, 노브랜드, 두영조명, 루미앤, 번개표, 포커스, 오스람, 온리프라이스, 장수램프, 필립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GE 등의 LED 전구 12개 제품이다. 소비전력당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광효율은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GE 브랜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광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었다. 소비자원 시험 결과 광효율이 낮은(80lm/W) LED전구 1개를 고효율(131lm/W) 제품으로 교체하면 최대 39%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전국의 2200만가구가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하면 연간 176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47kt(킬로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소비전력량도 110GWh 절감됐다. 밝기(광속)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이 가장 밝았고 전구를 사용했을 때 사물
일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가 실제 가격과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5월 가격비교 사이트 7곳(네이버 쇼핑·카카오 쇼핑하우·네이트 쇼핑·다나와·에누리·쿠차·행복쇼핑)의 정보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 사이트에서 김치, 라면, TV, 냉장고 등 12개 품목 1260개 상품의 가격 정보를 조사한 결과 가격 불일치율이 22%에 달했다. 가격이 다른 상품 256개 중 78.5%는 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보다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실구매가가 더 높은 이유와 원인별 비중을 보면 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기돼있지만 실제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되는 사례가 49.3%였고 상품 가격 자체가 더 비싼 경우도 44.7%였다. 또 품절 등으로 상품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5.4%,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다른 경우는 2.2%였다. 정부는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교사이트에서 상품을 정렬할 때나 '베스트', '인기' 등의 용어를 사용할 때 객관적 기준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4개 사이트(네이트 쇼핑·다나와·쿠차·행복쇼핑)는 해당 근
이달 초 수도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생긴 침수차량의 상당수가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폭우로 침수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손해보험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접수된 침수차량은 총 1만1988대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전손'(수리비가 피보험 차량의 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처리된 자동차는 반드시 폐차해야 하지만 부분 침수 차량은 수리 등을 거쳐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침수로 인한 고장은 안전 운행과 직결되는 만큼 중고차 구매 시에는 먼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사이트를 통해 사고 기록과 침수 정보를 조회하고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매매계약서를 작성할 때 '침수 차량일 경우 이전 등록비를 포함한 구입가 전액을 환급한다'는 특약을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침수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사업자와 자율적으로 분쟁 해결이 어려운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비자 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 사이트를 통해 피
소비자원, 4개 중고거래앱 소비자 조사…번개장터·당근마켓 순 만족도 높아 앱을 이용한 중고거래 이용 경험자 중 24%가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개월 이내에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이상 가나다순) 이용 경험이 있는 10∼50대 소비자 1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4개 앱의 종합만족도는 5점 기준에 평균 3.48점이었다. 이는 2020년 하반기 이후 소비자원이 조사한 10개 서비스 분야 46개 기업의 종합만족도가 평균 3.61점인 점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사업자별 만족도는 번개장터가 3.6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당근마켓(3.60점), 헬로마켓(3.48점), 중고나라(3.22점) 순이었다. 번개장터와 당근마켓 간 종합만족도 차이는 오차 범위 내였다.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거래물품·거래정보 등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가 평균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24점으로 가장 낮아 중고거래앱 사업자들의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로는 중고거래앱 메뉴 구성과 관련한 '효율성' 만족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4대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4대 거래소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총 286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24건, 2020년에 30건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32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배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거래소별로는 코인원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업비트 74건, 빗썸 17건, 코빗 11건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4개 거래소의 이용자 수는 작년 말 기준 1천202만 명이고 일 체결금액만 4조1천135억 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자에 대한 보호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채굴기의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굴기 수입 건수는 2020년 28건(2천만 원)에서 지난해 453건(2억1천만 원)
2011년 최초 인증 이후, 조직문화와 관리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실행 신도리코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6차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도리코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취득한 후 조직문화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번 재인증으로 사무기기 기업 유일 6회 연속 CCM 인증이라는 쾌거를 거둔 것은 물론, 2023년까지 소비자중심경영 기업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CCM인증은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여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서비스, 품질, 영업, 제품기획, 생산, 물류 등 다양한 기업의 업무 분야에서 소비자의 소리를 경청하여 리더십, 시스템, 성과 측면에서 소비자의 효율 증대와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심사 항목으로는 ▲리더십 ▲CCM 체계 ▲CCM 운영 ▲성과 관리 4가지 측면과 그 산하 10개의 중분류, 15개의 소분류, 47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경영진 인터뷰 및 서비스 운영 현장심사를 진행해 모든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수상 자격이 충족된다.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 신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마스크(KF94) 9개 제품을 시험 평가해본 결과 모두 성능과 안전성은 우수하나 제품별로 형태와 치수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7일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KF94마스크를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위생성, 치수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분진포집효율, 안면부누설률 등 KF94 마스크의 성능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으며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 등과 관련해서도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다. 다만 같은 대형 제품이라도 가로와 세로 등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정상적인 성능발휘와 착용 때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는 미세먼지 등의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정도를 의미하는 분진포집효율에 따라서 94, 80 등으로 구분한다. KF94마스크는 평균 0.4㎛크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어야하는데, 시험 결과 전 제품이 해당 차단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얼굴과 마스크의 틈으로 외부의 공기가 새어 들어 오는 정도인 안면부누설률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