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0개 거점…한국 제조업 재편하는 ‘점–선–면’ 전략 AI·R&D·규제혁신 한 번에…소부장 생태계 다음 10년 준비한다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일상이 된 지금,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은 더 이상 ‘지원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소부장 특화단지 종합계획은 지난 5년간의 성과와 한계를 반추하며, 산업 경쟁력의 구조적 전환을 목표로 한 장기 플랜을 제시한다. 목표는 단순한 단지 확대가 아니라, 기업 투자-기술 개발-지역 산업-규제 혁신이 함께 작동하는 통합 생태계다. 한국 제조업이 재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소부장 특화단지가 왜 다시 주목받는지 짚어본다. 특화단지 20곳으로 확대…기업 투자 유치 성과 가시화 2021년 첫 지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특화단지에는 총 11조 원의 민간 투자가 유입됐으며, 8천 명이 넘는 신규 고용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26년까지 특화단지를 최대 20곳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의 ‘전략 산업 지형’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화단지 확장은 단순히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산업 간
티맥스티베로는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 차세대 모빌리티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국가 과제로 추진하고, 광주가 ‘AI 중심도시’ 전략과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차·모빌리티 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방향 속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V2X(Vehicle-to-Everything)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모빌리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모빌리티·V2X 데이터 구조 및 표준 설계 ▲모빌리티·V2X 데이터 연계 및 실증·검증 체계 구축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모델 발굴 및 기술 자문·공동 연구 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티베로는 오픈소스 DBMS, 상용 RDBMS, 벡터 DB 등 다양한 형태의 DBMS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V2X를 포함한 모빌리티 데이터의 구조 설계와 표준화, 분석 환경 고도화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희 티베로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데이터·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데이터 구조와 표준, 실증 환경은 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가 올해 주요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카데미는 내년부터 AI반도체와 국산 차량용 반도체를 활용한 신규 교육을 개설해 AI·미래차와 반도체가 융합된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아카데미는 2023년 설립 이후 반도체 설계, 소부장, 후공정 등 산업 수요 기반의 이론·실습 교육을 취업준비생과 재직자에게 제공해 왔다. 올해 6월에는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보완하고자 아산(호서대), 창원(경남TP 등) 교육센터를 새롭게 열어 전력반도체 및 패키징·테스트 전문 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8월에는 글로벌 EDA 기업으로부터 최신 칩 검증 장비를 확보해 교육 인프라 수준을 크게 강화했다. 이 같은 교육 역량 확충에 힘입어 아카데미는 올해 총 1169명의 취업준비생과 재직자에게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아카데미는 내년부터 첨단 산업과의 융합 교육을 강화한다. 3D AI반도체 구현을 위한 가상환경 기반 공정설계 교육과 반도체 장비 분석에 AI를 적용하는 AX 교육을 신설한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차에 요구되는 고성능 차량용 칩 테스트 교육도 운영한
대구시가 올해 1749억 원을 들여 미래차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는 완성차 제조사가 없지만 국내 자동차 100대 부품사 가운데 13개사가 있고 자동차부품산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20% 정도에 이른다. 이에 시는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래형자동차과를 신설해 생태계 구축에 힘써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수 대비 전기차 보급률 1위, 자율주행 시험 환경 구축, 소재·부품·장비기업 성장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미래차 핵심부품 고도화, 자율주행 융합산업 육성, 무공해차 보급, 미래차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우선 올해 준공 예정인 구동전장부품 실증센터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를 중심으로 구동전장부품 실증기반 조성사업(48억 원), 전력기반차(e-DS)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32억 원)을 추진한다. 미래차선도 기술개발 지원(60억 원)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해 기술 역량을 높이고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 실증플랫폼(119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164억 원) 구축으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 일대를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실증타운으로 조성한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