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
[첨단 헬로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스마트폰이 점차 품질이 좋아지면서 교체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했다. 시장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이 같은 감소세 가운데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최종 사용자 대상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한 4억 800만 대에 그쳤다. 이는 가트너가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로 첫 감소세다. 가트너 책임연구원인 안술 굽타(Anshul Gupta)는 “2017년 4분기 스마트폰 매출의 하락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교체 수요 감소와 양질의 초저가 스마트폰의 부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비자들이 고품질 피처폰을 구매해 기기를 보다 오래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고품질, 4G 연결성, 고성능 카메라 기능에 대한 수요가 있었으나, 기대치에 비해 기기의 이점은 충분하지 않아 스마트폰 매출 둔화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