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이 콘텐츠는 유니버셜로봇에서 진행한 웨비나 '협동로봇을 활용한 쉬운 로봇 자동화 ’에서 '작업영역 확장을 위한 SLIDE KIT, LIFT KIT 부가축 솔루션(에벨릭스 김창모 과장)' 발표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정리 | 헬로티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작업 공간의 확장 (슬라이드킷과 리프트킷에 대하여) ‘슬라이드킷과 리프트킷’은 일반적인 UR 로봇 한 대로 진행하는 작업 영역을 보다 넓은 공간으로 확장시켜주는 시스템입니다. 슬라이드킷과 리프트킷을 활용했을 때 얻게 되는 면적은 기본 공간 대비 최대 5배라고 합니다. 한 예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물류 기업인 클리어팩은 UR 로봇과 리프트킷을 활용해 팔레타이징 어플리케이션의 영역을 확장한 케이스로 손꼽힙니다. 여기서 활용되는 리프트킷과 슬라이드킷은 모두 플러그인 형태의 콘셉트입니다. 에벨릭스(Ewellix)는 UR 캡스에서 바로 연결해 사용하도록 제어 시스템을 구성했죠. 이 시스템은 UR16 제품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킷·슬라이드킷 프로필 알기 리프트킷은 1500N의 출력을 갖췄으며, 듀티 사이클은 10%입니다. 리프트킷은 UR 로봇처럼 많은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UR 로봇이 작
ㆍ이 콘텐츠는 유니버셜로봇에서 진행한 웨비나 '협동로봇을 활용한 쉬운 로봇 자동화 ’에서 'UR 로봇의 안전 솔루션 sBot Stop & sBot Speed(시크코리아 문일 부장)' 발표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정리 | 헬로티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흔히 로봇 팔(Robot Arm)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협동로봇은 커피를 만드는 일부터 복잡한 제품 조립까지 이미 다양한 작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 문화, 제조 산업에 불어닥친 자동화 바람, 정책의 변화 등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협동로봇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협동로봇은 그 이름처럼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도록 설계된 로봇입니다.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하는 만큼, 안전 기능이 가장 중요합니다. 협동로봇이 팔을 휘두르다가 함께 일하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협동로봇은 자체적으로 안전 기능을 갖추고 위험성 평가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험성 평가를 거쳤다 하더라도 협동로봇은 여전히 산업용 로봇의 카테고리 안에 있습니다. 만에 하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안전 관련 기능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
ㆍ이 콘텐츠는 유니버셜로봇에서 진행한 웨비나 '협동로봇을 활용한 쉬운 로봇 자동화 ’에서 '다양한 전동 그리퍼를 활용한 협업 어플리케이션(온로봇 김주연 과장)' 발표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정리 | 헬로티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그리퍼는 사용하기 나름! 그리퍼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바로 ‘로봇의 손’입니다. 그리퍼는 공정 끝단에서 로봇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즉 ‘엔드 이펙터’로서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리퍼는 로봇과 사용자를 잇는 연결고리로, 로봇이 물체를 잡거나 이동시키도록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협업 및 경량 산업용 로봇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사용 용이성과 비용 효율성 및 안전성 등을 개선합니다. 과거에 비해 로봇의 구매 및 구현이 쉬워짐에 따라, EoAT(end-of-arm tooling)는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산업용 로봇을 적용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이하 내용에서는 전동 그리퍼를 주력으로 하는 온로봇의 그리퍼와 그에 따른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그리퍼 1) 투 핑거 그리퍼 가장 먼저 소개할 제품은 핑거 그리퍼입니다. 투 핑거로 된 이 제품은 물체를 집을 때 정보를 피드
ㆍ이 콘텐츠는 유니버셜로봇에서 진행한 웨비나 '협동로봇을 활용한 쉬운 로봇 자동화 ’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한 쉬운 로봇 자동화(유니버셜로봇 김병호 부장)' 발표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정리 | 헬로티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제조 현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조 시스템은 소품종 대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구축돼 있었는데요. 그래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에도 설비 이동을 하기 쉽지 않았고, 하나의 설비로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요구가 커지면서 그에 맞게 제조 시스템이 유연해지고 있습니다. <표1>이 제조 현장의 변화를 간략히 설명해 줍니다. 제조 현장의 변화 ▷ 고정 설치 -> 이동 설치 : 4차 산업혁명에서는 모듈러리티가 중요합니다. 대량 생산 체제가 아니라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환경에서는 설비 자체가 모듈화 돼 있어서 환경 변화에 맞게 이동시켜 쉽게 재설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사람과 로봇이 분리 -> 사람과 로봇이 협업 : 대량 생산에서는 사람과 로봇이 분리돼 있는 게 당연하죠. 위험하니까요. 그러다
LS일렉트릭은 한국 스마트공장의 현장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TECH SQUARE(테크 스퀘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TECH SQUARE는 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공장 생태계 플랫폼으로서, 스마트공장의 모든 것을 생태계 플랫폼 안에서 해결한다. 특히 멘토링 서비스는 현장의 생산성 향상 중심으로 밀착해서 지원하며, 스마트공장 도입 과정 및 유지보수까지 생애주기관리를 해준다. LS일렉트릭은 1980년부터 공장 자동화의 핵심 디바이스인 PLC와 인버터를 자체 개발해서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프로세스 제어를 위해서 PA 시스템도 개발, 사업을 해왔다. 1990년대 오면서는 점차 자동화와 로봇에 대한 시장 니즈가 커짐에 따라, 여기에 대응한 핵심 소재인 서보, HMI, SCADA, 그리고 FA 시스템까지 개발하여 시장에 공급하는 일을 해왔다. 2008년에는 BA(빌딩 오토메이션)시스템을 론칭했고, 2010년도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개발,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플랫폼 베이스로 스마트공장 컨설팅 사업을 해오다 지금에 와서는 청주공장과 천안공장에 이 모든 기술을 적용해서 스마트하게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 제조 혁신 비전은 스마트 제조 혁신의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준 25% 달성, 제조 데이터 활성화 KAMP 인프라 구축, 이 3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스마트 제조 혁신 정책과 미래 방향에 대해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이 지난 2월 15일, ‘2022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스마트공장 ‘양적’에서 ‘질적’ 향상 목표로 전환 스마트공장 구축 후 성과 분석 결과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공정개선 성과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매출 증가, 산업재해 감소 등 경영 개선 효과가 있었다. 2014년에서 2018년도까지 수행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7,903개의 수요기업 성과 조사 결과를 보면,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납기 준수 16.4% 향상, 원가 15.5% 감소,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율 6.1% 감소했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경제 체제에서 완성품을 조립하는 기업에 납품하는 부품협력사들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
전기차 보조금, 작년과 달라진 점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예비 구매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이 합쳐져 지급되는 구조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 한 가지는 한 대당 지급되는 보조금 규모가 줄었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환경부 등 관할부처가 행정 예고한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당 지급되는 국비 보조금 최대 금액은 700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만 원이 낮아졌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올해 지원되는 전기차 보조금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은 지난해 최대 400만 원이었던 보조금이 올해 최대 200만 원으로 깎인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대당 지급되는 보조금 규모가 줄었으나 현대, 기아를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출시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하에는 서울시와 다섯 개의 광역시에서 발표한 전기차 보급 물량 및 보조금을 살펴봤다. 서울특별시 올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전기차 보급 물량은 2만7000대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5만2400대
대구경북 자율주행의 자존심, 소네트가 바라보는 '꼭대기' 'DGIST 1호 창업기업' 소네트 손준우 의장 인터뷰 소네트는 영국이 낳은 전설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즐겨 사용했던 정형시의 한 형식이다. 공학, 과학과는 영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문과스러운(?) 단어가 첨단 기술 중에서도 최전선에 속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회사의 이름이라니. 이름처럼 아름답고 정제된 알고리즘을 만들고 싶다는 소네트의 시작은, 자동차의 HMI(Human Machine Interaction,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와 휴먼팩터(Human factor, 사람에게 최적화된 기기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 분야)를 연구하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한 연구실이었다. 2005년, 지능형 자동차 연구를 위해 오래 근무하던 자동차 전장 회사를 떠나 DGIST에 온 손준우 박사는, MIT AgeLAB과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다가, 지능형 자동차의 궁극적인 골이 자율주행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4년, 자율주행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시절, DGIST 내부 과제로 관련 연구를 시작했고 결국 LV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냈다. "처음에는 연구를 한
이번 CES 2022의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메타버스였다. 메타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약해진 사람 사이의 교류를 다시 이어줄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CES 2022에서는 세계 각국 기업이 VR과 AR을 활용해 다양한 메타버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메타버스 CES 2022에서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한창이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칼리버스와 몰입형 메타버스 체험을 소개했다. 관람객은 메타버스 속 걸그룹을 보며 실제 콘서트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면세점이나 하이마트 등에서 옷 또는 가전제품을 직접 골라보는 가상 쇼핑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당사는 궁극적으로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논은 현실 속 나 자신의 모습으로 다른 사람과 영상 대화하는 통화 서비스 ‘코코모’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캐논이 이번 CES에서 공개한 ‘듀얼 피시 아이’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로 구현된다. 이 렌즈는 초광각 촬영이 가능한 어안 렌즈 2개를 결합한 것으로, 좌우 180도 범위를 입체 영상으로 찍는다. 캐논은 이 특수 렌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의 모빌리티는 단순히 운송수단에서 그치는 게 아닌 일상을 확장시키고, 보다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CES 2022에서는 진보된 모빌리티 솔루션이 연이어 공개됐다. 메타 모빌리티의 등장 CES 2022에 참가한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 단연 돋보였던 곳은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 그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메타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등을 내세워 업계 최초로 도심 항공 산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로보틱스를 매개로 가상현실과 모빌리티 간의 융합을 꾀하는 메타 모빌리티라는 개념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혜안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372평 규모로 차려진 현대차 부스에는 자동차 대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들과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특히 현대차가 제안한 메타 모빌리티는 올해 CES를 관통했던 두 키워드인
CES 전시회는 가전 분야가 제시하는 트렌드를 확인하는 주요 행사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사용자에게 경험하지 못했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AI와 IoT를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도 세계 굴지의 가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들의 솔루션이 제시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모습일까? 가전으로 미래 라이프스타일 그린 삼성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혁신 기술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전시장에는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 월을 조성해 당사의 각종 기술·비전을 상영했다.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내세운 키워드는 ‘팀 삼성’이다. 팀 삼성은 차별화된 AI·IoT 기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TV와 가전부터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고객에게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TV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최상위 TV 제품인 마이크로 LE
전 세계가 주목한 전자·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2’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CES 2022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열렸으나, 그때와 차별화된 면모를 선보인 행사였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상을 제시하며, 기술 혁신의 장으로 마련된 CES 2022, 그 현장을 확인해보자. 준비된 혁신, 세상에 공개되다 CES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CES 2022는 작년과 달리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개최가 준비돼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다만 행사 기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4일에서 3일로 줄었다. 여기에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과 화웨이, 오포, 아너,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며, 행사 개최를 앞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올해는 스타트업 800여개 기업을 포함해 약 2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규모다.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 현장 찾았으며, 참관객의 국가 수는 119개국이었다. 주최 측인 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색깔 변하는 전기차, iX 플로우 공개한 BMW 1번 충전으로 1000km 달리는 태양광 자동차 선보인 벤츠 포드에 선전포고, 픽업트럭 '실버라도' 전동화 발표한 GM 움직이는 플레이스테이션? 근황의 아이콘 소니의 귀환 전동화 물결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덮쳤다. 전동화 바람은 견고했던 자동차 산업의 벽을 무너뜨렸다. 역대급 게임 체인저 테슬라를 시작으로 구글, 애플을 비롯한 IT 기업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다소 오만했던 완성차 업계는 부랴부랴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며 늦은 만큼 스퍼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8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2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새롭고 혁신적인 전기차를 선보이며 굴지의 전문 오토쇼 현장을 방불케 했다. 어떤 분야보다도 변화가 빨라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게 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자동차 회사들이 어떻게 내다보고, 또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지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한 전시회였다. BMW는 실시간으로 차량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전기차 ‘iX 플로우’를 공개했다. BMW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브차량 BMW iX에 특별한 전자잉크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 외장에 특
"아무도 안 할 수는 없고, 누군가 하긴 해야겠고... 어떻게 하다보니 이 짐을 제가 짊어지고 있네요.(웃음) 참 험난한 길인데, 내가 여기서 못하겠다고 나자빠져버리면 우리 동료 스타트업들, 후배 기업들, 협력 기업들이 '우리나라는 정말 어려운건가?'하면서 탁 꺽여버리지 않을까 두렵기도 해요.“ "대표님께 자율주행이란?". 인터뷰의 막바지,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의 클로징 장면을 따라 반쯤은 장난스레 건넨 질문에, 뜻밖에 무슨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던 그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적당한 표현을 찾지 못해 뜨문뜨문 꺼내놓은 말들 사이에서, 단어 몇 개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진심이 느껴졌다. 자신이 창업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산업의 구심점으로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는 한지형 대표는 업계에서 제법 뼈가 굵은 선배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창업하기 전, 한지형 대표는 11년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다. 처음 6년 동안은 일반 양산차 개발 PM(Project Manager)을, 이후에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맡았다. 당시는 현대자동차가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기 전으로, CES 2017에서 정의선 회
헬로티 서재창 기자 | 4차 산업혁명 이후, 모빌리티는 많은 혁신이 일어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모빌리티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직접 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와 혁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일상과 도시가 변하다 데이터는 모빌리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모빌리티의 발전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한 예로, 콜택시와 택시 앱을 비교해보자. 결과만 놓고 본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택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흡사한 서비스다. 하지만, 서비스 기저에 깔린 모빌리티 데이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 모빌리티와 관련된 데이터는 이동의 시작과 끝에서 끊임없이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를 오간다.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실이 투영된 디지털 공간에서 택시를 비롯해 대리운전, 바이크, 셔틀 등을 추가하며 보다 나은 이동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동 서비스는 결국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귀결된다. 이 플랫폼에는 예약부터 결제, 수요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