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 고속열차 좌석난과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통령 공약인 고속철도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민 편의 확대와 철도 안전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맵은 향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TX·SRT 교차 운행으로 좌석 공급 확대 국토부는 먼저 수서역 등에서 심화하는 고속철도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X와 SRT 간 교차 운행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교차 운행은 서울역 KTX와 수서역 SRT를 기종점 구분 없이 운행하는 방식으로, 2026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수서발 SRT가 연일 매진되는 상황을 고려해,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서울발 KTX 열차 일부를 수서역에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이후에는 양 기관의 고속 차량을 통합 편성해 KTX와 SRT 구분 없이 열차를 복합 연결·운영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서울역과 수서역 모두에서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해져 차량 운용률을 높이고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신기정 교수 연구팀이 개인의 나이, 역할 등 특성이 집단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복잡한 사회 집단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미국전기전자학회 주관 세계적 데이터마이닝 학술대회 IEEE ICDM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 세계 785편 중 단 1편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대학 연구팀으로서는 23년 만의 수상이다. 오늘날 온라인 커뮤니티, 연구 협업, 단체 채팅 등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집단 상호작용은 사회 곳곳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집단 행동이 어떤 구조로 형성되고 개인의 특성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동시에 정밀하게 설명해 내는 기술은 부족했다. 신기정 교수 연구팀은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인 특성과 집단 구조를 실제처럼 맞물리게 재현하는 AI 모델 NoAH를 개발했다. NoAH는 사람들의 특징이 모이면 어떤 그룹 행동이 만들어지는지를 설명하고 흉내내는 인공지능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의 정보들이 실제로 어떻게 모여서 그룹 행동을 만들어 내는지를 분석해 그
하이크비전은 스마트 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원더허브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원더OS 4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원더OS 4는 AI 기능과 클라우드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스마트 교육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원더OS 4는 다음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AI 성능을 향상시켜 전자칠판 원더허브가 진정한 스마트 교육의 협업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더옴니 음성 어시스턴트’는 화이트보드와 브라우저 실행, 자료 접근 등의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 교사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성 활성화 기능을 통해 질문에 답변하거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제공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보다 집중하고 수업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식별 기능’은 전자칠판 화면에 표시된 텍스트, 공식, 이미지 등을 교사가 동그라미로 표시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설명, 연습 문제, 참고자료 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화면에 존재하는 모든 콘텐츠를 수업 자료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교사의 수업 준비와 즉각적 설명을 한층 수월하게 해준다. ‘AI 노트 기능’은 교사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수업 중 핵심 내용과 과제를
9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본에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장 초반 1470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4원 오른 1471.3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3.6원 내린 1469.2원에서 출발해 1471원대로 올랐다가 1470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2% 오른 99.058이었다. 전날 밤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하며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이 뛰었고 이에 더불어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박을 받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외환수급 안정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출 기업이 달러를 적극적으로 내놓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4자 협의체를 만들어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킬 ‘뉴 프레임 워크’를 모색 중이다. 금융시장은 9∼1
DGIST 뇌과학과 엄지원 교수 연구팀과 장익수 iProtein Therapeutics 대표 연구팀이 AI·슈퍼컴퓨팅 기반으로 설계한 ‘차세대 항염증 단백질’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단백질은 염증 억제 효과가 기존 치료제 대비 최대 53%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 류머티즘·통풍·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임상에서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항염증 단백질 치료제 아나킨라는 염증을 유발하는 IL-1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효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작용 시간이 짧으며 고용량 투여 시 감염 위험 증가, 주사부위 염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대체 치료제 개발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백질 구조 기반 설계 전략을 도입했다. DGIST와 iProtein Therapeutics 연구진은 슈퍼컴퓨팅 기반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과 열역학 분석을 통해 IL-1Ra 단백질의 결합력을 결정짓는 핵심 아미노산 E127을 규명했다. 이후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6종의 신형 단백질 변이체를 설
서플러스글로벌은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SEMICON JAPAN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반도체 레거시 장비·부품 거래 플랫폼 세미마켓을 선보인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5년 이상 글로벌 반도체 레거시 장비 및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비 매입·판매, 부품 공급, 재고 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 세미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하는 AI 기반 스마트 거래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서플러스글로벌은 세미마켓의 실시간 재고 기반 검색 서비스, AI 이미지 인식 기반 부품 등록 기능, BOM 기반 대체 부품 추천 서비스, 글로벌 판매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수요 매칭 기능 등을 소개하며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레거시 장비·부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 기간 동안 부스 현장에서 세미마켓 셀러로 신규 가입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한정 온보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규 셀러의 플랫폼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셀러당 최대 100개 품목의 상품 등록을 대행하는 리스팅 지원과 전담 온보딩
한국퀀텀컴퓨팅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차세대 금융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기술 개념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기술로, 이번 기술 검증은 양자컴퓨터로 기존에 사용하는 암호 방식이 무력화될 경우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향후 은행 보안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IBK기업은행과 한국퀀텀컴퓨팅이 실행한 PoC는 실제 금융시스템에 적용하기 전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 검토 단계로,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퀀텀컴퓨팅이 실행한 PoC는 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지정한 양자내성 표준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환성, 보안성, 연산 성능 등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IBK기업은행은 양자내성 적용에 따라 증가하는 키·서명·인증서 크기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퀀텀컴퓨팅의 QxHSM 기반으로 키 생성·보관·서명·캡슐화 연산을 수행하는 환경을 구성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김준영 한국퀀텀컴퓨팅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양자내성암호 기반 PoC 성공은 한국퀀텀컴퓨팅이 다가올 양자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히고 있는 기후테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올 한해 기후테크의 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NIGT)가 8일 과학기술회관에서 ‘2026 기후테크 솔루션데이’를 개최했다. 기후테크 솔루션데이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가 2023년부터 매해 열고 있는 행사로,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 기술과 산업, 정책의 연결점을 모색,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상엽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대한민국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53%에서 61%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최종 확정했고, 2040년까지 현재 16기의 화력발전소도 모두 폐쇄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발표했다"며, "산업계의 큰 우려도 있지만 새로운 산업 전환의 계기라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G10 경제 대국의 위치에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경제
반도체 산업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처럼 보였던 대만 하드웨어(Hardware) 산업이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 저가 대량 생산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고품질'과 '전문성'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채 틈새시장(Niche Market) 공략이라는 생존 전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관세 압박과 중국의 핵심 자재 통제라는 이중고 속에서,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유럽과 아시아로의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며 생존을 넘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산업적 전환기를 이끌고 있는 대만 하드웨어 생태계 및 업계는 대만 산업의 미래가 '가치'에 달려있음을 역설한다. 그 중심에서 '규모의 경제'를 넘어 '가치의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며, 대만 하드웨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臺 하드웨어 전시 플랫폼의 진화 선언 “B2B 바이어 공략 전면화” 이러한 '가치'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대만 하드웨어 산업은 먼저 플랫폼 자체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그 선봉에는 기업 간 거래(B2B) 하드웨어 전문 전시회 ‘대만 국제 하드웨어 박람회(Taiwan Hardware Show 이하 THS)’가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중국 정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거품’ 직격...“150개 난립, 속도·거품 같이 봐야” · 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휴머노이드 업체 150곳 넘게 난립…여러 측면서 관리” 지적 · 올해 생산량 1만 대, 전 세계 절반 넘는 수준...공유 자전거, 반도체 같이 버블 재연 우려 · 기술력 약한 업체 정리·자원 통합 통해 ‘고통스러운 조정기’ 거쳐 체질 개선 시도 중국 정부가 자국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산업에 공개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 내
모니터 속 텍스트와 이미지를 다루던 인공지능(AI)이 로봇과 제조 설비와 같은 실체를 입고 현실을 직접 움직이려 하고 있다. 기존 검색·추천의 기능에서, 기계가 스스로 주변을 인지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주체로 AI를 채택한 모양새다. 이 흐름을 통합한 개념이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AI 모델이 로봇, 공장 설비, 도시 인프라 등 현실 속 하드웨어와 연결돼 복잡한 물리 법칙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아키텍처를 갖춘 시스템이다. 이는 센서에서 도출되는 신호, 공간 정보, 인간 언어 및 도메인 지식 등을 한데 통합한다. 이전에는 화면 속 시뮬레이션에 머물던 계획을 실제 동작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정해진 궤적을 반복하던 기존 자동화와 달리,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목표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개념은 새롭게 탄생한 유행이 아니다. 설비 예지보전 및 품질 예측, 자율주행 기반 로봇,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공장을 향한 시도는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대규모 시뮬레이션, 월드 모델 등 기술 논의가 확산되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악화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세 재조사 요건을 완화하고 일반분양을 일부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연계형 정비사업은 2015년 도입된 방식으로,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 분양분을 모두 임대 사업자(리츠 등)가 매입해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이는 미분양 위험을 해소하며 도심 내 노후 지역 정비를 촉진해 왔다. 그러나 공사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임대주택 매매가격이 사업시행인가 시점에서 고정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하고 조합원 분담금이 증가해 사업 지연이 지속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세 재조사 요건, “현실 반영하도록 합리화”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비사업 연계 임대 사업자 선정 기준」을 12월 9일 개정, 시세 재조사 허용 요건을 더욱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월부터 시세 재조사 의뢰 월까지 건설공사비지수가 20% 이상 증가한 경우만 최초 관리처분인가 시점 기준으로 시세를 재조사할 수 있다. 다만,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3년이 지나 시세 재조사
양국 정부, 인프라·건설기술 협력 MOU 체결… 실질적 효과 기대 한-말 ITS 로드쇼서 기술 소개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 활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오늘부터 이틀간 강희업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말레이시아 교통인프라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지능형교통체계(ITS), 경전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아세안+3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의 후속 조치이자, 말레이시아 주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말 ITS 로드쇼’ 성황리에 개최… 미래 교통 협력 구체화 오늘 12월 9일에는 "한-말레이시아 ITS 로드쇼(Korea-Malaysia ITS Roadshow)"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양국 미래 교통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인프라 개발 및 건설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며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다졌다. 강희업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K-ITS 기술은 말레이시아의 교통 디지털화 전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번 로드쇼가 유료도로 통행료 자동 징수 시스템과 자율주행, 스마트
건축물 유지관리 기업 펜테크(대표 김진수)는 AI 기술기업 넥스비전랩(대표 김성한)과 협력해 아파트 외벽 누수와 균열을 자동 진단하는 솔루션 ‘AIREKA(에어레카)’를 공개했다. AIREKA는 드론 촬영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외벽 상태를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 12월1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기술 발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현장에서는 드론 영상과 AI 분석 화면이 함께 소개됐다.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존의 외벽 점검은 대부분 육안에 의존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특히 고층 외벽의 경우 점검 난이도가 높고, 보수 범위에 대한 시공사와의 이견이 자주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AIREK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AI가 분석해 균열의 위치, 폭, 길이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후 외벽 전체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공사 전후 동일 위치의 변화를 자동 비교한다고 말했다. AIREKA의 진단 결과는 수치화된 데이터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소장이 시공업체와의 협의에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시공 품질도 수치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어 사후 분쟁 가능성이 줄어들
8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9원 낮은 1466.9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4원 오른 1472.8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에 147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에 1465.6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변동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제한된 범위(변동 폭 7.6원)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9∼10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국내 증권업계는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의견을 밝힌 이코노미스트 40명 중 85%도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29억 원 남짓을 순매수했다.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6% 떨어진 98.863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74원으로 전 거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