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제조기업의 새로운 해법으로 ‘2-티어 ERP’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각국의 관세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이 다변화되면서 제조기업들은 기존의 통합 중심 IT 전략에서 벗어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를 요구받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 일관성과 관리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GSI) 전략이 강조됐다. 그러나 모든 법인과 공장을 하나의 ERP로 묶는 방식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변화가 잦은 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본사의 ERP와 해외 법인·자회사의 ERP를 분리 운영하는 ‘2-티어 ERP’ 전략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티어 ERP는 본사에서는 대규모 글로벌 ERP를 운영하면서, 각 지역 법인이나 자회사에서는 경량화된 별도의 ERP를 적용하는 구조를 말한다. 동일한 솔루션의 인스턴스를 분리하거나, 필요에 따라 전혀 다른 ERP 솔루션을 병행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조는 특히 생산 거점이 다국적화된 제조기업에게 높은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2-티어 전략의 장점은 분명하다. 먼저 민첩성 측면에서,
로봇, 더 이상 SF가 아니다...일상 속 BOT을 찾아서 [봇규가 간다] 차디찬 강철 덩어리가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와 당신의 일상을 공유한다면? 더 이상 상상이 아닙니다. '봇규가 간다'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로봇의 가치를 낱낱이 파헤치는 리얼 다큐멘터리입니다. 데이터와 이론 뒤에 숨겨진 로봇의 진짜 모습. 그리고 로봇 도입 전의 막연한 기대감, 실제 체험 과정에서의 새로운 경험, 로봇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합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로봇 프로젝트. 봇규가 간다에서 그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의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보행자의 날을 앞둔 11월 8일, 웨어러블·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업체 위로보틱스가 장년층을 위한 보행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맞은편에 있는 ‘윔 보행운동센터’에서 자사 웨어러블 로봇 ‘윔 S(WIM S)’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체험객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 후 윔 S를 차고 올림픽공원을 보행한 뒤 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를 경험했다. 이 50분 동안 로봇은 체험객의 걸음에 개입하지 않는 선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 공산품부터 자동차·비행기, 지나치는 도시 풍경, 병원·공장 설비 등에는 익숙한 브랜드 로고가 부착돼 있다. 하지만 그 뒤에서 부품, 장비, 산업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등 수많은 기업 간 거래(B2B) 생태계가 기업의 설계·조달·생산·운영을 조용히 떠받치고 있다. 이들은 기업의 다양한 공급망 속 한 조각으로 언급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소비자·시민 등 일반의 기억에 이름을 남길 접점을 찾기 힘들다. 기업들은 이러한 백엔드(Backend) 생태계 없이는 제품·솔루션·시스템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누가 이런 장면을 가능하게 만들었는지’까지는 잘 묻지 않는다. 이 배경에서 프랑스 소재 시뮬레이션 및 3차원(3D) 설계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이 숨은 가치 창출자로서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케이팝(K-POP)광장에서 자사의 철학, 기술 방법론 및 비전 등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추진했다. 이는 제조업에 초점을 맞춘 ‘매뉴팩처링 캠페인(Manufacturing Campaign)’이다. 이 자리에서는 회사의 3D 모델링 및 시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공식 종료되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은 무려 43일 동안 이어졌고 이는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으로 남았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충돌이 아니라 세계 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광범위한 충격을 남기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불확실성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정치적 충돌이 경제 시스템의 작동을 막았다 셧다운의 뿌리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를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극한 대립이었다. 양당은 14차례나 임시 예산안을 표결했지만 단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예산이 통과되지 않자 미국 정부는 법적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졌고 연방정부는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160만 명의 연방 공무원 중 약 90만 명이 무급휴직을 당했고, 나머지 70만 명은 급여 없이 필수 업무만 수행해야 했다. 항공관제 인력 부족은 항공편 지연과 취소로 이어졌으며, 공항 보안 인력의 일부는 대체 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경제 데이터의 공백도 큰 혼란을 야기했다. 노동통계청과 상무부, 연준 등 주요 기관의 공식 발표가 중단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요한 경기
오늘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는 오전 6시 10분쯤 경비원의 신고로 최초 접수됐으며 신고 직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이어 오전 7시 1분에는 천안·아산 등 인근 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됐다. 현재까지 소방차 63대와 인력 129명이 현장에 투입돼 화재 진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불은 물류센터 1·2층을 전소시키며 건물 전체로 번졌고 현재는 3·4층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이 집중되고 있다. 의류 등 가연성 물품이 밀집된 구조적 특성 때문에 내부 진입이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부분적으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담도 전해지며 화재 규모가 상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작업자와 직원 전원이 신속히 대피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연소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 데 대해 적재 물량과 구조 문제 등을 조사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이랜드패션 천안 물류센터는 2
HMM — 컨테이너 시황 약세 지속, 공급 과잉 우려 확대 유안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HMM의 3Q25 매출액은 2조 7,064억 원(YoY -23.8%), 영업이익은 2,968억 원(YoY -79.7%, OPM 11.0%)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 다만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은 2,875억 원(YoY -80.4%, OPM 12.3%)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되었는데, 이는 2024년 말 대비 선복량 +6% 증가, 관세 정책 불확실성, 주요 항로 공급 확대로 3분기 시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평균 SCFI 지수는 1,481pt(YoY -51.9%), CCFI는 1,205pt(YoY -39.7%)로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영업이익 45억 원(YoY 흑전, OPM 1.4%)을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철광석·석탄 수요 증가, OPEC 플러스 원유 수출 확대 등으로 드라이벌크·유조선 시황이 강세를 보였으나, HMM은 스팟 비중이 낮아 수혜 폭이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595억 원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이익이 전분기 대비 -86.4% 감소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선복 증가 압력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다양한 제조 운영 환경은 현장 데이터와 작업자 인터페이스 간의 간극을 여전히 안고 있다. 이는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즉각적인 대응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각종 제조 인프라에서는 로봇·센서,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등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가 쏟아진다. 이를 통합하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이야말로 현장 효율화를 위한 핵심 요소가 됐다. 지난 20여 년 동안 3차원(3D) 기반 컴퓨터지원설계(CAD), 해석 솔루션,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모델 등이 제조 현장에 도입됐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자산의 대부분은 사무실 모니터 속에서 일부 엔지니어와 담당자만 들여다보는 정보로 남은 경우가 많다. 또한 아직 많은 현장에서는 작업자·관리자가 마주하는 인터페이스가 이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 2차원(2D) 도면, 엑셀, 종이 작업지시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로봇 밀도(Robot Density)와 산업·공장 자동화(FA) 측면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에 있는 한국 제조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라인 밑단까지 디지털 도구가 내려온 곳은 많지 않고, 생산성·
국제특송기업 DHL 코리아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운송·물류 부문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을 1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DHL 코리아는 올해 다양한 소셜 채널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무역·물류 정보를 제공하며 디지털 소통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고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운영성과, 콘텐츠 경쟁력, 고객 모니터링, 전문가 평가 등 수십 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DHL 코리아는 캠페인·프로모션 운영 성과, 콘텐츠 경쟁력 지수 등 주요 항목에서 대한민국 100대 기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12년 연속 대상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이어갔다. DHL 코리아는 2012년 물류 업계 최초로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현재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채널·링크드인 등 총 6개의 소셜 채널을 운영하며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무역 정보 전달에 집중했다. DHL 글로벌 연결성 지표(Gl
AI 물류 SaaS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국내외에서 동시에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물류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콜로세움은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WEF)이 협력하는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코리아 프론티어(Korea Frontiers)’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개인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콜로세움은 이번 이중 성과가 자사 AI 물류 SaaS 플랫폼 ‘Colo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물류 혁신 전략과 글로벌 진출 행보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Colo AI는 창고 운영부터 입출고 관리, 출고 계획, 운송 프로세스까지 물류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단일 시스템에서 실행 가능한 자동화 기능과 예측 기반 운영 효율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아 프론티어는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와 WEF가 매년 약 30개 기업을 선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WEF의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Global Innovator Community)에 공식 참여하게 되며, 글로벌 정책 논의, 기술 트렌드 공유
CJ대한통운이 창립 95주년을 맞아 2030년 100주년을 향한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기술 혁신과 글로벌 도약을 핵심 축으로 한 차세대 물류 전략을 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영수 대표를 비롯해 200여 명의 임직원이 현장 참석했으며 전국 사업장 및 해외 법인도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신영수 대표는 기념사에서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 한 해였다”며 “물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자동화·AI·데이터 기반의 TES 기술을 확산하며 회사의 핵심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CJ대한통운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해결하는 물류기업을 지향한다”며 “2030년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구성원과 경영진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타운홀 형태로 진행됐다. 신 대표는 올해 주요 사업 성과와 개선 과제를 직접 설명한 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변화 방향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물류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외식업 전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연말 특수를 앞두고 양식 식재료 기획전을 진행하며 외식업계의 수요 대응에 나섰다. 이번 기획전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연말 시즌 특수 메뉴를 중심으로 외식업체의 원재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말은 파티와 모임이 집중되는 시기로 외식업계에서는 파스타, 샐러드, 그릴류 등 양식 메뉴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다. 식봄은 이러한 수요 흐름을 반영해 국내 주요 양식 식자재 유통사 21곳과 함께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이너피스, 우주식품, 아리랑푸드, 베이킹몬, 스패드코리아 등 양식 전문 유통사가 대거 포함됐다. 품목 다양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 형태로, 외식 사업자들이 한 번에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파스타 면을 비롯해 베이컨, 치즈, 토마토소스, 감자튀김 등 양식 주요 식재료가 최대 50% 할인된다. 샐러드용 신선 채소류인 양상추, 로메인, 방울토마토 등도 할인 품목에 포함돼 연말 메뉴 준비에 필요
로지스올그룹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이 올해 ‘제2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KCP는 물류 표준화와 산업혁신 기여도를 평가받는 이 상에서 계란 유통 구조를 혁신한 다회용 스마트 컨테이너 ‘EGG LAPI’의 기술적·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물류 패키징의 표준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KCP의 장기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은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파렛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되며, 물류 장비의 표준화·안전성·산업효율화를 기준으로 공로 기업 및 개인을 선정한다. KCP는 유닛로드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물류 안전성을 높이고, 포장재의 재사용과 디지털 트래킹을 결합한 친환경 패키징 모델을 확산해 오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수상의 핵심 성과물인 EGG LAPI는 기존 일회용 골판지 박스를 대체하는 스마트 리터너블 패키징 솔루션이다. 계란의 파손을 줄이고 신선도 유지력을 높이기 위해 강화된 패키징 구조를 적용했으며, 유닛로드 규격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비즈니스 IT 솔루션 기업 비젠트로가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에서 AI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업계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비젠트로는 ERP·MES·HR·BI·Office 등 기업 운영의 핵심 시스템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AI 솔루션 ‘Zeni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와 분석 지능화를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개최됐으며 대한민국인공지능혁신대상위원회·국제미래학회·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2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경쟁한 가운데 비젠트로는 AI 기반의 실질적 기업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AI소프트웨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비젠트로의 핵심 솔루션 ZeniAI는 다양한 기업 솔루션과 외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업무 자동화·데이터 분석·의사결정·업무 실행 등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멀티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한 뒤 각 기능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자동 호출하고, 에이전트 간 협업을 통해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부정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와 항체치료제 전문 기업 이수앱지스가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단백질 신약개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설계 기술과 전주기 신약개발 역량을 결합해 연구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갤럭스는 독자적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중심으로 신약 후보 발굴 기술력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이 플랫폼은 단백질 구조 및 서열을 드노보 방식으로 처음부터 설계해 특정 타깃 단백질에 최적화된 후보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이 수많은 후보물질을 스크리닝하며 방향을 좁혀가는 반면, 갤럭스디자인은 AI와 물리화학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 단계부터 정밀도를 높여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최근 갤럭스는 다수의 치료 타깃에서 높은 결합력을 보이는 신규 항체를 도출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갤럭스를 창립한 석차옥 대표는 20년 이상 단백질 구조 예측과 설계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 서울대 화학부에서 단백질 구조 모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외형 성장은 이어갔으나 글로벌 물류 환경 악화로 수익성에서는 부담을 안는 모습을 보였다. 태웅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8274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당기순손실 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운임 단가 하락·고정비 증가·환율 변동 등의 여파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프로젝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플랜트·건설·에너지 분야 대형 프로젝트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태웅로직스는 고부가 화물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규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기존 해운·항공 중심 물류를 넘어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복합운송(멀티모달) 기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증가하면서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10% 성장했다. 다만 글로벌 무역 둔화와 공급망 변동성 심화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운임단가 하락, 물류비 상승, 환율 불안정, 일부 지역의 관세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