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AW 2026 전시회에서 3D ToF(Time-of-Flight) 이미징 센서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공식 출시를 앞둔 차세대 LiDAR 모듈 VL53L9CX와 CES 2026에서 첫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데모 '카이(Kai)'의 상반신 데모가 공개돼 부스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ST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반도체 부품 공급을 넘어, 센싱부터 AI 처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하게 어필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인 VL53L9CX는 ST의 FlightSens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3D ToF LiDAR 모듈이다. 54×42(2,268개) 존(Zone)의 고해상도 깊이 센싱을 지원하며, 1도 단위의 정밀한 각도 분해능을 갖추고 있다. 최대 측정 거리는 암실 환경 기준 9m, 40Klux 조도에서도 5m까지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실내외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12.8×6.1×4.6mm의 초소형 패키지 안에 송신부(TX), 수신부(RX), 그리고 내장 RISC CPU까지 탑재한 올인원 구조로, 별도의 외부 프로세서 없이 센서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즉시 활용 가능한 2D IR 이미지와 3D 깊이(Depth) 데이터를 출력한다.
또한 최대 60fps의 프레임 레이트를 지원하면서도 소비 전력은 120mW(저전력 모드)에 불과해 배터리 기반의 모바일 및 로봇 디바이스에도 적합하다. MIPI와 I3C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캘리브레이션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개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응용 분야로는 로봇 장애물 회피, 스마트 빌딩 내 인원 감지 및 HVAC 최적화, 산업 현장 안전 모니터링, 의료 분야의 낙상 감지 등이 제시됐다.
함께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Kai)'는 ST의 500개 이상 핵심 부품으로 구성된 AI 로봇 데모로, STM32N657의 Neural-ART 가속기(최대 600 Gops)를 통해 실시간 비전 데이터 처리와 인체 포즈 인식을 수행한다.
인체 17개 관절 랜드마크를 실시간 분석해 듀얼 암 동작을 제어하며, STM32MP257 기반 듀얼 코어 PLC가 센싱 데이터 처리와 제어 명령을 병렬 수행한다. 3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CAN, RS-485 인터페이스를 통해 산업 장비와의 통합 연결성도 확보했다. 카이는 산업 자동화, 물류, 의료, 개인 보조 서비스까지 폭넓은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ST의 로보틱스 시장 공략 의지를 확인시켜 주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