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AI와 반도체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으며, 중국 정부는 대규모 지원과 기업 주도의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을 앞세우며 자국 기술의 경쟁력을 적극 부각했다. 중국의 AI 산업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질주하고 있다. 패권 경쟁 자신 있는 中 중국이 AI, 바이오, 양자 기술, 6세대 이동통신(6G) 등 첨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되면서 향후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신품질 생산력’을 강조하며,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예고했다. 그는 AI, 바이오, 양자 기술, 6G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를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중국 정부는 ‘신형 거국체제’를 통해 국가적 자원을 총동원해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형 거국체제는 정부
AI 적용으로 제품 시뮬레이션 시간 3분 이내로 단축해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품 품질 예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검증 시간을 최대 99% 줄여, 개발 속도와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제품 시뮬레이션으로 품질을 예측하는 데 약 3시간에서 8시간가량 소요됐지만, LG전자의 신기술은 AI를 적용해 이 시간을 ‘3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특히 기존 딥러닝 기반 품질 예측 기술과 비교했을 때 학습 시간은 95% 이상 줄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 정확도는 15% 이상 향상됐다. 예측 결과는 실제 제품 형태를 반영한 3D 시각화로 제공돼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3D 도면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좌표 정렬과 데이터 정제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별도의 사전 작업 없이도 고정밀 품질 예측이 가능하다. 입력 데이터를 경량화하고 압축하는 기술도 함께 적용해,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다양한 산업에서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확산됨을 확인해 딥엑스가 상반기 첫 제품 ‘DX-M1’의 양산을 앞두고 글로벌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딥엑스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조기 고객 지원 프로그램(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을 통해 전 세계 300여 개 기업으로부터 기술 검증 요청을 받았으며, 이들 다수와 실제 현장 수준의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물리보안,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공장 자동화, 카메라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객사는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 기반 시제품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검증했고, 그 과정에서 산업별 특화 요구사항이 반영돼 제품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딥엑스는 기술 검증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 신뢰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CES 2024에서는 자체 기술력으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고, 컴퓨텍스 타이베이에서는 400여 개 기업과 경쟁해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CES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기업’으로 선
AI 서버 랙 위한 고효율·고신뢰성 전력 변환 시스템 구축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안정성과 시스템 신뢰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배터리 백업 유닛(BBU)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업계 최초로 전력 밀도 4배 향상과 함께 최대 12kW까지 확장 가능한 고성능 BBU 시스템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피니언의 BBU 솔루션은 AI 서버 랙을 위한 고효율·고신뢰성 전력 변환 시스템으로, AI 워크로드에 특화한 전원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특히 전압 스파이크나 전력 서지 같은 이상 현상으로부터 민감한 AI 하드웨어를 보호하는 전력 필터링 기능을 강화해 AI 데이터 센터의 다운타임 리스크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4kW부터 시작해 최대 12kW까지 확장 가능한 모듈형 BBU 아키텍처다. 5.5kW 중간 단계 시스템은 실리콘(Si)과 질화갈륨(GaN) 기반의 고효율 전력 변환 기술을 통합했으며, 최종 12kW 시스템은 4kW 카드 여러 개를 병렬 연결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고장 발생 시에도 시스템이 감축된 용량으로 작동을 지속할 수 있어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인피니언의 아
글로벌 완성차 기업 비롯해 삼성SDI 등 배터리 관련 기업 대거 참가 예정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핵심 자원인 배터리 소재의 역외 반출을 제한하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쟁력 확보와 자원 주권을 동시에 챙기려는 이번 움직임은 한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 2월 말,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과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CSRD)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규제의 적용 시기와 대상을 일부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 법안'을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에 밀리는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연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후인 3월 5일, EU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원료인 ‘블랙매스(Black mass)’를 유해폐기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블랙매스의 역외 수출이 제한되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략 광물의 역내 순환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즉,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 산업 규제는 푸는 한편, 배터리와 같은 전략 자원은 유럽 안에 묶어두려는 ‘선택적 규제 완화’ 전략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맞서 한국 배
27일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발 자동차 관세 충격에 1470원을 넘었으나 이내 방향을 바꿔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0원 내린 1465.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71.5원까지 뛰며 1470원대에 자리를 잡을 것 같은 기세였다. 이는 주간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3일(1472.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내달 3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줬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고 고점 인식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무렵 1463.6원까지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4% 오른 104.352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79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74.09원보다 0.7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13% 내린 150.321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가 AX(AI Transformation) 고도화를 위해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회의록 자동생성 기능을 향상시키고, AI를 활용해 내 목소리를 학습시킨 AI 음성합성 기능인 ‘나만의 AI 음성’과 음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음성 합성 기능도 새롭게 선보이며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 있다. 회의록 자동 생성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회의록 생성 속도를 기존보다 2배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한층 발전된 AI 음성 분석 기술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 인식 가능한 화자의 수도 더욱 늘렸다. 또한 AI가 회의 맥락을 분석해 불필요한 내용을 제외하고 이후 해야 할 일도 제시한다. 음성 북마크 기능을 탑재해 특정 부분을 찾기 쉽게 했다. 무엇보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는 음성 데이터에 대한 보안 측면도 고려했다. 내부 서버를 활용하고 회의록 자동생성에 사용된 음성 데이터를 자동 삭제하는 등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전국 B2B 중소·중견기업 대상 ‘비즈니스 다각화 프로젝트’ 개시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참여 희망 기업 공모...300만 원 상당 홍보·마케팅 콘텐츠 지원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은 산업 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약 770만 개로, 우리나라 총 기업 수의 99%에 달한다. 중견기업도 약 6000개사가 운영되고 있어, 적지 않은 규모로 우리나라 경제 유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증진, 지역 경제 활성화, 혁신 기술 개발 등 측면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첨병이다. 특히 고용 및 인적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중소·중견기업 종사자 수가 약 2000만 명인 점이 이를 실감케한다. 여기에 글로벌 기술 전환 양상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대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는 다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이 배경에서 산업 전문 미디어 그룹 (주)첨단이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역 우수기업 판로 개척 프로그램’은 각 지역 내 ‘기업 간 거래(B2B)’
빔모빌리티가 ‘AI 주차 평가 시스템’을 청주시에 도입하면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의 주차 질서 확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기술 도입은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 과정에서 꾸준히 제기된 보행자 불편과 민원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 내 보다 정돈된 이동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AI 주차 평가 시스템은 사용자가 전동킥보드 주행을 마친 후 주차 상태를 앱으로 촬영하면 해당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차 상태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주행 종료하기’를 누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작동하며 전동킥보드의 주차 위치와 상태를 자동 촬영한다. 이후 시스템은 인도를 가로막거나 점자블록 위에 방치된 상태, 혹은 쓰러져 있는 킥보드를 인식하고 부적절한 주차로 판단되면 앱 화면에 ‘잘못된 주차’ 경고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띄운다. AI가 잘못된 주차로 판단한 경우 사용자는 ‘다시 찍기’ 버튼을 눌러 사진을 재촬영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올바른 주차 위치와 촬영 방법에 대한 인지를 높여 보다 책임감 있는 이용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술은 빔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GP
일본 진출 기점으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 높게 평가돼 BHSN이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새롭게 참여해 BHSN의 누적 투자액은 총 160억 원에 달하게 됐다. 2020년 설립된 BHSN은 계약과 법무, 리서치 등 기업의 전문 법률 업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자사 독자 기술로 구축한 Legal-LLM(법률 특화 대형 언어모델), RAG(검색증강생성), 특허받은 Legal OCR(법률 문서 광학문자인식) 등은 법률 특화 AI 솔루션 ‘앨리비(allibee)’에 모두 적용돼 있다. 앨리비는 기업의 계약 관리부터 법무 자문, 리서치 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솔루션이다. 계약 수명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계약 관리 솔루션(CLM), 법률 자문과 송무 이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업 법무 솔루션(ELM), 공공 정책 자료와 기업 문서 검색에 특화한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구분돼 SaaS 및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앨리비는 계약서 검토·작성 등 반복적이면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을 수
sLLM 기술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 집중 조명해 로이드케이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규 AI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부문 AI 실증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소식은 지난 3월 19일 서울 SETEC에서 개최된 로이드케이의 연례 기술 세미나 ‘2025 DO DAY’를 통해 처음 공식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기업 실무 중심의 AI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sLLM(Smaller 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0여 명의 실무자와 의사결정권자가 참석해, AI 도입의 현실과 실천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 연설은 삼성전자 AI 혁신센터 출신 노영주 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대형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조직별 맞춤형 sLLM 도입이 필요하다”며, 단순 기술 채택을 넘어 실행 전략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로이드케이 김대훈 대표는 자사의 생성형 AI 기반 RAG 솔루션 ‘DO-SOLUTION 2.0’을 소개하며,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업 사례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현장 환경에 최적화한 구조를 갖췄으며, 실제 공항 운영에 적용될 만큼 검증된 기
바이코(Vicor)는 새로운 DCM3717 및 DCM3735 DC-DC 전력 모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12V 전력 공급 네트워크(PDN) 대비 높은 전력 시스템 효율성, 전력 밀도, 경량화를 보장하는 48V 중심 PDN의 확산을 지원한다. DCM 제품군은 40~60V 입력 범위에서 작동하는 비절연 레귤레이션의 DC-DC 컨버터로, 10~12.5V 사이의 조정가능한 레귤레이션 출력을 지원한다. DCM3717 제품군은 750W, 1kW 등 두 가지 전력 범위로 제공되며, DCM3735는 2kW 출력을 지원한다. 신형 DCM 제품은 병렬 연결이 가능해 시스템 전력 수준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5kW/in3의 전력 밀도를 제공하는 이 DCM 제품은 고성능 48V PDN을 구축해 기존 12V 부하를 지원하며 시스템 크기, 무게,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5.2mm의 초박형 SM-ChiP 표면실장 패키지는 뛰어난 열 관리 성능을 갖추고 있어 방열 설계가 용이하다. 전력 공급 네트워크(PDN)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2V에서 48V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추세다. 48V 시스템의 장점은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기타 응용 분야에서
현 시각 글로벌 제조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연결성(Connectivity) 등 트렌드를 등에 업고 다음 챕터를 기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산업은 변화의 흐름에 안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이 양상은 제조 시스템 끝판왕으로 기대받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로의 도약을 기대케한다. 미래 제조 트렌드를 미리 내다보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이 개막했다. AW 2025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자동화 산업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집] 자동화 넘어 자율화로…AW, 미래 공장 엿보다 [인터뷰]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스마트공장 ‘3만 시대’ 연 KOSMO…“업계가 ‘진짜’ DX 역량 갖추도록 연결고리 될 것” [인터뷰]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새 시대 알린 ‘권지웅호’ 슈나이더,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50년은? [인터뷰] 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상무 ‘韓 1호 산업용 로봇 요람’ HD현대로보틱스 “‘로보틱스 턴키 솔루션’
글로벌 전기화·자동화 기술 기업 ABB가 세계적인 운송·물류 기업 CMA CGM과 손잡고 해상 안전 이슈 중 하나인 ‘파라메트릭 롤(Parametric Roll)’ 현상에 대응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CMA CGM이 구축한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ABB의 마린·항만 사업부의 자문 시스템인 ‘ABB Ability™ OCTOPUS’에 통합해 선박의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파라메트릭 롤’은 선체와 파도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예측이 어려운 롤링 현상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자동차 운반선, 로팩스선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선박과 화물, 승무원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수십 년간 해양업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이 현상은 극심한 롤링으로 인한 사고, 선박 손상, 화물 유실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ABB와 CMA CGM이 공동 개발한 알고리즘은 이러한 파라메트릭 롤 현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함으로써 해상 사고를 줄이고, 해양 오염 가능성까지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CTOPUS 시스템에 통합된 알고리즘은 실시간으로 운항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악천후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전반적인 운항 효율성도 크게
셰플러 그룹이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에 따라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가 처음으로 셰플러의 ‘2024 연간보고서’ 일부로 발행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 보고 지침(CSRD)은 유럽 내에서 경제활동 하는 모든 대기업 및 상장 중소기업에게 환경·사회적 영향 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서를 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AG가 셰플러 AG에 합병되기 전인 2024년 10월 1일까지 셰플러 그룹이 달성한 지속가능성 성과를 주로 다루고 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AG가 합병 이후 소멸되면서 해당 자회사 데이터는 4분기부터 셰플러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통합됐다. 셰플러는 이번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행으로 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셰플러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진행 상황을 설명했으며, 환경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전략을 일관되게 이행했다. 이에 최근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기후 변화’ 부문 ‘A’등급, 수자원 관리 부문 ‘A-‘등급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로써 셰플러는 23년에 이어 가장 높은 등급인 ‘리더십’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