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로봇이 자사 플래그십 자율주행로봇(AMR) ‘고카트(GoCart)’를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 현장에 배치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W 2025는 지난 199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5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산업 자동화(FA) 축제로, 사흘간 다양한 시각에서의 자동화·자율제조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서울 삼성동 소재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5는 전 세계 400개사가 2200개 부스를 꾸려 약 8만 명의 참관객을 불러모았다.
전시장은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공장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 등 세 가지 주요 전시 테마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등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주목하는 신기술이 한자리에 펼쳐졌다.
1988년 출범한 유진로봇은 ‘당신의 원스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Your One-stop Smart Factory Solution)’을 슬로건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에 차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물류 로봇, 서비스 로봇, 축구 로봇, 교육용 로봇, 군사용 로봇 등 로봇 하드웨어를 보유했다. 여기에 AMR 자체 제작을 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 ‘로보타이제이션(Robotization Solution)’도 갖춘 로봇 솔루션 업체다.
이번 현장에는 다양한 가반하중으로 세분화된 고카트 시리즈를 전시장에 배치해 참관객을 모객했다. 특히 1.5톤(t)의 대상물을 적재해 이동시키는 고카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유진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해 고카트를 각종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고카트는 자체 개발 ‘3D ToF(Time of Flight) LiDAR’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무인운반차(AGV)가 요구하는 자기 테이프, QR 코드 등 외부 인식 표시 없이도 장애물 회피와 정확한 목적지 도달을 지원한다.
한편, AW 2025는 물류 최적화 방법론을 제시하는 ‘스마트물류특별관’이 배치됐고, ‘CEO SUMMIT’·‘AW Docent Tours’·‘AW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드’ 등 비즈니스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아울러 ‘2025 산업 지능화 컨퍼런스’, ‘지능형 로보틱스 컨퍼런스’, ‘한·중·베 로봇 융합 기술 컨퍼런스’, ‘머신비전 컨퍼런스’,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노베이션 데이’, ‘무역협회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등 총 15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가 마련돼 산업 내 다양한 혁신법이 제시됐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